상어를 피해 다들 깊게깊게 잠수하는 게임, 다이브입니다.

 

보통은 영화같은거 볼때 세밀하게 정보부터 찾다가 스포 다당하고 들어가는 성격인데

드물게 아무런 정보없이 슈필때 그냥 재밌어 보여서 사봤습니다.

 

물론 창고에 처박았다가 몇달만에 할줄은 몰랐지만.... 아는분들이 없어 섣불리 꺼내기 뭐했네요.

 

(그리고 여기 커뮤니티 이름이 '다이브' 다이스라서 한번 상징적으로 있어야 할것같아서 리뷰합니다.)

 

 

게임은 간단합니다. 앞에 보여지는 깊은 바다의 상황을 파악해서

잠수할때 피해를 주는 상어는 적절히 피하고

잠수할때 도움을 주는 거북이등과 함께 누구보다 깊게 내려가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잠수에 성공하면 한칸씩 내려가지만, 같은 깊이에 있는 거북이등 특수 물고기는 가장 많이 배팅한사람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룰상 프린팅 면을 뒤집는것도 허용이기 때문에, 섞는사람이 잘섞으면

당연히 두번째 층에 있는 물고기지! 했다가 첫번째층 반대편에 인쇄되어있는 뒷통수를 맞는 경우도 생깁니다.

 

 

잠수 토큰은 앞 뒤로 상어가 나타났을때, 일반 물고기가 있을때 두가지를 선택해서 잠수합니다.

 

적절한 잠수모드(?)를 선택해야 더욱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상어가 있을땐 잠수 하는 방법이 다른 모양입니다. 전투잠수라던가....)

 

물론 반대로 일반잠수를 할 타이밍에 상어잠수모드로 했다면 역시 잠수는 중단됩니다. 앞의 상황을 적절히 선택해야 합니다.

 

 

하얀색 얕은수심에서는 일단 맞춘만큼 쭉쭉 내려가지만,

 

검은색 깊은수심부터는 중간에 하나라도 틀리면 이번 라운드 수심이 전부 틀린것으로 간주되어 뒤로 돌아갑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깊은수심내에서는 쫄보처럼 한칸한칸 전진하는 와중에

꼴찌가 가즈아!!!! 를 외치면서 5연속 잠수를 전부 성공시키는덕에 역전이 된 경기도 있었네요.

 

 

가볍게 하기에 굉장히 할만했습니다.

 

물론 뇌지컬보다 시력적인 피지컬이 우선시 되는 게임이라면서 아쉬워하는 분도 있었지만

 

결국에 상대가 얼만큼 배팅하는지를 파악해야 내가 거북이와 함께 한칸을 더 먹고 갈건지

 

아니면 과감하게 더 투자해서 깊게 들어갈건지 선택할수 있는 요소들은 있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변형규칙으로 저 특수 타일들을 추가해서 해봐야겠습니다.

 

 

 

 

 

 

 

여담으로 트레이가 정말 여태 샀던 게임들중에서 가장 예쁘게 떨어지는것같아서 맘에 듭니다.

 

간간히 모임에 새로운 분 오실때 아이스브레이킹용으로 돌리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