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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업 - 낙타 경주 보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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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1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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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경마가 스포츠냐 도박이냐는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여기서는 제쳐두고, 경마가 우리에게 주는 재미가 어떠하길래, 왕들의 스포츠(Sports of Kings)라는 별명까지 달고 있는 걸까요?
아 물론 지금 살펴보고자 하는 게임은 경마가 아닌 경타(?)입니다. 낙타는 길다란 속눈썹과 온순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행동도 느릿하다 생각하기 쉽지만, 타고난 신장 덕분에 질주속도는 최고 65km/h로, 말들의 평균 질주속도보다 약 20km/h 정도 빠릅니다.
이러한 덕분에 낙타가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경마가 아닌 낙타 경주를 즐겨왔습니다. 카멜 업과 함께 고상하게 둘러 앉아 어떤 낙타가 우승할지, 또 어떤 낙타가 꼴찌 할지 맞춰보며 “달려!”를 외쳐보도록 하죠.
내용물 살펴보기
세계 7대 불가사의인 피라미드를 만드는 방법
제품을 개봉하면 먼저 피라미드를 조립해야 합니다. 피라미드는 주사위를 담아서 무작위로 배출되게 하는 통 역할을 합니다. 주사위는 5가지 색깔로 1부터 3까지의 숫자가 두 면씩 적혀있습니다. 이 주사위 색깔은 게임에 등장하는 낙타의 색깔과 일치합니다. 즉, 주사위마다 해당되는 낙타가 얼마나 달려가는지를 나타내게 됩니다. 낙타는 쌓아 올릴 수 있는 모양입니다. 마치 ‘꼬마돼지 서커스’라는 게임을 연상시킵니다. 사실 규칙도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낙타는 역시 쌍봉 낙타죠!
게임에는 8명의 등장인물이 있고, 플레이어는 한 인물을 맡아서 게임을 하게 됩니다. 인물의 이름은 나와있지 않으니 원하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인물마다 경주 예측카드, 사막 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카드와 타일을 잘 쓰는 것이 승리의 포인트이죠.
이집트 땅부자로 소문난, 김낙타(金駱駝)씨와 그의 카드와 타일
가려거든 날 업고 가라!
자신의 차례가 되면 4가지 행동 중에 한 가지 행동을 선택합니다.
1. 구간 예측 타일 하나 가져오기
2. 사막 타일 놓기
3. 피라미드 타일 하나 가져오기
4. 우승자나 꼴찌 예측하기
구간이라는 건, 피라미드에 들어있는 주사위 5개를 모두 꺼낼 때 까지를 의미합니다. 즉, 누군가 자신의 차례에 피라미드 타일 가져오기를 하여 피라미드에서 주사위를 하나 꺼내고, 그 주사위 숫자만큼 해당 낙타를 전진시킵니다. 이 행동을 다섯 번 반복해서 모든 주사위를 꺼내면 한 구간이 끝납니다. 구간을 반복하다 어떤 낙타라도 결승선을 통과하면 게임이 즉시 종료됩니다.
기본적으로 낙타를 이동하려면 피라미드에서 주사위를 꺼내야 합니다. 이 때 나온 주사위 색깔의 낙타를 그 숫자만큼 전진시킵니다. 이렇게 전진하다보면 같은 칸에 여러 낙타가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나중에 도착한 낙타가 먼저 도착한 낙타의 등에 올라탑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낙타는 낙타를 업을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쌍봉낙타만 해당됩니다.
5단 합체!
아래 깔려있는 낙타가 이동할 때에는 자신의 위에 있는 모든 낙타들을 업은 채로 함께 이동합니다. 정말 낙타는 편리한 사막의 운송수단이 맞군요. 하지만 위에 있는 낙타가 이동할 때는, 왔을 때처럼 갈 때도 말 없이 혼자 가버립니다. 야속한 낙타 같으니라구. 흑흑
이런 낙타들의 움직임에 변수를 가하는 것이 바로 사막 타일입니다. 사막 타일은 오아시스 면과 신기루 면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사막 타일에 낙타가 도착하면 오아시스라면 1칸을 추가로 전진하고, 신기루라면 1칸을 후퇴합니다. 만약 후퇴할 칸에 다른 낙타가 있었다면, 친히 이 낙타들을 업어야 합니다. 후퇴까지 했는데 다른 낙타도 업어야 하니 억울하다구요? 인생이 원래 그런겁니다. 꿈이 사라지면 희망도 사라지기 마련이죠. 신기루처럼 말이죠.
이렇게 경주를 하다 결승점이 가까워지면 우승자와 꼴찌를 예측해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지금까지 이 우승자와 꼴찌를 맞춰서 배당금을 받고자 경주를 했던 것이니까요! 경주가 끝나면 우승자와 꼴찌를 맞춘 사람들은 배당금을 받고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아 잠깐! 만약 다른 낙타를 업고 결승점에 들어오셨다구요? 그럼 가장 위에 있는 낙타가 가장 빠른 것으로 판정내립니다. 왜 12간지도 소 타고 들어온 쥐가 1등이잖아요. 원래 인생이 다 그런겁니다. 에이 아시면서~
2014년에 스플렌더와 콘셉트를 제치고 SDJ를 수상한 유쾌한 경주 게임 카멜 업으로 인생의 쓴맛을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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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무척 재미있을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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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이 장난아니네요 ㅋㅋ 무턱대고 주사위 굴리다간 다른 사람에게 배팅의 기회를 다 뺏기는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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