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베르나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게임을 만든 디자이너는 독일의 우젠 로즈버그씨 입니다.
카베르나를 만들기전엔 보난자,맘마미아,아그리콜라,르아브로,뤄양의사람들등을
디자인하셨고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최근엔 차기작으론
작년 에센에서 공개했던 아를의 평원이 있는데 이것도 상당히 평이좋은 기대작이죠

카베르나는 발매후 엄청난 인기를 몰아 단기간에 보드게임 긱순위에 진입하게 되는데
현재 6위에 랭크 되어 있습니다. 이 순위가 곧 재미의 척도라고 맹신할수는 없지만 
수백만개의 게임이 있고 전세계사람들이 평가하고 관심을 가지는 보드게임 긱순위에서 6위!
뭐 대충 인기는 실감이 나시겠죠?

게임에 필요한 인원은 1명~ 7명이고 플레이시간은 30분에서 210분입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은 3~4명정도가 적당하며 4명 플레이시에 평균 2시간에서 2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듯 합니다 당연히 인원이 늘어 나면 늘어 날수록 시간은 더욱 걸리겠죠
하지만.. 게임자체가 상당히 몰입도가 강한편이라 체감시간은 생각보다 짧게 느껴진답니다.
 

카베르나는 동굴 속 농부인 드워프들에게 일을 시켜
드워프들이 살고 있는 동굴을 정말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게임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살기좋은 동굴을 만들수록 게임이 끝나면 많은 점수를 얻겠죠?

카베르나는 시스템 자체는 기본적으로 간단한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넓은 보드판과 엄청 많은 미플들에 이거 엄청 어려운거 아닌가? 하고
처음부터 죽눅들기 일수이지만 그냥 설명서대로 천천히 게임을세팅을 하고
드워프말을 하나 옮겨 놓는 순간 앞서 한 걱정들은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이건 한글판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모든걸 다 알아야 된다?! 천만의 말씀!!
처음부터 암기단어 외우듯이 다 알고 시작 안하셔도 됩니다!
하나씩 재료를 모아 다른 플레이어보다 동굴을 이쁘게 만들다보면 넓은
보드판은 내가 모르는것 없이 속속히 알게 될것이고
엄청 많은 미플들은 아기자기하게 내 동굴속에 하나씩 자리를 잡아 가며
나의 눈을 즐겁게 해줄것입니다.
이 모든걸 느끼는건 게임 한판만 해보시면 거짓말 처럼 다 알게 됩니다.

게임은 총12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는데 한 라운드당 시작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드워프들을 보드판으로 보내 동굴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을 시키면 끝입니다.
그리고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드워프들이 잡아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은
서로 짝이 있으면 번식을하고 동물이 너무 많으면 음식 재료로 사용해도 됩니다.
드워프가 만든 밭에서 수확한 곡식,채소도 음식으로 만들수 있구요
이렇게 만든 음식은 열심히 일하고 돌아온 배고픈 드워프들에게 전해 주면 끝입니다.

이렇게 12번만 하면 게임은 끝이 난답니다.

멋진 동굴을 만들기위해 간단한 건물도 드워프들을 시켜 만들어 봅시다.
맛있는 여러종류의 음식을 만들기위해 여러가지 설비도 드워프들을 시켜 만들어도 좋습니다.

건물과 설비는 꼭 만들 필요는 없지만 우리 드워프들을 윤택하게 만들어

자식도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죠

일하러 나가는 드워프들에게 무기를 만들어 주면 모험도 떠난답니다.
모험을 많이 떠난 경험 많은 드워프들은 경험 없는 드워프보다
더 많은 선물을 가져온답니다.

이렇게 드워프들과 놀다보면
어느덧 동굴은 이쁘게 지어져 있을것이고

점수로 변환해서 서로 비교하면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카베르나 : 동굴 속 농부들

보드게임 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커다란 박스가 묵직하게 느껴질정도의
알찬 내용물과 그 내용물의 무계 만큼이나 듬직한 재미를 선사하는 카베르나.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 안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