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콘텐츠
[후기써리오] 이세돌 작가님의 위즈스톤 시리즈
-
2023-06-01 12:57:54
-
3
-
325
-
-
Lv.31 Leo
안녕하세요 리오입니다
이번에 위즈스톤 시리즈(그레이트 킹덤, 킹스 크라운, 나인 나이츠)를 코리아보드게임즈로 부터 제공 받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즈스톤은 무엇인가?! 바로바로 바둑 역사에 한 획을 그으셨던 이세돌 작가님의 보드게임 시리즈입니다
아마..? 앞으로 나오는 이세돌 작가님의 게임들이 위즈스톤이라는 브랜드? 시리즈? 암튼 위즈스톤이라는 명칭으로 나온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3개의 게임 전부 추상 전략 게임이고 2인 전용 게임인구요
게임방법, 게임종료, 느낀점 대해서 차례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레이트 킹덤>
- 게임 방법
차례가 되면 자신의 성 1개를 배치하거나 또는 패스를 할 수 있어요
- 게임 종료
1. 상대 플레이어 성을 파괴하는 경우 파괴시킨 플레이어가 승리
2. 두 플레이어 연속으로 패스하는 경우 영토가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단 선플레이어는 3칸 이상 더 많아야 함!)
자 이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국 목표는 상대의 성을 파괴하거나 영토가 많아야된다는건데 어떻게 하는가?!
이렇게 빈칸없이 상대 플레이어 성을 뙇! 가두면 상대 플레이어 성이 파괴되면 승리!
이렇게 중립 성을 이용해서 가둬도 성을 파괴할 수 있구요!!
그럼 무조건 파괴를 당해야 하는가?!
위와 같이 파란색 플레이어가 상대 플레이어 성이 없이 빈칸만으로 가두면 이 부분이 영토가 되어서 여기는 더 이상 상대 플레이어가 놓을 수 없는 공간이 되어서 저기 성들은 이제 안전한 성이 되는거죠!
이처럼 공격을 막을 수도 있고 아무도 성이 파괴되지 않고 계속 진행되다가 놓을 곳이 없어서 패스하게 되면 영토가 많은 플레이어가 이기게 되죠!
이렇게 넓은 영토를 만들어서 영토 싸움를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영토가 되기 전에 이렇게 쏙! 넣어주면 안에 상대 플레이어 성이 있기 때문에 뒤늦게 가두더라도 영토가 아니게 됩니다
- 느낀점
그레이트 킹덤은 가장 바둑과 가까웠던 게임이고 바둑에서 두집이란 용어가 있는데 그 시스템을 좀 더 간단하게 구현한 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바둑처럼 서로 번갈아가면서 자신의 성을 내려놓으면서 상대 성을 파괴하거나 두 플레이어가 패스한 후 더 많은 영토를 가진 경우에 승리하는 게임인데 한번 실수하는 순간 패배할 수 있기에 앞수를 계속 생각해야되더라고요!
게임 자체는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그레이트 킹덤!
운요소가 존재하지 않고 정말 서로의 실력과 전략으로 전투를 하는 정말 잘 만들어진 추상전략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둑처럼 딱딱한 느낌에서 중립성, 가장 자리, 영토를 만드는 부분이 이런것들이 부드럽게 풀어주는 요소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위즈스톤 3종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이 그레이트 킹덤입니다!
