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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움’ 출시임박 미리보기 4] 플레이 팁 + 숙련자용 민족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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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2: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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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신나요
1. 독특한 포지션의 덱빌딩 게임 (클릭!)
2. <임페리움>은 테마를 어떻게 구현했나 (클릭!)
3. 플레이 들여다보기 (클릭!)
4. 플레이 팁 + 숙련자용 민족 소개
5. 투르치의 손이 닿은 1인 게임
이 게임은 민족마다 운용 방식이 다를 뿐만 아니라, 몇몇 민족은 고유한 게임 종료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하세요’라고 딱 잘라 말할 만한 일관된 전략은 없습니다.
규칙서에서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민족 덱에 어떤 카드가 있는지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게임을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그만큼 카드의 조합이 게임의 흐름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카드를 얻는 것도 여느 덱빌딩 게임에서처럼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식이 아닙니다. 오직 확보나 성취 효과를 지닌 카드를 통해서만 가능한 만큼, 전체 민족을 구성하는 자신의 카드 낱낱이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권능 카드를 잘 살피세요. 해당 민족으로 승리하기 위한 기본 전략이 권능 카드에 담겨 있습니다. 권능 카드가 무엇을 통해 점수를 주고 어떤 특수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그것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면, 처음 플레이하는 민족이라 하더라도 손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겁니다.
덱 압축은 모든 덱빌딩 게임의 기본이죠. 덱을 압축해서 순환 속도를 높이면 그만큼 민족 덱의 카드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덱 압축을 하려면 카드를 역사에 기록하거나 지역 카드에 주둔시켜 보세요. 카드를 버리고 뽑게 해 주는 카드 역시 덱 순환 속도를 올려 줍니다.
적지 않은 카드가 야만 혹은 제국 중 한 체제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민족 덱의 카드는 상당수가 야만 체제 하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제국으로 바뀌는 순간 해당 카드들은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카드들을 적절한 시기에 덱에서 제거할 방법을 미리 마련해 두세요. 그렇지 않으면 덱의 효율을 높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혼란은 그때그때 적절히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누적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봉기를 통해 한 번에 제거할 수도 있지만, 대신 한 차례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활동을 못하는 셈입니다. 혼란 해결에는 비용이 많이 드니, 시장을 주시하다가 혼란을 해결해 주는 카드가 나오면 그런 카드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익힐 때는 플레이 방식이 일반적인 민족들로 먼저 플레이하고,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운용할 것을 요구하는 민족은 천천히 즐겨 보세요. 게임의 기본 규칙을 충분히 익혔을 때 하면 더 좋을 법한 민족들을 몇 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바이킹(클래식): 바이킹에게는 개발 영역이 없습니다. 민족 덱의 마지막 카드인 ‘하랄 하르드라다’까지 획득하면 승리 조건이 격발되므로 오히려 더 단순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이라는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규칙에 예외적인 부분이 생긴다는 점, 제국으로 체제가 바뀌지 않으므로 기본 게임 전체를 경험해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이 특징이므로 첫 플레이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아서왕(레전드): 아서왕 역시 제국을 건설하지 않습니다. 아서왕의 개발 영역은 다른 민족의 개발 영역과 다르게 기능합니다. 민족 덱 맨 아래에 놓인 ‘캄란 전투’가 플레이 영역에 놓이면 아서왕은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그러니 그 전에 성배를 찾아 여정에 나섭니다. 운용 방식이 기본 게임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다른 민족에 익숙해진 후 접근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 아틀란티스(레전드): 바이킹과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록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몰’이라는 전용 키워드를 사용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제국 체제로 게임을 진행하므로 야만 체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개발 영역의 카드를 가져오는 것은 좀 더 복잡한 전략을 요구하는 만큼 숙련도가 갖춰진 상태에서 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 유토피아(레전드): 게임을 운용하는 방식에 있어 가장 유별난 민족입니다. '정복'이나 확장을 하지 않고 전설의 도시 샹그릴라로의 여정을 떠나는 이 민족은, 상대 민족의 행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다른 민족들의 운용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잘 다룰 수 있습니다.
- 올멕(레전드): 위 민족들처럼 기본 구성부터 다른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돌 가면’이라는 카드의 활용이 강제되기 때문에 역시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플레이하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숙련도를 요구하는 민족은 <임페리움 클래식>에 하나, <임페리움 레전드>에 넷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페리움 클래식>은 게임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는 데에 좋고, <임페리움 레전드>는 좀 더 다채로운 게임을 즐기려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 긴 미리보기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편은 다음 주 화요일 (10월 11일)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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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높은 게임들은 언제봐도 하고 싶지만 가족들 하고만 플레이하는 저로써는 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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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임페리움은 웨이트에 비해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메커니즘이 특이한 민족 기준으로 웨이트가 잡힌 것 같네요. 카드 설명을 테마 위주로 하면 생각보다 영업할만 합니다ㅎㅎ 특히 역사나 문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효과적이죠. 물론 부모님이랑 하기엔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전 일단 배우자는 꼬시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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