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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박람회의 하일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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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1 0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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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Esssen Report 2012
4. 토요일은 박람회의 하일라이트
안녕하세요. 하루 평균 3시간 수면의 강행군을 하고 있는 에센 특파원 가이오트입니다. 학교다닐 때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하는 도중 페어플레이 차트를 볼 때마다 압도적인 점수를 보인 테라 미스티카, 업체 미팅 등으로 바쁜데다 가격도 60유로나 되어서 구입을 미뤘다가 오늘 아침 헐레벌떡 가보니 이미 품절 사태, 해마다 이런 게임 하나씩은 꼭 있어요.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문명의 성장 과정 테마이고 플레이 시간이 2시간 이내인듯 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궁목장의 결투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제작사 부켄에서 올해 준비한 지붕 위 고양이들의 대결 게임,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귀여운 캐릭터 때문에 어느 정도 눈길을 끌 수 있을 것도 같지만 부스 위치가 나빠서 눈에 안띄는 것이 약간은 아쉽습니다. 일단 장기 스타일의 2인용 게임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가르쳐주는 사람이 룰을 대충 가르쳐주고 실전에서 자기만 응용 액션을 하여 재미가 크게 반감됐어요. 제 주변의 모 님이 생각납니다. '
어센션으로 유명한 개리 게임즈, 미완성 신작 솔포지를 부스에서 아이패드 버전으로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쳐 소환하고 스펠 써서 크리쳐 능력 바꾸고 전투하고 뭐 이렇게 진행하는 매직 더 개더링 스러운 게임이에요. 아이패드 앱도 본 게임도 일단 출시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이패드 앱 보니 완성은 거의 된 듯 해요.
렉시오의 아버지 토마스 J 히쿠온 님. 어제는 초상권 싸다 어쩌고 하더니 사방 팔방에 다 찍히고 다니셨더군요. 그래서 순간 포착 사진 하나를 올려 찌질하게 복수합니다.
지맨에서 영문판으로도 팔고 있는 판타지 게임북, TRPG, 보드게임을 합친듯한 작품 퀘스트, 현장 판매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행사장 전역을 무대로 하는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제일 아래 사진의 지도가 실은 박람회 행사장 배치와 정확히 같고 지도에 표시된 곳에는 벽에 큐알코드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 퀘스트를 모두 마치려면 지도 보고 이동하며 큐알 코드가 있는 곳에 모두 접촉해야만 합니다. 좀 스케일 크고 멋진 이벤트였다는 생각은 들어요.
드디어 폭풍의 대권주자가 페어 플레이 차트에 등장. 그것도 처음 나오자마다 4위. 3등 정도만 해줬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보통 지맨 게임즈의 부스는 10-11-12번 홀을 관통하는 메인 자리를 벗어나 9번 홀에 있어왔는데 올해는 10번 홀의 평소 리오그란데가 하던 명당 자리 주변으로 부스를 옮겼습니다. 그 결과 비 독일어권 관람객이 놀기 가장 좋은 장소의 생태지위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박람회 제일 북적거리는 부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런 반면 리오그란데는 12번 쪽으로 가서 보드게임긱과 공동 부스를 꾸미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전에 메이저였던 리오그란데와 마이너였던 지맨이 자리를 바꾼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두 회사의 박람회 활용 홍보 전략이 바뀌었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면 틀림 없습니다.
볼프강 크레이머와 미하일 키슬링이 같이 사진 찍히는 거 자주 있는 일이 아니에요. 내친김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카라라란 대리석의 산지 이름이에요. 바이킹, 상트 페테르부르크, 석기시대 등 너무 어렵지 않은 전략 게임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봅니다. 절대 사인받은 것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사진의 인물은 한스 임 글룩 대표 버낟 브룬호퍼 씨의 아들입니다. 저런 훈남스런 외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보드게임 오덕이에요.
카라라의 궁전은 사세가 변하는 색색의 대리석을 사 모아서 주요 도시에 건물을 짓는 게임입니다. 좀 무리해서 비싼 동네에 건물을 지으면 점수 기대값이 더 커집니다. 대신 더 품잘 좋은 재료를 써야 하는 부담아 있어요. 또 점수를 주는 도시와 자금을 주는 도시가 있어서 둘의 밸런스도 고려해야해요. 일러스트나 내용물 모양새가 도무자 흠 잡을 데가 없고 게임 템포도 상트 페테르부르크 수준으로 빨라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페어플레이 차트 따위 무시하고 추천합니다. 물론 페어플레이 차트에도 있습니다. 보통 어려운 게임이 각광받는 페어플레이 차트 성향을 볼 때 패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볼 수 있어요.
디브이 지오치의 뱅이 벌써 10년이 되어서 기념판이 나옵니다. 10주년 기념판은 양철 케이스, 나무 총알 마커, 특별 프로모 카드 증정 등으로 가격 대비 푸짐하여 팬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뱅 시스템을 써서 새 테마로 만든 게임 사무라이 소드도 현장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원작과 룰이 100프로 똑같지 않더군요. 점수제 라든가. 죽어도 명예 점수를 써서 일시 부활이 된다거나.
막간을 이용하여 이엘로 부스에 뛰어와보니 어제 바람맞은 "리차드 가필드 님이 카드 성능을 직접 정해준다는 이벤트"가 한창이었습니다. 딱 보니 오늘이 마지막, 베컴 사인 못받은 중국인처럼 울게 되나 했으나 다행히 시간 내에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곧 다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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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
마지막 사진에서 가이오트님과 함께
사진찍으신 분이 리차드 가필드씨 이신가 보네요?
오오 ~ -
마지막 사진은 뭔가 역전된 듯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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