<킹스 크라운>
- 게임방법
킹스크라운에서는 가져오기 단계 이후에 놓기 단계가 진행되는데요
우선 처음에 비공개로 각자 2개의 숫자칩을 가져가고 그 후 가져가기 단계를 진행하게 될거에요
기본적으로 숫자칩은 노란색, 흰색 2가지 색상의 숫자칩이 있고 각각 색상마다 1~24까지 숫자가 있어서 총 48개가 있어요
1. 가져가기 단계
일단 숫자칩은 기본적으로 흰색, 노랑색 2가지 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1~24까지 숫자로 구성되어있어서 총 48개의 숫자칩이 있어요
숫자칩 2개를 공개하는데 2가지 방법이 있고 이걸 중복해도 되고 섞어서 공개해도 됩니다
1-1. 공개하는 방법
1-1-1. 주머니에서 숫자칩 1개를 뽑아서 공개
1-1-2. 나와있는 뒷면으로 뒤집어진 숫자칩 1개 공개
1-2. 가져가는 방법
1-2-1. 공개된 숫자칩을 1개 가져간다
1-2-2. 비공개된 숫자칩을 1개 가져간다
1-2-3. 주머니에서 랜덤하게 1개 가져간다
이렇게 1개를 가져가고나면 공개되어있는 숫자칩은 뒤집고 순서가 안 바뀌게 나두시면 되구요
처음 세팅할때 랜덤하게 2개 숫자칩을 가져가고 서로 돌아가면서 공개하기와 가져가기 단계를 진행하면서 내 숫자칩이 총 12개가 되면 다음 단계인 놓기 단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2. 놓기 단계
12개 숫자칩을 가져가고나면 놓기 단계를 진행하는데요
자신의 숫자칩을 보드판 위에 배치하면 됩니다
단 숫자칩을 내려놓을 때 조건이 있는데요 내가 내려놓을 위치 상하좌우에 다른 숫자칩이 없다면 자유롭게 내려놓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상하좌우 중 1개 이상 숫자칩이 있다면 조건에 맞게 내려놓아야 합니다
조건은 상하좌우에 있는 숫자칩 중 1개의 숫자칩과 같은 색상이면서 +1, -1인 경우에 놓을 수 있구요
또는 다른 색상의 같은 숫자의 칩을 놓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좌, 우에 흰색 5, 노란색 16이 있고 그 사이에 내가 숫자칩을 놓으려고 한다면 어떤 숫자를 놓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같은 색상의 숫자칩이라면 흰색 4, 흰색 6, 노란색 15, 노란색 17을 놓을 수 있고
다른 색상의 숫자칩이라면 노란색 5, 흰색 16을 놓을 수 있을거에요
- 게임 종료
1. 빙고 한줄 완성된 경우 해당 플레이어 승리!
2. 자신의 차례에 숫자칩을 배치할 수 없는 경우 해당 플레이어 패배!
3. 두 플레이어가 모든 숫자칩을 배치한 경우 후공 플레이어가 승리!
좀 더 자세하게 보도록 하죠!
주머니에서 2개를 뽑고 1개를 가져가고 1개는 비공개로 나두기!
상대에게 더 이상 정보를 안주거나 아래 숫자칩이 기억 안날때! 이미 나왔던 비공개된 숫자칩을 뒤집어서 가져가기!
주머니에서 1개, 비공개된거 1개 뒤집고 다른거 비공개된 숫자칩 가져가기도 OK!
에라이~ 모르겠다 마음에 드는게 없으니 주머니에서 랜~덤 뽑기!
이런씩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숫자칩을 공개하고 가져갈 수 있어요
다시 정리해보면 주머니나 비공개된거에서 숫자칩을 2개까지 공개 시키고 공개된거나 비공개된거 또는 랜덤하게 주머니에서 1개 가져갈 수 있다는거를 전략적으로 잘 이용하시면 되고 이렇게 시작하기 전에 2개 비공개로 가져가고 가져가기 단계에서 10개로 총 12개의 숫자칩을 가져가면 선택 안된 비공개 숫자칩들을 다 주머니에 넣고 놓기 단계가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놓기 단계도 다시 자세하게 볼까요~?
14가 이미 놓여있고 그 상하좌우에 같은 색 숫자칩을 놓기 위해서는 +1, -1인 숫자칩을 놓아야하고
다시 8이 이미 놓여있고 그 상하좌우에 다른 색 숫자칩을 놓기 위해서는 같은 숫자인 숫자칩을 놓을 수 있는거죠~
둘다 없으면 어떻게 막아용...?!
대각선은 조건에 해당이 안되니 자신이 원하는 숫자칩을 내려놓아도 되고 아니면 아예 떨어트려서 미리 막아놓을 수 있어요!
- 느낀점
일단 킹스 크라운은 이세돌 작가님이 빙고를 가장 많이 해봤고 좋아해서 그걸 보드게임으로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게임이라고 하더라고요!
