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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장난꾸러기 호박벌 - 보드게임 소개
  • 2022-06-20 16:56:25

  • 2

  • 1,139

관리자 [GM]언테임드



3~5명 / 만 7세 이상 / 25분

 

동작 그만! 지금 카드로 장난쳤지?

장난꾸러기들과 함께 하는 본격 규.칙.파.괴 게임!

‘차례마다 규칙에 맞게 카드를 내다가, 손에 든 카드를 모두 없애면 승리하는 게임'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1971년에 발매된 <우노> 이후 상업적 출판도 많이 이뤄졌기에, 전형적인 모습 속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변화가 이뤄져 왔다. <장난꾸러기 호박벌>은 그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존재다.

<장난꾸러기 호박벌>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버림 더미에 있는 것과 같은 색깔이 있는 카드를 내야 한다는 조건에 맞는 카드 1장을 내려놓는 것으로 평범해 보인다. 다만, 행동 카드를 냈다면 각 행동 카드에 정해진 규칙을 따르면 된다. 가령 나비 카드를 냈다면 다른 사람 1명을 지목하고 내 손에서 카드 1장을 뽑아가게 할 수 있다. 말벌 카드가 나왔다면 모든 플레이어는 손바닥을 말벌 카드 위에 덮어야 하며 동작이 제일 느린 플레이어는 나머지 모두에게 카드를 1장씩 받아야 한다. 단, 말벌 카드 중엔 꽁무니에 독침이 있는 말벌 카드도 있는데 이 카드가 나왔을 때는 반응하지 말아야 하며 실수할 경우 나머지 모두에게 카드를 1장씩 받아야 한다. 거미줄 카드는 꽃 색깔과 상관없이 낼 수 있으며 더미 맨 위에 거미줄이 있을 때는 거미 카드만 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꽃가루 벌이 나왔다면 이 카드를 낸 사람은 테이블 가운데의 꽃가루 카드를 집어 다른 플레이어를 이 카드에 닿도록 해야 한다. 성공하면 꽃가루를 맞은 사람은 2장의 카드를 뽑아 가져야 한다.

각자 8장씩 받고 게임이 시작된다. 자기 옆에 있는 메뚜기 카드가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 게임의 특별한 점은 전작인 <장난꾸러기 나방>에서처럼 몰래 버리는 것이 허용된다는 점에 있다. 어깨를 긁는 척하면서 어깨 뒤로 1장 던지고, 머리를 긁는 척하면서 후드 안에 1장 넣고, 소매 안에도 1장 넣고, 때로는 규칙서를 보는 척하면서 규칙서에 카드를 끼워 넣는 대담한 수법도 가능하다. 플레이어 중 경비 벌레 역할을 맡은 플레이어를 제외한 모두가 카드를 몰래 버릴 수 있으며, 경비 벌레 플레이어는 이를 적발해야 한다. 카드를 몰래 버리다 적발된 플레이어는 카드도 받아야 하고 새롭게 경비 벌레 역할도 맡는다. 카드 중 호박벌 카드는 버림 더미의 카드와 꽃 색깔이 같아도 낼 수 없으며 몰래 버리는 것만 가능한데, 카드를 몰래 버릴 수 없는 경비 벌레 플레이어만 호박벌 카드를 꽃 색깔에 맞춰 낼 수 있다.

 

카드 가장자리에 표시된 꽃은 두 가지 색깔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버림 더미에 놓인 카드와 색깔이 하나라도 일치하는 게 있는 카드만 낼 수 있다.


'감시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카드를 몰래 버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게임 중 경비 벌레 플레이어의 시선을 피할 기회는 꽤 많이 존재한다. 말벌 카드가 나오면 다들 테이블 가운데를 주시하기 마련이고, 꽃가루 벌 카드가 나오면 급히 일어나서 피하기 위해 잠시 소동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플레이어의 시선이 분산되며 몰래 카드를 버리기 딱 좋은 시점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또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사이에 놓인 메뚜기는 게임 중 몰래 손에 들 수 있는데 자기 옆 메뚜기가 없어졌다는 것을 인식 못하고 차례를 진행하면 벌칙을 받는다. 경비 벌레 플레이어 옆 메뚜기 카드를 몰래 손에 들다가 적발된 플레이어가 나오는 동안 반대쪽 플레이어는 경비 벌레의 눈을 피해 카드 1장을 소매에 넣을 수도 있고, 경비 벌레의 눈치를 보며 카드를 버리는 데 열중한 플레이어 옆의 메뚜기 카드를 몰래 손에 넣어 벌칙을 줄 수도 있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곤충 친구들로 인해 게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이 게임을 만든 에밀리 브란트 작가와 루카스 브란트 작가는 보드게임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많이 만든 잉카 브란트 작가와 마커스 브란트 작가의 자녀들이며 이와 비슷한 감각의 게임 <장난꾸러기 나방>을 선보인 바 있다. 말하자면 <장난꾸러기 호박벌>은 <장난꾸러기 나방>의 후속작이다. 카드 게임, 술래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를 함께 즐기는 듯한 독특한 감성은 여전하다. 또 <바퀴벌레 포커 로얄>과 <장난꾸러기 나방> 등의 그림을 담당하며 각종 곤충을 귀엽게 그려내는 롤프 보그트 화가의 그림도 여전히 빛난다.

<장난꾸러기 나방>과 <장난꾸러기 호박벌> 두 작품을 비교한다면 <장난꾸러기 호박벌>이 조금 더 정신없는 파티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장난꾸러기 나방>은 플레이어를 테이블 가운데 상황에 집중하도록 하는 카드가 많아 이를 통해 카드를 몰래 버릴 기회를 만들어 냈다면, <장난꾸러기 호박벌>은 <장난꾸러기 나방>의 기조를 잇는 말벌 같은 카드와 메뚜기, 꽃가루 벌 등의 카드로 플레이어가 다양한 곳에 신경을 쓰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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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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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0 17:28:47

    아니 만리장성이?!!;;?¿
    • msygw
    • 2022-06-20 17:37:17

    호박벌 진짜 웃음 팡팡 ㅋㅋ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6-20 18:15:13

    2012년 독일게임상(DSP, Deutscher Spiele Preis) 어린이 게임 부문 수상작인 장난꾸러기 나방의
    brand 남매 후속작!
    • Lv.17 뚜비뚜바
    • 2022-06-21 00:10:28

    장난꾸러기 시리즈는 진짜 파티게임 촤고봉 중 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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