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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르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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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4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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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발매년도 : 2013년
인원 : 1~7명
플레이 타임 : 30~210분
장르 : 일꾼놓기, 타일놓기
보드게임긱 순위 4위!!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우베 로젠버그의 "카베르나"이다.
본인의 수확시리즈 대표작 아그리콜라와 많이 비교되던데 아쉽게도 아그리콜라를 안해봐서 비교는 못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먹이는 고통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먹이는 고통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게임룰은 간단하게 설명하면
내 드워프를 보내서 우리집에 필요한 것들 중에서 골라서 가져오고 (1)
수확이벤트를 확인해서 곡식을 추수하고 (2)
드워프 숫자에 맞춰서 밥을 먹이고 (3)
동물들이 늘어날 수 있으면 늘어난다 (4)
이 순서로 반복한다. 언제나 그렇듯 필요한 건 많고 내가 가질 수 있는 건 적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걸 잘 집어와야 한다.
1인플을 돌린 기록과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
고를 수 있는 건물들. 다 좋지만 효율은 다르니까 잘 골라야 한다.
이처럼 허전한 동굴에 드워프부부만 받고 게임을 시작한다.
가려진 부분은 시간이 흐르면서 열릴거고, 오픈된 선택지에 드워프들을 보내서 해당 칸의 효과를 얻으면 된다.
돌,나무는 건물을 짓고 오두막, 울타리를 만드는데 필요하고
철광석은 모험을 가기전에 드워프를 무장시킬 때 필요하다.
루비는 조커같이 필요할 때 바꿔서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원이고
동물이나 곡식은 밥으로 바꿔서 드워프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준다.
난 1인플이라 걱정이 없지만 여러명이 플레이하는 경우 사람들은 귀신처럼 내가 원하는 칸에 먼저 드워프를 놓는다.
평소에 승부욕이 넘치는 나로서는 방해할 상대가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이럴 때는 마음편히 고르는데서 재미를 찾아야겠지.
2인플부터는 수확이벤트가 초반부터 생기지만 1인플은 5라운드부터 수확을 한다.
수확이 없는 턴은 밥도 안줘도 된다. 이 부분은 납득은 안가지만 넘어가자
1인플은 5라운드부터 수확과 식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초반에 여유가 있을때 밥을 많이 모아뒀다
초반에 여유가 있을때 밥을 많이 모아뒀다
아직은 집이 많이 허전하다. 어쩌다보니 사람은 옆에 있고 돼지가 안방을 차지했다.
이제 수확이 시작되는 5라운드가 왔다.
그 말은 밥을 줘야한다는 소리다.
기운이 좋은지 가족이 4명으로 늘었다. 그래서인지 모은다고 모아둔 밥이 녹아버렸다.
사실 이거 먹이는 것도 쉽지는 않은데 아콜은 어떤지 궁금하다. 로빈슨 크루소같은 느낌일까?
아까보단 밭도 생기고 소도 생기고 구색을 갖춰가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침실은 이제 돼지커플의 차지가 됐다.
시간은 흐르고
돼지들을 집에서 몰아내고 밖에 있는 울타리로 보냈다.
이건 게임이 끝나갈 때의 모습. 모험을 혼자다니기 힘들었는지 맞벌이부부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과거사 세탁을 위한 평화 동굴을 지었다.
평화동굴만 있으면 모험을 다니며 올린 무장수치를 점수로 바꿀 수 있다.
이건 마지막 게임 종료시 사진. 과거사 세탁의 완성으로 기도의 방을 지었다.
아무도 무장하지 않았으면 8점을 얻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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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르나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이 끝나고 난 뒤에 필드가 예쁘다는 점이다.
물론 승부욕의 화신들은 필드가 못생겨지든 말든 관심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건물을 열심히 짓는 것 보다 동물을 열심히 기르면 게임을 져도 소가 크는 모습이 뿌듯한 재미가 있다.
이번 게임은 예쁜 모습을 만들어서 리뷰를 보는 재미를 키워봐야지 라는 마음과
최고점을 갱신하고 싶어 라는 마음이 충돌한 결과 어정쩡해진 감이 있다.
기왕이면 마지막에 곡식도 좀 심고 했으면 필드가 예뻐졌을텐데...
(중간에 가족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데 에러플을 해서 롤백해놓고 사진은 에러플때 찍은걸 올려서 그런 듯 하다)
내가 생각하는 카베르나의 특징을 별표로 표시하면서 글을 마무리하겠다.
상호작용 : ★★★★☆
막상 나는 1인플을 해놓고 상호작용을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 게임은 상호작용이 큰 게임이다.
선택지가 제한된 가운데 일꾼놓기 게임들은 상호작용이 작을 수가 없다.
테마 : ★★★★★
드워프 테마에 맞게 동굴을 파면서 건물을 짓는 재미와
농부라는 테마에 맞게 외부에서 작물을 기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람 : ★★★★★
이 게임은 게임 끝나고 내 필드 찍는 재미를 빼면 이 정도 평가를 못 받았을 것이다.
총평
게이머들에게도 추천할 만하고, 동시에 초보에게도 추천할만한 게임은 많지가 않다.
근데 카베르나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짧지 않은 플레이타임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는 룰이 엄청 어렵지도 않고
숙련자를 이기긴 힘들겠지만 지더라도 예뻐진 필드를 보면서 위로받을 수 있다는 점은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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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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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지금은 곧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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