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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2011 한국 최강자는 누구인가?
  • 2011-08-11 1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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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60

관리자 Divedice

매직 더 개더링 2011 한국선수권 대회 결승전 지상 중계 (하)


안녕하세요. 지난 8월 6일과 7일에는 매직 더 개더링의 한국 최강자를 뽑는 한국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총 72명의 플레이어가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결승전에는 장태진님과 김신익님이 진출하였습니다. 두 플레이어의 덱 소개와 1차전 상황은 지상 중계 (상)을 참조해 주시기 바라며 바로 2차전 들어갑니다.


2차전

2차전은 1차전에서 패했던 장태진님의 선공으로 시작됩니다. 두 플레이어 모두 멀리건 없이 가기로 합니다.

장태진 1턴


테라모픽 익스펜스로 랜드 플레이를 합니다. 찾아오는 대지는 산일까요? 숲일까요? 정답은 숲이었습니다.



김신익 1턴


녹색과 백색 중 골라 쓸 쑤 있는 레이저버지 티켓으로 랜드 플레이를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마나를 뽑아 낙원의 새를 냅니다. 1턴에 마나뽑는 지속물 2개를 깔며 이상적인 패턴으로 가고 있습니다. 잘 하면 다음 턴에 버씽팟 발동도 가능한 상황인데요.



장태진 2턴

랜드 플레이로 숲을 1장 내고 대지 2장을 꺾어서 마나를 뽑습니다. 이 타이밍에서 발라쿳 유저는 대지 늘리는 주문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말씀드렸었죠?

램펀트 그로스가 나옵니다. 원하는 대지를 꺼낼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산을 꺼내기로 합니다. 장태진 님 덱 특성상 녹색 마나는 2개면 충분하죠. 숲 2개에 산 1개. 순조롭습니다.



김신익 2턴

시크롬 코스트로 랜드 플레이를 합니다. 3마나 확보, 버씽팟 낼 타이밍인데 턴을 넘깁니다. 손에 버씽팟이나 프리오다인이 없는 듯 하네요. 조금 안풀리기 시작합니다.



장태진 3턴


숲 2개와 산 1개를 꺾고 컬티베이트를 냅니다. 이걸 쓰면 기본 대지 2장을 찾아서 1장은 탭해서 내고, 나머지 1장은 손에 들죠. 산 1장을 꺼내고 산 1장은 손에 듭니다. 다음 턴에도 산 1장은 낼 수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이번 턴 아직 랜드 플레이 안했었죠. 발라쿳을 내고 턴을 넘깁니다.



김신익 3턴

테크토닉 엣지로 랜드 플레이를 하고 바로 장태진님의 발라쿳과 동반 자살을 시도합니다. 조금 부연하다면 테크토닉 엣지는 1마나 지불하고 테크토닉 엣지를 탭하고 희생하면서 다른 특수 대지 하나를 파괴합니다. 그리고 턴을 마치네요. 발라쿳 1장은 날렸지만 콤보의 키카드인 버씽팟이 안나와 불안합니다.



장태진 4턴

랜드 플레이로 산을 내고


오라클 오브 멀다야를 꺼냅니다. 오라클 오브 멀다야 덕분에 땅을 하나 더 낼 수 있죠. 발라쿳을 냅니다. 숲 2장, 산 3장, 발라쿳 1장. 땅은 6장 깔렸고 오라클 오브 멀다야 덕분에 랜드 플레이를 2장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결정지을 콤보가 거의 완성되었네요.



김신익 4턴

랜드 플레이로 섬을 내고 파이렉시안 메타모프를 꺼냅니다.

이 과정에서 생명력 2점을 지불해서 김신익님 남은 생명력은 18, 메타모프로 오라클 오브 멀다야를 복사하고 그 멀다야 능력으로 랜드 플레이를 1장 더 해서

2색 대지 레이저버티 티켓을 냅니다.

그리고 남는 1마나로 라노워 엘프를 꺼냅니다. 1차전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버씽팟으로 오라클 오브 멀다야가 되어버린 메타모프를 애시딕 슬라임으로 바꿔서 발라쿳을 깨버린 1차전 콤보가 생각나죠? 다른 점이 있다면 버씽팟이 없다는 점입니다. 버씽팟 없이도 손에 있는 큰 생물을 낼 수 있는 마나에 근접하긴 했는데요.



