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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의 비밀 - 보드게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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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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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언테임드
만 14세 이상 | 1~4명 | 80분
"증강현실 앱을 통해 펼쳐지는 방 탈출 게임!
기이한 저택 속, 탈출구는 오직 하나!"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 위에 가상의 시각 정보를 덧씌우는 기술이다. 현실과 가상 정보가 혼재한다는 점에서 실제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과는 약간 다르다. AR은 VR과 함께 SF에서 미래 사회 묘사에 자주 쓰이는 소재였다. 특별한 안경 등을 착용한 주인공이 무언가를 주시할 때 해당 물체의 정보가 사물 위에 떠오르는 것이 대표적인 AR의 묘사이다.
영화 킹스맨에 나온 증강현실에 대한 묘사
AR의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센서를 포함하는 정밀한 전용 장비가 필요하다. 전용 장비가 점점 가벼워지고 있고, 가격 또한 점점 현실화되고 있으나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고 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 AR이 연구소의 신기한 기술을 넘어 대중적인 기술로 의미를 지니려면, 전용 장비가 널비 보급되어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AR 시각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AR 전용 장비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요원하지만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의 보급과 스마트폰 앱의 보편화는 AR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주었다. 스마트폰이 AR 장비의 기능을 일부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AR을 활용하는 스마트폰 앱도 다양하게 시도됐다.
아멜리아의 비밀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재는 물체 인식과 응답 속도 등의 문제가 있어서 AR로 정보를 보는 것보다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이 빠르다. 그렇기에 AR이 대세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고, 성공 사례로는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GO> 정도가 있다. 보드게임에서도 AR을 이용하는 시도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는 한번 보는 신기한 구경 거리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아멜리아의 비밀>은 AR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방 탈출 게임이다. 방 탈출 게임에서 AR은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집 안 여기 저기에 카드를 설치함으로써 집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저택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 AR을 활용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역시 스마트폰 앱이다. <아멜리아의 비밀> 역시 전용 앱을 사용한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코드가 포함된 카드를 집 안 여기 저기에 놓거나 벽에 붙이면 준비가 끝난다. 카드는 집 안의 여러 기물 위에 AR로 물체가 표시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전화기 카드나 보석 상자 카드는 탁자 위에 놓으면 적당할 것이고, 초상화 카드나 벽시계 카드는 벽에 붙이면 좋을 것이다. 카드에는 어느 높이의 벽에 붙이라거나 어느 높이의 가구 위에 놓으라는 별도의 설치 추천 장소도 있다. 게임 중 앱을 실행한 스마트폰으로 해당 카드를 보면 AR 물체와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AR이 현실 정보 위에 가상 정보를 덧씌우는 방식이기에 게임을 즐기는 집에 평소엔 없던 무섭게 생긴 초상화가 걸려 있다거나 하는 독특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상호작용하는 물체가 AR로 구현되었다는 것 이외의 진행 방식은 다른 방 탈출 게임들과 대동소이하다.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AR 물체와 상호 작용을 하고, 퍼즐을 풀어 아이템을 얻고, 적절한 아이템을 가지고 적절한 물체와 상호작용하며 저택의 비밀을 풀고 탈출하면 된다.
설치한 카드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면, 증강현실을 통해 입체적인 물품으로 바뀌어 보인다.
게임에는 '튜토리얼', 20분짜리 '짧은 게임', 60분짜리 '긴 게임'이란 세 가지 모드가 있다. 튜토리얼은 1개의 물체와 상호 작용을 하며 AR 물체에 익숙해지는 모드로, 튜토리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주 짧다. 짧은 게임도 대부분의 물체와 한 번씩 상식적인 상호작용을 하면 문제가 풀리는 연습 게임에 가깝다. 본 게임은 마지막 긴 게임이라 할 수 있으며 짧은 게임과는 다른 구성의 퍼즐과 공포 분위기를 더하는 스토리 애니메이션 등으로 본격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튜토리얼, 짧은 게임, 긴 게임 이렇게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아멜리아의 비밀>은 퍼즐의 밀도보다는 분위기에서 강점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일단 AR을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저택의 괴기스러운 물체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오프닝, 스토리 애니메이션, 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으스스한 게임 음악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크게 출력한다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앱이 손전등 모드를 지원하니 집 안을 캄캄하게 하고 집안 여기저기를 손전등으로 비추면서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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