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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벤추라 빈란드, 라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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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9 2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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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폭풍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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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카르타벤추라 빈란드와 라싸를 플레이 했습니다.
필체? 시나리오? 네러티브? 뭔 차이인지 콕 찝어 말하긴 어려운데
제가 가장 실망했던 게임중 하나인 포켓 디텍티브와 유사한 감이 있는데
포켓 디텍티브는 실망스러웠지만 이건 꽤 만족스러웠죠.
포켓 디텍티브 보다는.. 모르툼에 가깝다고도 보이네요.
카드만으로 이루어진 만큼 기믹들이 재미있는 기믹들이 좀 많은 편인데..
카드로 지도를 표시하는것은 물론이고
카드를 카운터 토큰처럼 쓰기도 하고
엘드리치의 응보처리 비슷하게 쓰이기도 하며
다이얼 처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카드만 쓴다는걸 느끼기 어렵겠금 카드를 사용해
최대한 다양한 기믹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라싸 플레이중의 한 장면입니다.
죄측 하단의 카드가 다이얼, 그 옆은 트라우마
그 옆의 카드들은 아이템 혹은 스킬과 같이 쓰이죠.
도입부에 쓴 만화에서 이야기 한 주인공의 죽음(?)도 카르타벤추라 빈란드편의
사실 약간은 라이프 포인트 비슷하게 적용되는 측면이 있어요.
아마 진행하는 많은 분들이 스틱스강 앞에서 다시 돌아올 껍니다..
아니 이건 그리스로마 쪽이였던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가장 많이 봤던 캐릭인 영혼의 치유사!)
전 라싸 이전에 빈란드를 먼저 플레이 했는데
그 전에 한 비슷한 게임...이라고 한게 모르툼이여서 그랬는지
과감하게 지르고 우수수 죽어나갔습니다.;;;
모르툼의 경우엔 시간 마커가 있어
영 잘못된 판단을 하면 시간만 버리고 토큰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잦기에
좀 더 부담 덜한체로 들이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물론 시간 날리는것도 꽤 큰 페널티지만..
카르타벤추라 빈란드 편에선 그냥 죽습니다.
일단 죽고 페널티를 받고 다시 돌아옵니다. 하하;;;
이 진행만 해도 제겐 꽤 쇼킹했는데..빈란드는 하나의 기믹이 더 있었죠.(후술)
뭐 카드만 가지고 진행한다지만 여러 기믹들의 적극적인 사용들로
모험을 하는 현장감을 잘 전달해 줍니다.
아 또 급 생각난게
빈란드도 그랬고 라싸도 그랬는데 북구쪽이야
이런저런 컨텐츠들에서 분위기, 이야기를 많이 차용해서 좀 친숙하지만
라싸의 경우는 저는 잘 몰랐거든요. 히말라야라든지 티벳이라든지..
이게 별거 아닌것 같은데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보는게 몰입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굳이 역사물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저도
쉽게 읽힐 수 있게 잘 쓰여졌어요.
라싸는 브래드피트의 영화 티벳에서의 7년,
빈란드는 뭐 빈란드사가(만화) 비슷하게 연상하면
큰 무리 없이 분위기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와 원란드를 누비며
월아천충을 팡팡 날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뻥입니다.)
이제 오클라호마 하나 남았지만
해금요소(!)가 있기에 라싸와 빈란드도 다회플을 할듯 합니다.
추리..미스터리라는 요소를 빼고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좀 있었는데
오히려 추리요소를 뺐기에 어드벤처와 서사에 큰 부분을 할애할 수 있었고
추리알못인 저에겐 좀 더 잘 맞았던듯 합니다.
게임적인 요소가 상당히 풍부한데
실제 역사 기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교육적으로도 꽤 괜찮겠다 싶어
아이가 좀 더 자라서 직접 플레이를 해 볼때까진
소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아래는 약스폽니다.
빈란드도 그렇지만 라싸는 특히 더 어려운 말과 상황들이 자주 나옵니다.
대략 설명을 해 주며 진행해 볼까... 도 생각해봤는데
2차대전, 영국군과 독일군, ptsd, 노동과 인권, 수행 등..;;;
사전 지식이 어느정도는 더 갖춰져야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편하겠다 싶어
좀 더 나중에 진행해 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빈란드편은 원전 빈란드사가가 그러하듯 반쯤 신화의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헌데 북구신화는 기원후의 신화라..
종교와 믿음, 개종 관련 부분 또한 꽤 재미있게 표현되는데 이것 역시...
은근히 성인용 게임이란말이죠.
저 막짤의 갑자기 여자는... 사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바뀝니다.
복선(애초에 플레이어 캐릭터카드가 있을 이유가..)은 있었는데
이렇게 캐릭터를 순풍순풍 죽여도 되나?
...싶을 시점에 캐릭터가 바뀌더군요.
...물론 바뀐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복장이
레아공주(스타워즈)스타일은 아닙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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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도 언넝 해봐야 되는데 말이죠ㅠㅠㅎㅎ후속작들이 계속 나오던데 계속 발매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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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혼자 혹은 둘이 찬찬히 하기에 좋은데 왠지 걸린 시간에 비해 충족감이 꽤 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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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란드 하면 역시 만화 빈란드 사가가 먼저 떠오르는...
뭔가 오묘한 게임이네요. 약간 7대륙 느낌도 나고요.
그나저나 저는 포켓 디텍티브를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평가가 정반대라 흥미진진하네요. 역시 사람마다 느낌은 다른가 봅니다. ㅎㅎ -
집 근처 만화방이 없어진 뒤론 후속 내용을 못 보고 있었는데
만해짤이 떠돌아서 웃겨했던 기억이납니다 ㅋ...
포켓 디텍티브는... 기대를 너무 크게했는지 실망이 왕창 커서...
비슷한 시기에 구매했던 셜록파일즈가 너무 만족스러웠던거에
반대급부로 싫어졌던게 좀 컸죠 하하;;;
묘한게 포켓디텍티브는 작은 볼륨으로 실망을 줬는데
의외로 티투알뉴욕이라든지 클레임같은
플레이타임이 적은 게임들을 좋아하는 경우가 잦아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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