장태진 5턴


랜드 플레이로 산을 내고 6마나를 써서 프라임발 타이탄 나옵니다. 이 님은 나올 때와 공격할 때마다 원하는 대지 카드 2장을 서고에서 찾아서 탭 상태로 낼 수 있는 능력자. 특히 저 능력은 "원하는 기본 대지"가 아닌 "원하는 대지"를 찾아서 내는 것이기에 더 강력합니다. 일단 타이탄 능력으로 산 1장, 발라쿳 1장을 꺼내서 냅니다.


숲 2장, 산 5장, 발라쿳 2장. 콤보는 완성되었고 이제부터 산을 낼 때마다 발라쿳이 터집니다. 물론 프라임발 타이탄이 공격을 하면 발라쿳이 2번씩 터지겠죠.



김신익 5턴

랜드 플레이로 숲을 내고 스톤 혼 디그너터리를 냅니다. 이 생물이 등장하면 상대의 다음 한 턴은 공격을 못 하게 만들 수 있죠. 프라임발 타이탄의 폭주는 한번 막았습니다.

오라클 오브 멀다야 복사해서 랜드 플레이 한번 더 할 수 있기에 미스티레인 포레스트를 냅니다. 이 대지는 나중에 생명력 1점 지불하고 탭하고 희생해서 숲이나 섬을 깔 수 있는 카드이죠,



장태진 6턴

랜드 플레이로 산을 까는 순간 발라쿳 2장이 3점씩 불을 뿜습니다. 김신익님을 직접 때리기로 하여 김신익님의 생명력은 12가 됩니다.


그리고 그린 선즈 제니스를 발동합니다. 이 주문은 x를 원하는만큼 지불할 수 있는데 그 X 발비 이하의 생물 하나를 서고에서 찾아서 꺼낼 수 있죠. 그러니까 발비 1 더 지불하는 대신 필요한 녹색 생물 하나를 언제든 찾아서 꺼내는 수단이라 보시면 틀림 없습니다. X=6. 타이탄을 하나 더 꺼내겠다는 선언입니다. 서고에서 타이탄 찾기 전에 김신익님 기권을 선언하여 게임 스코어는 1:1이 되었습니다. 장태진님 콤보가 칼패턴으로 빨리 터졌고 김신익님은 버씽팟이 안떠서 힘들었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장태진님은 덱에 오라클 오브 멀다야가 딱 1장 뿐인데 1차전과 2차전에서 4마나를 뽑을 수 있게 되면 반드시 이게 나와서 대지 불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참 대단하죠. 김신익님은 그 다음 턴에 꼭 파이렉시안 메타모프로 그 멀다야를 복사해서 위기를 수습하네요. 게임 스코어 1:1 그럼 3차전으로 가보실까요?




3차전

2차전에서 패한 김신익님의 선공으로 3차전이 시작되는데요. 김신익님 7장에서 멀리건 선언, 6장에서 멀리건 선언하고 5장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선공이라 첫 턴 드로우도 없으니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번의 멀리건으로 칼패턴의 시작 손패를 갖췄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3차전 시작입니다.

김신익 1턴

레이저버지 티켓을 냅니다. 보통 칼패턴이라면 여기서 라노워 엘프나 낙원의 새가 같이 나오게 되는데 이걸로 턴을 마치네요.



장태진 1턴

숲을 냅니다. 그리고 턴을 마칩니다.



김신익 2턴

레이저버지 티켓을 내고 턴을 마칩니다.



장태진 2턴

산을 냅니다.


그리고 램펀트 그로스를 발동하여 산을 하나 더 꺼냅니다.



김신익 3턴

레이저버지 티켓을 내고 턴을 마칩니다. 조금 어려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장태진 3턴

숲을 냅니다.

그리고 마나 2개를 써서 오버 그라운 배틀먼트를 냅니다. 방어용 생물이면서 마나를 뽑을 수 있는 그런 생물이죠.


