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콘텐츠
Age of Faith (신앙의 시대) 1. 전반적인 플레이
-
2014-05-14 09:17:10
-
0
-
1,634
-
-
Age of Faith (신앙의 시대) 베타 테스터 sapi 입니다.
아직 게임의 소문만 듣고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많을 듯 하여 기대감을 고취시켜 보고자 리뷰를 시작합니다.
우선 오늘은 전반적인 플레이를 살펴 보고, 이어서 게임에서 사용되는 장인카드들, 그리고 메인보드의 각 섹션을 시리즈로
살펴보고, 그 외 중요한 사항들을 언급하려 합니다.
사진은 준비를 못 했으니 우노마스 게임즈의 소개글이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이지만 베타테스터의 입장에서의 제안이 포함 될 수도 있습니다.
촐킨을 처음하는 플레이어에게 설명하시면 어떻게 시작하시나요?
아마도 다음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일꾼을 놓거나, 일꾼을 회수하거나,"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해야할 일을, 혹은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Age of Faith 는 익히기 쉬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설명을 이렇게 하지 못해서 플레이어들이 어렵게 게임에 익숙해졌네요,,)
Age of Faith 에서 플레이어는 크게 두 가지 선택을 합니다.
장인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액션을 선택하는 것이 두 번째 입니다.
이 두 선택은 독립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장인카드가
선택가능한 액션을 정해주기 때문입니다.
각 장인은 최대 3종류의 액션을 제공하고, 플레이어들은 순서마다 어느 한 장인의 하나의 액션을 선택하여 플레이 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5장의 (5인플시 6장) 공용 카드가 메인보드에 깔립니다.
각각의 플레이어들이 선택한 장인 카드들과, 메인보드에 공용으로 깔리는 장인 카드들이
이번 라운드의 Choice Set 이 되는 셈이죠.
플레이어들은 각 라운드의 시작에 8장의 장인카드를 받게 되고, 그 중에서 적게는 2개,
추가 비용을 지불하여 많게는 5개 까지 장인을 본인의 개인보드에 모셔(?) 놓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나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것을 장인거주 라고 합니다. 그 외의 경우를 장인체류 라고 하죠.
장인 카드를 처음에 받게 되면 나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한 액션이 있는 장인을 모셔오게 되겠죠.
모두가 각각의 장인을 비공개로 모셔 온 후 동시에 공개하고, 메인보드에 공용 장인들을 깔면 액션단계가 시작됩니다.
공용 장인들이 놓이는 곳을 커뮤니티라고 하는데, 이 커뮤니티를 보니 Ascension 이 연상이 되더군요.
매번 랜덤하게 카드가 깔리고, 각각의 카드는 5가지 (군사, 정치, 예술, 총애, 종교) 분야 중 한 두가지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라운드마다 그 장인카드에서 액션을 수행하며 각각의 테크를 타는 것이죠.
Ascension 에서 열심히 파워를 모았는데 몬스터가 안 나오면 게임이 꼬이듯이, Age of Faith 도 카드 운에 따라 테크가 꼬일
위험이 있습니다.
Ascension 과 다른 점은, 매 라운드 새롭게 셔플하여 커뮤니티를 채우기 때문에 어떤 카드가 나올 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전략적인 게임을 원하는 분에게는 아쉬운 점이죠. 어센션에서 초반에 몬스터가 대량으로 나온다면,
후반에는 자주 나오지 않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죠. 이 점을 생각하신다면 어느 부분이 아쉬운지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카드 외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도 다르며, 이 부분은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지점에서 제안을 해 보자면,
1. 커뮤니티 공간의 장인을 먼저 채운 후 개인에게 8장의 장인을 나눠주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면 우선 라운드당 2번 셔플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고, 더 중요한 점은 게임을 보다 전략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아무도 예술에 관심이 없으니, 공용 공간의 예술 액션은 내가 사용할 수 있을거야, 그렇다면
내 개인 공간에 예술가 장인을 놓지 않아도 되겠군"
"A 라는 사람이 상인이 필요한데 공용 공간에 상인이 없네, 내가 상인을 놓으면 나에게 돈을 내고
내 상인을 사용하겠지?"
이런 전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메인보드에 깔리는 커뮤니티 카드와 개인에게 나눠주는 카드를 이원화 하여, 메인보드에 깔리는 카드는 더미에서 차례로
나오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메인보드의 공용 장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추를 하며 플레이가 가능하고,
개인에게 주는 카드를 완전히 랜덤하게 하여 전략적이면서 운을 가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액션은 한 장인의 원하는 액션 칸에 일꾼 미플을 놓으면서 수행합니다. 액션에 따라 1개에서 3개까지의 일꾼이 필요한데,
일꾼이 소중하기 때문에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죠.
기본적으로 공용 장인카드와 개인 보드에 모셔온 장인카드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의 개인 보드에 놓여진
장인의 액션을 선택할 때에는 금화 한개를 상대에게 줘야 합니다. 초반에는 금화가 귀하긴 하지만 선택의 다양성을
높여 주는 소중한 규칙이죠.
이를 담넘기 라고 표현하던데 좋은 네이밍 센스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이 모셔 온 장인에게 돈을 주어
우리 집으로 담을 넘어와서 일을 시키는 느낌이려나요?
일꾼 대신에 금화 1개를 일꾼처럼 사용하여 액션 수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꾼 2명 / 금화 1개 + 일꾼 1명 / 금화 2개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일꾼 2개를 필요로 하는 액션 선택이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금화의 축적을 통해 한 플레이어가 다수의 액션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금화를 일꾼대신 사용할 때에는 최소한 나의 일꾼이 한 명 있어야 한다, 로 규칙을 바꾸면 어떨까 합니다.
금화의 사용을 일꾼 2명 이상의 액션으로 제한하면서 액션의 수도 보유 일꾼의 수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을 것입니다.
액션 단계 선택시 해당 액션에 따라 자원 디스크, 주민 마커, 개인 표시마커 등이 개인보드와 메인보드에 놓여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액션의 선택이 주된 일이고, 나머지는 액션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서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이에 대해선 차차 자세히 설명될 것입니다.
Age of Faith, 생각할 것이 많고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기억하실 것은, 장인의 선택과 액션의 선택.
다음에는 각 장인을 종류별로 살펴보아, 어떤 액션이 가능한지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리뷰는 아무나 쓰는 게 아니군요. 중요한 부분을 빠뜨려서 수정했습니다. ^^
-
리뷰 감사드립니다. 사실 장인 딜링 방식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여러 방식으로 암암리에(?) 테스트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제안주신 방향대로, 커뮤니티 공간에 먼저 장인을 배치하고, 그 후에 카드를 딜링하는 식으로 룰을 개선했습니다. 단지 그 차이만으로도 엄청나게 게임 양상이 바뀌더군요... 물론 더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리뷰 정말 잘 쓰셨는데요?!!
AOF를 해본 사람으로써 뭔가 개선안이 꽤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607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57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90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61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8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