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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콘 게임들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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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21: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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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0 병아리
1. 고고시티
5x5 모양의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게임.
일본어를 아시는 분들은 게임 이름이 왜 고(5)고(5)시티인지 바로 알 수 있다는 부분이 유머 포인트이려나요?
매 라운드마다 각자의 마을의 동일한 부분을 채워나가는데, 이 때 타일 더미를 여러개 만들어서 어느 더미를 선택하여 가져갑니다.
건물마다 득점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마을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 점에서 ’두도시 사이에서‘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서로 포지션이나 테마적으로도 유사점이 존재해서 마치 형제게임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2. 오 마이 오키즈!
화초를 키워나간다는 컨셉의 간단한 셋컬렉션 게임.
씨앗을 모으거나, 꽃이나 난초를 조건에 맞춰 씨앗을 지불하고 가져오거나 하는게 전부인데, 씨앗을 가져올 때는 색깔이나 종류중 하나를 선택하여 같은 걸 모조리 가져오기에 꽤나 스피디하게 게임이 진행됩니다.
웍앤롤 기다리다가 해봤는데 게임도 이쁘고 필러게임으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3. 웍앤롤
요리를 만든다는 컨셉의 롤앤라이트 게임.
본판은 중국요리지만 확장은 한국요리라서 입소문에 오르기도 했었는대, 작가가 한국에 관심이 있었던 것인지 이번 콘에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작가분이 직접 콘에 방문해서 보시기도 했구요.
게임은 간단한 야찌류 게임에 가깝습니다. 주사위를 주어진 기회내에서 굴리고 나온 재료들로 요리를 만들거나 능력을 해금해나가다 누군가 요리 3개를 완성시키면 끝납니다.
게임자체는 단순하나 테마가 이뻐서 그걸로 먹고 들어가는 느낌.
전문가 모드나 한국요리 확장으로 하면 엔진빌딩 요소가 강화된다는데 궁금하긴 합니다.
4. 디스코디아
현재 보드엠에서 선주문 중인 게임이죠?
일행 분이 예약해두셨다길래 덕분에 해봤습니다.
게임 자체는 여느 주사위 일꾼 놓기 방식에 가까운데, 특이한 점은 점수가 따로 없고 주어지는 일꾼(=자원)을 전부 소모하면 즉시 승리이기에 다들 어떻게든 일꾼을 소모하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설명하시는 분이 에러플로 알려주셔서 조금 아쉬운 플레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는 매력적으로 느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휘슬 마운틴 생각이 들었네요.
그런 면에서 보드엠은 이런 중간 난이도의 게임 위주로 많이 들여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애플잭
사과 농장에서 꿀을 최대한 많이 가져와야 하는 우베의 신작.
아그리콜라 같은 게임은 아니고 입문 전략 정도의 간단한 게임입니다.
다양한 사과들을 같은 종끼리 이어지게 놓아나가며 수입을 늘려야하는데, 타일을 놓을 때 꿀통끼리 맞닿게 놓으면 비용을 할인해주는 요소가 있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요소가 다수 포진해있습니다.
턴의 흐름에 따라 수입이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패치워크, 코티지 가든 같은 우베의 타일놓기 시리즈의 향기가 납니다.
플레이는 심플한데 생각할 것이 많은… 장고를 하고 싶지 않아도 하게 되는 게임?
6. 라크리모사
오픈되자마자 달려들어가서 예약했는데도 끝날때가 되서야 체험해볼 수 있었던 라크리모사.
모차르트의 미완성 유작을 완성하기 위해 모차르트의 생전의 발자취들을 모아서 악보 완성에 힘쓰는 것이 목적…
인데 사실 테마가 먹어주는 부분이 커서 그렇지 게임 자체는 무난했습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게임들의 요소를 이것저것 짬뽕해놓은 느낌?
그리고 게임이 전부 아이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에 대한 안내나 참조표가 전혀 없기에 첫 플레이시 UI적으로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처음 한 두판 정도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후는 여러판을 해봐야 알 수 있겠네요.
애초에 한 해에 한두번도 할까말까한 게임이 수두룩하다는게 문제지만(…)
+ 7. 울브즈
사실 가장 관심있던 게임인데 체험 예약해둔게 항상 다른 게임 하고 있을때 연락이 와서 못 해봤지만 ㅠㅜ
구입한 지인 덕에 한 번 플레이 해봐서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려합니다.
게임의 내용은 늑대들을 움직이며 점수 단계에 맞춰 해당 지역의 영향력을 높이는게 주된 게임의 흐름인데,
규칙서만 읽었을 땐 생각보다 심플해서 오히려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라는 불안감도 존재했으나 플래이해보니 오히려 적절한 심플함이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는 점에서 충격이었습니다.
영향력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헤비할 법한 부분만 적절하게 쳐낸 덕분에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보게 게임이 없는 듯한 착각이 든다면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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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재미있게 봤어요~
모두 못해본 게임들인데 울브즈 기회되면 해보고싶네요~~ -
감사합니다!
평상시에 못본 여러 게임들을 즐겨볼 수 있는게 행사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ㅎㅎ
울브즈는 꼭 한번 해보시길!
영향력을 안좋아하시더라도 재밌게 할 수 있게 잘 만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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