그리고 남은 2마나로 램펀트 그로스 발동 산이 하나 더 늘어납니다.



김신익 4턴

미스티 레인포레스트를 냅니다. 원하는 타이밍에 생명력 1점을 지불하고 저 색깔의 원하는 기본 대지를 얻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턴을 마칩니다. 땅만 깔고 다른 액션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소위 말하는 핸드말림이 예상됩니다. 혹시 상대가 뭔가 중요한 생물을 꺼내면 그걸 복사할 수 있는 파이렉시안 메타모프 같은 것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만 그렇다 해도 매우 불리해 보입니다.



장태진 4턴



산을 냅니다. 여기서 프라임발 타이탄이 나오고 그 능력으로 발라쿳이 2장 나옵니다. 턴을 마치려는데 김신익님이 미스티레인 포레스트 능력 써서 섬을 꺼냅니다. 미스티레인 포레스트 능력 발동을 위해 생명력을 1 지불합니다.



김신익 5턴

숲을 냅니다.

낙원의 새를 내고요.

파이렉시안 메타모프 꺼냅니다. 아 타이탄 복사하겠군요.

프라임발 타이탄 복사하면 대지 2개를 덤으로 탭해서 낼 수 있죠. 테크토닉 엣지 2장을 꺼냅니다. 1턴만 버티면 발라쿳 2장은 테크토닉 엣지로 동반자살해서 없앨 수 있고 장태진님 타이탄이 공격 들어오면 발라쿳 2장이 6점씩 때리면서 12점 피해를 입겠지만 변신한 메타모프로 막아서 타이탄 동반 자살을 하면 그 정도 피해에서 콤보를 끊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불리하지만 반격의 실마리가 되려나요?


장태진 5턴

손에서 프라임발 타이탄이 1장 더 나옵니다. 그리고 산 2장을 꺼내면서 12점 댕강 김신익님 생명력이 19에서 5로 순식간에 줄어듭니다.

혹자는 산이 4개인 상태에서 산이 2개 추가됐으니 첫번째 산까지가 5번째 산이고 두번째 산에서 발라쿳 유발 효과가 1번 일어나 6점만 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 산 2개는 동시에 들어왔고 그 2개의 산을 희진, 현주라고 가정할 때 희진이 깔리는 시점에 현주+기존 4개의 산이 있으니 발라쿳 유발 효과가 일어나고, 현주도 깔리는 시점에 희진+기존 4개의 산이 있기 때문에 유발 효과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저 상황에서 추가된 산 2개가 모두 유발 효과를 일으켜 12점이 된 것입니다.

전 턴에 나와 있던 프라임발 타이탄이 공격 선언을 하면 전투 피해 여부와 상관 없이 산이 2장 깔리면서 12점 피해를 더 입히게 되죠. 김신익님 생명력은 -7, 이로써 게임 스코어 2:1로 장태진님이 승리했습니다.

2차전과 3차전은 김신익님이 버씽팟을 못 꺼낸 상태에서 장태진님 콤보는 완성되고 어찌어찌 프라임발 타이탄 대책 세워 놓으면 하나 더 깨내면서 쐐기를 박는 패턴으로 흘러갔습니다. 이상으로 2011 한국선수권 결승전 중계를 마칩니다.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이 올해 한국선수권 주역들입니다.
왼쪽부터 조정우(3위), 김신익(준우승), 장태진(우승), 김상은(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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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부릉부르릉
    • 2011-08-12 23:38:26

    우왕 ㅇㅁㅇ 발라쿳이 저런거였군요... 말로만 듣던 발라쿳의 파와... 텍토닉엣지가 필요한 이유가 저거였그뇽.. 호옹이!
    • 2011-08-14 21:32:21

    게임 내용보다는... 희진 현주가 누구인지가 더...
    • Lv.30 가이오트
    • 2011-08-18 12:18:56

    흠.. 희진 현주... 앞으로 토끼발처럼 발전시켜야겠는걸요...
    • 2011-08-26 04:51:54

    매직을 예전에 접고 눈팅만하고 있었는데 카드를 모르는 사람을위해 스크린샷까지 올려주면서 리뷰해주시니 읽을 맛이 나네요.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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