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직업 가이드 #3: 치안관 편

오늘은 아그리코카콜라님이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치안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용안을 보도록 할까요?


1. 치안관은 꿀리지 않아
이 카드와 비슷한 카드로 마을원로, 교회관리인, 행정관 같은 카드들이 있습니다. 초반에 나무를 확보해주고 후반에는 점수를 주는 것이 이들 카드의 특징이죠. 제가 처음 아그리콜라를 다른사람다 했을 때 이 카드를 쓰는 사람을 보고
‘왜 이런 쓸모없는 카드를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무만 고작 주고 특별히 좋은게 없네..’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제는 아주 좋아하죠 ㅎㅎ
초반 4나무의 힘은 그만큼 강하고..보너스점수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다른 마을원로 교회관리인 등과 달리
치안관을 포스팅을 했냐..
왜 하필 치안관을 가장 좋아하느냐..

1. 점수가 5점으로 비슷한 카드중 가장 주는 점수가 매우 큽니다.
2. 상대의 블록이 쉽습니다.(눈에 보입니다.)

이 두 가지 입니다.

둘 이상의 상품을 얻지못하고 14라운드에 왔다면
분명 1위를 다투는 플레이어들끼리는 서로 견제가 갑니다.
그런 카드라는 거죠..

이 카드는 그래서 보통 견제가 쉬우므로
가급적 일찍 요건을 맞추도록
전체 전술을 수정하는게 좋습니다.
그럼 그거 일찍 다 얻으면 남는 턴에 뭐하죠??

돌집으로 준비하거나 다른 설비점수를 얻으며
이젠 상대를 견제가는겁니다 ㅎㅎㅎㅎ



2. 치안관은 이렇게 씁니다.

이 카드에 대한 제 평가는 정확히 다음과 같습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자신만 5점을 얻는다면 S급 카드입니다.
(이 상황이라면 절대 허풍선이,가장 보다 뒤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밭일 감독보다도 좋습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경쟁자와 내가 모두 점수를 얻거나 못얻는다면 B급 카드입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경쟁자만 점수를 얻는다면
절대로 플레이 하지 말아야할 카드입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S급이 되는 카드입니다...
그러니 잘 사용해야겠죠? ^^

치안관을 보았다면..
몇라운드에 가족늘리기가 나오느냐에 따라 전술이 조금 다릅니다.

5라운드에 열렸는데
자신이 맨처음 가족을 늘렸다..
그렇다면 나무집을 하나 더 지으셔도 됩니다.

5라운드에 열렸는데 두번째로 가족을 늘렸다
6라운드에 열렸는데 자신이 처음으로 가족을 늘렸다
이러면 나무집을 하나더 늘려도 좋고
늘리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경우는 중립이라고 봅니다.
각기 장단이 잇죠..

그외의 경우는 나무집은 그냥 스톱하시길 바랍니다.
(뭐 도끼가 있고..뭐 나무카트 이런거 있으면 물론 예외입니다.)
방을 하나 더 짓고 싶으시면
흙집으로 지으세요.

나무를 빠르게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빠른 울타리 치기를 해서
빠른 목축을 들어가주는게 좋습니다.
빠른 울타리를 칠때는
자신이 정확히 몇개의 밭을 갈게될지에 대한
예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밭은 그래도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에 밭을 얻을수 있는 액트는 두가지이니까요..
두개이상만 갈게 된다면 정 급하면 빈자리에 외양간을 놓아도 되니까요.


왜 울타리를 빨리쳐야 하냐면
울타리를 늦게 치면 꼭 세가지 가축중 하나는
못모으게 됩니다.
말씀드렸듯 이게 견제도 심하거든요..



3. 감점 조건을 없애주는 카드들

자 이제 궁합이 좋은 카드들을 얘기해봐야겠죠..
다음 두 카드는 드래프트에서 치안관과 함께 얻을 수 있으면 꼭 선택하세요.




감점 부담이 줄어들기에 치안관의 보너스 점수를 받기가 쉬워지는 것이 이들 카드의 장점이죠.

이 둘 중 하나 잡으면 치안관 보너스는 거의 받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은둔농부는 음식이 많이 필요하므로
가급적 음식을 미리미리 확보 해 주는게 좋습니다..



