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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가운데땅 여정 잉걸불 왕관을 찾아서 후기
  • 2023-01-25 01:11:44

  • 3

  • 459

Lv.3 라즈베리퐁당



안녕하세요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즐거운 명절 보냈길 바랍니다

본가에 내려와서 열심히 명절 요리하고 설 보내고 쉬고 있었는데, 지난번 1회차를 같이 플레이 했던 친구와 아침부터 만나서 밥먹고 카페에서 가운데땅 여정을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에리아도르의 악한을 적용한 만큼, 이번에는 잉걸불 왕관을 찾아서 DLC 캠페인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전 대장 김리, 친구는 또다시 사냥꾼 레골라스를 골랐네요

초반부터 전투 지도에서 시작해서 꽤나 낯설었는데, 저희들이 얼떨결에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는 느낌이 다소 들었습니다. 김리와 레골라스 특유의 우월한 전투 능력으로 쉽게 쉽게 와르그들을 잡아나가서 처음에는 “너무 쉬운데?” 했지만 갑자기 난데없이 몰려드는 적에 둘다 당황했었네요. 사방에서 몰려오는 고블린떼에 우리 둘다 구석으로 몰렸고, 상처가 누적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그래도 차근차근 기술 카드들을 준비해놓은 레골라스가 우두머리 고블린을 한번에 처리 해버리면서 나름 순조로운 시작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초반부터 어느 길로 여정을 떠날지 선택할 수 있어서 벌써부터 다회차 플레이할 생각에 저희 둘다 기대가 찼습니다.

숯검댕니라는 이 우두머리 와르그가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꽤나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낮은 체력을 갖고 있어서 싸움을 시도했는데, 우두머리답게 상당한 공격력을 갖고 있어서 꽤나 기겁했습니다. 더군다나 공격을 하고는 멀리 떨어져서 치고빠지는 식의 기믹을 갖고 있어서 상당히 골치아픈 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공포 관리를 실패한 저의 김리가 쓰러지면서 두번째 챕터는 실패하게 됐습니다 ㅠ

이후에도 숯검댕니는 캠페인 내내 저희 원정대를 추격하면서 유심히 관찰하고, 섣불리 공격하지는 않는 노련한 사냥꾼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동료들을 잃었을 때에는 분노하면서도 친구의 레골라스가 침착하게 대화를 시도하니까 물러서는 모습도 그렇고, 굴고타르와는 전혀 색다른 빌런이라서 설레였습니다.

챕터 5까지도 소모품을 얻지 못해서 상당히 곤란했는데, 난쟁이가 벼린 투구라던가 횃불 같은 아주 유용한 소모품도 얻고 서로 난쟁이의 친구, 요정의 친구 칭호들을 얻으면서 김리와 레골라스가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 처럼 시너지가 확 살아나게 됐었습니다. 친구에게 중간중간에 반지의 제왕에 대한 비하인드라던가 설명해주니까 친구도 흥미로워하면서 몰입해줬습니다 ㅎㅎ 아쉽게도 친구가 예매했던 시외버스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고, 챕터 6까지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면서 정리를 했네요

11시부터 만나서 오후 4시까지 쉬지도 않고 달렸는데, 정리하고 나서야 둘다 방광 터지려해서 화장실 뛰어가고 웃겼습니다 ㅋㅋㅋ

친구랑 저 둘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진행에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만큼 엔딩은 못봐서 너무 아쉬웠지만, 이번주 주말에 친구가 또 제 자취방 놀러와서 밤새 달리기로 약속 잡았네요 ㅎㅎ

진짜 이 게임은 제 인생 최고의 갓겜이 틀림없습니다! 구성물이 많은 탓에 박스가 커서 어디 가져가기 곤란한 점이라던가, 타일을 펼치거나 정리하는데에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재미가 너무 압도적입니다. 단순 운빨이 아닌 전략성도 갖추고 있는데에다가 흥미로운 스토리도 몰입감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반지의 제왕을 좋아한다던가 RPG 장르 찾는다면 적극 추천할 수 있습니다 ^^

혹시 청량리 인근에 가운데땅 여정 같이할수있는 모임이 있다면 주말 같은 때에 친구도 데리고 갈테니 정보 좀 주십시요 여러분!

또한번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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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신나요
    • 2023-01-25 08:13:44

    너무 단순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은 딱 좋은 수준의 던전 크롤러라고 생각해요. ㅎㅎ 2인이었다니 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하셨겠네요!
    • Lv.3 라즈베리퐁당
    • 2023-01-26 14:26:24

    기회가 된다면 4인, 5인까지 꽉 채워서 하고 싶네요!
    • Lv.53 상후니
    • 2023-01-25 22:55:40

    크으 후기 읽을 때마다 뽐이 확확 오는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Lv.3 라즈베리퐁당
    • 2023-01-26 14:26:48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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