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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레커닝 출시임박 미리보기2. 바다 위를 누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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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13: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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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신나요
1. 미리보기 14문 14답(클릭!)
2. 바다 위를 누벼라
3. 핵심 시스템
4. 모험담을 향하여
※ [데드 레커닝 출시임박 미리보기]는 격일로 4편 연재됩니다.
[별다른 트레이 없이 각 구성물을 나눠 담을 수 있는 박스가 제공됩니다. 조우/향상 카드를 넣는 박스는 얇은 종이이지만, 자원 보관통과 보물상자는 튼튼한 하드보드로 만들어졌습니다. 상자의 정리 방법 가이드는 기본판 상자 안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큐브를 떨어뜨리는 조립식 전투함은 제일 큰 상자 안에 조립 상태 그대로 넣어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보드게임과 디지털 게임은 서로 영역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일정 부분 닮아가는 지점도 존재합니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지점은 자유도의 확장입니다. 디지털 게임의 경우 상호작용을 할 수 없었던 게임 내 각종 물체들과 상호작용이 늘어나고, 넘어갈 수 없는 벽을 넘어갈 수 있게 되었죠. 목표를 바꾼다거나 게임의 목표와 무관하게 다니기도 하고, 심지어는 게임 내의 물체나 건물 등을 자유롭게 만들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높은 자유도의 게임을 ‘오픈월드’ 혹은 ‘샌드박스’라고 칭하죠. 보드게임에서도 이런 ‘오픈월드’나 ‘샌드박스’라는 개념을 소개글에 올리는 게임들이 차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긴 캠페인 게임이 유행하면서, 선형적 진행이 아닌 형태를 띈 게임들이 이 용어를 차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대체로 '오픈월드'라고 하는 보드게임들은 <7대륙>은 방대함의 맥락으로, <슬리핑 갓>은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며 조금 더 자유롭게 모험을 즐긴다는 맥락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섬을 지키기 위해 해적 깃발까지 펼친 파랑 플레이어. 과연 그는 섬 쟁탈전에서 노랑 플레이어를 상대로 버텨낼 수 있을까요?]
그런 와중에 몇몇 게임은 좀 더 독특한 방식으로 ‘오픈월드’를 구현했습니다. 서부를 배경으로 한 <웨스턴 레전드>에서 각 플레이어들은 법 집행자가 될 수도, 무법자가 될 수도 있고, 도박을 하거나 은행을 털거나 황금을 쫓는 등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 워즈: 아우터 림>은 그 배경을 우주로 옮겨, 각자 자신의 개인 우주선을 개조해 가며 불법적인 화물을 운송하거나 현상금 사냥꾼의 길을 걷거나 전투를 벌이는 등 다양한 선택을 하며 명성(악명)을 쌓아갑니다.
<데드 레커닝> 역시 행위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정하는 오픈월드 스타일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무대는 해적이 활약했던 바다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광대한 바다에 뛰어들어 자신이 원하는 모험을 해 나갑니다. 먼 바다로 떠나 새로운 섬을 발견해 가는 모험가가 될 수도 있고, 낯선 섬의 자원을 모아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상인이 될 수도 있고, 이들 모두가 뛰어드는 바다를 더욱 험준하게 만드는 해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캐릭터는 해적입니다."라는 명패나 별도의 캐릭터 시트가 없습니다. 그저 목표를 향해 자유분방하게 달려가는 과정에 대한 테마적 몰입과 해석이 주어지는 거지요.
[다양한 업적을 달성하세요. 금화를 많이 모은 이가 바다의 승자입니다.]
9가지 업적 가운데 네 가지 업적을 먼저 달성하면 승리하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잘 선택해서 그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야 합니다. 같은 업적을 경쟁할 수도 있지만 서로 다른 업적을 이루려는 가운데 충돌할 수도 있죠. 모험가라고 해서 전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닙니다. 해적이 따라올 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더 빨리 그리고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게 돛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물론 모험가의 삶을 선택했다가 해적으로 전향하는 것 역시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처음에 어떤 방향으로 선박과 선원들을 키울 것인가를 미리 잘 판단해야만 행동 낭비를 줄이고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바다를 쾌속으로 누비고 싶으신가요? 돛을 늘려주는 향상을 노리고 갑판원의 역량을 키워 주세요. 바다 위의 상인으로 돈벌이에 집중하고 싶으신가요? 사무장을 키우고 자원과 돈을 생산해 줄 자신의 섬을 확보하세요. 해적을 원하시나요? 선장과 포병을 키우고, 상선들과 과감하게 전투를 감행하세요.
규칙서 24~25쪽에는 어떤 역할을 추구하는가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게임을 운용하면 좋을지의 가이드가 간단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다음 편에서는 <데드 레커닝>의 주요 게임 메커니즘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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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슬리브 씌워도 박스에 들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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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스 사진에서 아래쪽 모퉁이에 가로로 길쭉하게 놓인 상자 보이시죠? 그 안에는 슬리브를 씌우고 들어갑니다. 조우/향상 카드는 그 카드를 넣는 함에 슬리브를 씌울 일 없이 넣을 테니 문제가 없고요. 슬리브는 전용으로 게임 내에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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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뽐 받고 가는 아우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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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구매할 생각이긴 했는데, 글을 잘 쓰시는 건지 얼른 하고 싶어지네요
빨리 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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