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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칼 - 보드게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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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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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언테임드
만 14세 이상│2~4명│20분
숨가쁘게 펼쳐지는 퍼즐 레이스,게임 제목 <파칼>은 마야 문명의 도시국가 팔렝케에 있었던 위대한 왕의 이름이다. 멕시코 남쪽 끝 치아파스주, 열대우림 기후의 정글에는 마야 문명의 도시 팔렝케의 유적이 있으며 이 유적에는 팔렝케의 왕 <파칼>이 잠든 무덤이 있다.
정글속 숨겨진 길을 찾아서!
<파칼>은 퍼즐 게임이며, 그 바탕은 '피프틴 퍼즐'과 같이 가로•세로 4칸씩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진행되는 슬라이드 퍼즐이다. 한 칸이 비어 있는 퍼즐판에서 조각을 이리저리 옮기며 숫자를 정렬하거나 그림이 이어지게 만드는 바로 그 퍼즐 말이다. 조금 독특한 점이 있다면 보통 슬라이드 퍼즐은 조각에 숫자나 그림이 있어서 이것으로 패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파칼>은 이런 패턴 기호가 퍼즐 바닥에 있고, 필요한 기호가 노출되도록 하는 퍼즐이라는 점이다.
각자에게는 색깔이 있는 네모 11개와 투명한 네모 4개, 그리고 서로 다른 패턴의 바닥이 주어진다. 바닥의 16개의 칸 중 절반 정도에는 마야 신화에 등장하는 상징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빈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징의 배치도 앞면과 뒷면끼리 서로 다르다. 이러한 바닥에 주어진 네모 15개를 놓으면, 네모가 없는 칸과 투명 네모가 놓인 칸이 노출된다. 게임의 목표는 매 라운드 제시되는 3가지 기호만 자신의 퍼즐판에 보이도록 네모 조각을 여기저기 밀어 길을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을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진행하며, 제한 시간 내에 누구보다 빨리 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한 시간은 난이도에 따라 35초(어려운 규칙) 또는 45초(쉬운 규칙) 정도 주어지는데, 게임 패키지에는 타이머가 동봉되어 있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전용 타이머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사용하면 시간 측정 기능은 물론이고, 전용 배경 음악까지 제공되어 유적 탐험 분위기를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들이 집중할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매 라운드 어떤 기호를 노출시켜야 할지를 정하는 목표 타일, 두 번째는 퍼즐을 푼 뒤 점수를 얻기 위해 집는 점수 타일이다. 목표 타일이 공개되면 타이머 작동과 동시에 목표 타일의 기호 3가지만 보이도록 개인 퍼즐판의 네모를 움직이고, 그다음엔 중앙에 놓인 여러 점수 타일 중 하나를 집으면 되는 것이다.
목표 타일에 표시된 기호만 노출되도록 네모 조각들을 움직여야 한다. 투명한 네모로는 아래 칸에 있는 기호가 노출됨을 명심하자.
시간 내에 퍼즐을 풀고 성공적으로 점수 타일을 집은 플레이어들은 보상으로 점수 트랙에서 자기 말을 전진시킨다. 점수 트랙에는 퍼즐 패턴이나 점수 타일에 표시된 기호들이 칸마다 그려져 있는데, 문제를 풀고 점수 타일을 집은 플레이어들은 가장 가까운 해당 기호의 칸까지 점수 마커를 전진시킬 수 있다. 다만, 이번 라운드 목표 타일의 기호 3종에 해당하는 점수 타일을 집었을 때는 보상이 없다. 즉, 점수 마커를 많이 전진시키려면 우선 퍼즐을 빨리 푼 뒤, 목표 타일의 기호 3종을 제외한 다른 점수 타일 중 자기 말과 가장 멀리 떨어진 그림을 집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실시간 경쟁을 하는 게임이기에 다수의 플레이어가 비슷한 시기에 문제를 풀고 점수 타일을 집기 위해 경쟁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문제를 잘 풀고도 전진할 수 없는 타일을 집게 될 수도 있다.
목표 타일에 표시된 기호만 노출되게 만들었다면, 점수 타일 하나를 집을 수 있으며,
점수 트랙에서 집은 기호 중 가장 가까운 칸으로 점수 마커를 움직인다.
단, 목표 타일에 표시된 것과 같은 기호의 점수 타일을 집어서는 안 된다.
점수 트랙에서 집은 기호 중 가장 가까운 칸으로 점수 마커를 움직인다.
단, 목표 타일에 표시된 것과 같은 기호의 점수 타일을 집어서는 안 된다.
퍼즐 풀기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다른 많은 게임이 그렇듯, <파칼> 역시 실력자가 독주하는 게임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파칼>에서는 라운드가 끝났을 때 점수 마커를 전진시키지 못한 플레이어에게 투명 네모 하나를 색깔 네모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목표 타일의 기호 3개만 정확히 보이도록 해야 하는 게임이기에, 투명 네모가 색깔 네모로 바뀌면 목표 타일에 표시된 것 이외의 기호를 가리기 쉬워져서 퍼즐의 난이도가 조금 더 낮아진다. 반대로, 게임 중 점수 마커가 특정 칸을 지나칠 때마다 색깔 네모를 투명 네모로 바꾸는 핸디캡도 주어진다. 일방적인 점수차가 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목표 타일에 표시된 것과 다른 기호가 노출된 상태는 퍼즐을 올바르게 푼 것이 아니다.
게임이 진행 중에 점수 마커가 일정 구간을 지나면, 색깔 네모가 투명 네모로 바뀐다.
<파칼>은 '퍼즐 조각에 그려진 기호로 패턴을 만든다'는 기존 '피프틴 퍼즐'의 일반적인 목표와 달리, 퍼즐 조각을 움직여서 그 아래의 패턴이 드러나게 만든다는 독특한 발상을 한껏 드러낸 게임이다. 특히, 네모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숨어 있는 기호를 드러낸다는 규칙이 유적 탐사라는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정글을 헤치고 길을 열어 마야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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