확실한건 기억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상대가 어떤 숫자칩을 가져가는지 보고 다음 어떤 숫자칩을 가져갈지 고민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상대가 가져가는 숫자칩이랑 상관없이 가져가버리면 상대가 빙고를 만들때 막지도 못하고 쳐다만봐야되는 상황이 오기에 상대를 막으면서 상대가 막을 수 없도록 배치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
선공일 때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어서 원하는 숫자를 우선적으로 가져가면 되지만 후공 플레이어 경우에는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이때도 전략적으로 내가 빙고를 만들던가! 아니면 둘 다 빙고 못만들도록 막고 상대가 놓을 수 없게 배치하던가! 아니면 후공 플레이어니까 최대한 방어하면서 내려놓는 방향으로 갈지는 전략적으로 선택하면서 플레이해야되더라고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게 가장 이해가 잘되고 간단하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력이 약해서 그런지 가장 어렵더라고요ㅋㅋㅋ
<나인 나이츠>
- 게임 방법
규칙에 따라 세팅하고 나면 9개의 말 중에 6개의 말만 배치가 되고 3개는 대기 하게 됩니다!
자신의 차례에 말 1개를 선태해서 상하좌우대각선까지 인접한 8칸 중 1칸으로 이동하면 끝!
같은 칸에 상대 플레이어 말과 만나게 되면 전투가 일어나는데 이때 서로 말의 숫자를 공개해서 전투가 일어나요!
전투는 기본적으로 숫자가 2이상 차이나면 큰 숫자 말이 이기고 1차이 나면 작은 숫자가 이겨요..ㄷㄷ
그리고 9는 1한테 잡히고 8은 히든 숫자가 1~5가 있는데 히든 숫자 말은 8을 잡을 수 있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7, 8, 9가 정말 강력한 말이지만 7은 6, 9한테 잡히고 8은 7, 히든 숫자한테 잡히고 9는 8, 1한테 잡히기에 내 약점 1개가 없어져도 방심할 수 없게 되어있었습니다
- 게임 종료
상대 진영의 말들은 전부 잡는 경우
랜덤하게 배치된 상대 목표 토큰에 해당하는 말이 도착하면 해당 플레이어 즉시 승리!
나인나이츠는 가볍게 말들 세팅하는거랑 초반 플레이한걸 gif로...!
- 느낀점
이 게임은 이세돌 작가님의 1단~9단의 바둑 인생을 담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캬~
그리고 제일 컴포가 짱짱한 게임이기도 하구요
게임은 간단하게 워리어 말 3개, 아처 말 3개, 레인저 말 3개 이렇게 9개를 각 플레이어가 가지고 시작하는데
꽂을 때 조건이 있는데 1~3, 4~6, 7~9 이렇게 나눠서 1~3을 워리어 1개, 아처 1개, 레인저 1개 꽂아줘야해요
나머지 4~6도 직업별로 1개씩, 7~9도 직업별로 1개씩!
그래서 플레이하다보면 워리어 말 2개를 잡았는데 1, 6이 꽂혀있엇으면 남은 워리어는 7, 8, 9 중에 1개를 가지고 있다는게 추측이 가능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빼놓은 말 3개는 게임 중 내 말이 쓰러졌을 때 1개씩 들어올 말들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초반에 어떤 말을 빼놓을지도 고민이 필요하더라고요
여기서 핵심은 심리전을 통해서 상대 말의 숫자를 추측하고 쓰러트리는건데 이게 아무리 숫자가 높은 7, 8, 9 이렇게 있어도 위에서 말한듯 높은 숫자 말을 잡을 수 있는 말이 2개나 존재하기에 1개가 없더라도 방심할 수 없고 상대가 내 숫자를 알고 과감하게 돌진해올때 과연 이게 블러핑일지 진짜일지 그리고 어떻게 막을지 전략을 세우게 되더라고요
정말 상대와의 심리도 엄청나고 이기기 위해서 약간의 블러핑도 섞어서 상대 말의 약점이 아닌데 맞는척하는 재미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추상전략이라고 하면 뭔가 딱딱한 느낌의 추상전략들이 많았는데 위즈스톤 시리즈는 게임을 부드럽게 잘 풀어낸 추상전략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게임의 밸런스도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들이 위즈스톤의 명칭으로 나올거라 생각하며 많은 기대가 되고 다음은 어떤 게임이 나올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만약 정말 게임이 궁금하고 해보고 싶으시다면 평일 저녁 시간 이후에 연신내역쪽이나 을지로3가역쪽에서 시간 맞춰서 한번 조인하자고 언제든 쪽지 주시죠!(아직까지는 아무도 없다고 한다... 안잡아 먹어요..!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35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36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75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42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3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