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타에서 즐겼던 듄 : 임페리움의 신규 확장, '불멸'의 리뷰입니다. 저는 듄 : 임페리움은 몇번 즐겼지만 확장인 '익스의 부상'은 아직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본판과 불멸 위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페스타의 불멸 체험이 절실했습니다. 본판, 익스의 부상과 프로모카드, 업그레이드 키트와 도색된 미니어처까지 모든걸 가지고있었지만 단 하나, '아라키스의 제시카' 프로모 카드를 가지고있지 못했기 때문이죠...
친구가 먼저 구매했던 듄 : 임페리움을 해보고 뒤늦게 본판을 구매했던 무지한 제 자신 때문이었습니다. 뒤늦게 구하려 지난 슈필의 슈필패스도 구매해보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얻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페스타에서 불멸도 즐기고 프로모 카드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불멸 체험 예약엔 실패했지만 현장에서 대기끝에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타임에 참여 할 수 있었고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게다가 끝까지 플레이하여 승리까지 거두었죠. 게임을 너무 재밌게 즐겨서 확장의 추가요소 사진을 몇장 찍지 못하였고 기억이 불분명하여 설명이 부족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불멸 확장의 추가 요소

불멸 확장에서는 본판의 카드 종류를 늘려주는 것 말고도 새로운 요소가 몇가지 등장합니다.



먼저 '접합'이라는 요소가 새로 생겼습니다. 접합카드는 단독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다른 카드에 말 그대로 '접합'해서 사용해야합니다. 물론 두장의 카드를 쓰는 만큼 추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고 에이전트 아이콘도 추가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단독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카드와 사용했을 때 시너지는 굉장히 짜릿합니다.



다음으로 베네 틀레이락스 게임판이 추가되었고 연구트랙이라는 흥미로운 요소가 추가되었습니다. 위의 육각형 형태의 칸은 연구 마커의 효과로 전진 할 수 있는데 다양한 효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정 칸 이상 도달하면 얻게되는 유전자 마커의 효과는 게임의 양상을 확 바꿔줄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아래쪽의 병력 큐브를 놓는 칸은 악솔로틀 탱크로 표본을 저장하는 구역입니다. 이 표본들은 다시 병력으로도 사용 할 수 있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사용처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 새로운 카드들을 구매하는데 사용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특별한 카드들은 기존의 설득력이 아닌 표본 큐브들로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의 카드는 구매해서 덱에 추가하는 카드가 아닌 언제든, 누구나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공용 카드입니다. 아무튼 이 카드들은 대체로 꽤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표본으로 구매해야하기에 표본과 병력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게 중요했고 굉장히 흥미로운 요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표본 조절을 실패하는 바람에 카드 구매는 거의 하지 못했었네요.



이 추가 요소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듯 한데 바로 '가문핵 토큰'입니다. 본판에서 살짝 아쉬웠던 점이 카드를 구매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두가 기피하는 카드만 남아서 카드 시장의 회전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불멸에서는 이 가문핵 토큰으로 플레이어마다 게임 중 한번 시장의 카드들을 버리고 새로운 카드들로 채울 수 있게 해줍니다. 저도 이 부분은 친구와 플레이 할 때 하우스룰을 적용해서 시장의 카드들을 새로고침하곤 했는데 가문핵이 추가된다면 하우스룰을 추가 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위의 추가요소 외에도 듄 : 임페리움의 기본 카드 중 가장 쓸모없었던 '사막 행성 듄' 카드가 사라지고 '실험'이라는 카드로 대체되었습니다. 에이전트 아이콘은 같지만 연구 아이콘이 붙어 훨씬 쓸모있는 카드로 재탄생했죠.

저는 익스의 부상은 아직 플레이해보지 못했지만 불멸 확장을 낀 것 만으로도 볼륨이 확 늘어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카드 시장이 열리고, 승점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증가했으며, 모든 분야의 밸런스들이 얼추 맞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보드게임을 할 때 확장을 끼지 않고 본판만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익스는 아지 모르겠지만 불멸만큼은 필수확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달에 출시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얼른 구매하고싶어서 근질근질거리네요. 모두 불멸 구매하시고 즐거운 듄 임페리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