4. 울타리를 조금 늦게 칠 수 있게 해주는 카드들

다음으로는 울타리를 늦게 쳐도 되게 해주는 고마운 설비들입니다..




방목장은 세가지 동물 모두 기를수 있고
축사는 집에 기르는 애완동물까지 합치면 세가지 동물을 모두 기를 수 있습니다.

동물 세 종류를 울타리를 안쳐도 모을 수 있게 해주는
카드들입니다.
좋은 상성이죠..

(가이오트 주, 일단 감점을 없애는 것이 이 테크에서는 중요합니다. 아그리코카콜라님의 오늘 글은 감점을 없애는 방법에 거의 혈안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5. 빈칸을 줄이면서 밭농사도 해보자

상대의 견제를 견디고 밭을 늘리기 쉽게 해주는 다음의 직업들은
물론 상성이 좋습니다만..
이 친구들은 너무 좋은 카드들이라..치안관이 없어도 좋습니다.
그러니 이 카드들이 치안관과 함께 보이면
이 카드들을 선택하고 슬쩍 옆에다가 밀어보내주면 되는겁니다. ^^





밭일감독이 카드가 있다면 마지막 라운드에 밭을 일굴 수 있는 칸이
세가지 칸입니다.
굉장히 좋죠..

농지 파수꾼 또한 훌륭하다 할 수 있습니다.

(가이오트 주: 저 카드들은 치안관 아니라도 쓸만할 것 같네요. 오늘 글의 요지는 치안관으로 보너스 점수를 얻기 위해 빈 칸에 밭을 꾸역 꾸역 늘리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농번기 일꾼이 있으면 곡식과 채소를 좀 모을 수 있겠죠.

원래는 콤보가 없으면 적당히 괜찮은 카드이지만
치안관이 꽤나 좋습니다.
치안관과 함께 초반에 내려놓고..
조리 기구 써서 2-3주기 수확을 대비합시다.
좋은 이유는 당연히 곡식과 채소를 쉽게 얻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6. 감점 견제를 피하자

다음은 견제를 피해서 치안관 보너스를 달성하는 카드들입니다.







보이면 꼭 챙겨놨다가 이 카드들은 미리 쓰시지 마시고
14라운드 까지 가지고 있다가
관련된 것을 얻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상대가 견제 했을때
자연스럽게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상대가 견제를 오기 때문에 상대 견제의 턴 낭비도 유도합니다.

동물의 경우 세가지 모두를 기르기가 힘든 게 보통이죠.
다른 두 가지의 동물종류를 기르다가 마지막 라운드가 되면
상대는 그 나머지 동물을 가져가고 싶어질 겁니다.
이거 견제 유도하고 나서
짜잔 하면서 써주면 효과는 더욱 죽여주겠죠..

그 외에 곡식이나 채소 태클을 유도하며 아래 카드들을 쓰는 것도 좋을 겁니다.





7. 좋지만 버릴 카드

상성이 나쁜 카드가 이쯤에서 나와야겠죠..
치안관이 보이면 다음 카드들은 좋은 카드이지만
패쓰합시다 그냥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다 좋은데 집에 애완동물을 못 길러서 가축 3종류 모으기가 어려워 집니다.


이건 가축을 한 종류 올빵하는 사람에게나 적당한 카드이니 구린 게 당연합니다.




8. 다른 사람 가축 못 먹게 막기 위해 좋은 카드

치안관은 다른 플레이어의 보너스를 막는 것도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치안관과 상성이 좋은 카드입니다.





치안관 카드를 사용했을때
가장 얻기 힘든 가축은 소입니다.
4-5마리의 소만 게임에 공급되기 때문에 빡세죠..
이두녀석이 있다면 소 한마리있는 칸이 화덕 장비시 7~8음식인 푸드스팟이 됩니다.
이정도 음식은 대부분 훌륭하고 가족먹이기를 대비해야 하므로 낭비된 행동이 아닙니다.
10~11라운드에 한번 12~13라운드에 한번
두 번 꾸욱하고 눌러줍시다..여유있으면 좀더 눌러주셔도 되고요..
(가이오트 주. 아그리코카콜라 님은 주로 온라인 플레이를 하시기 때문에 눌러준다는 표현을 쓰는 듯 하네요.)



9. 치안관 정리

치안관 카드는
첫집에 우선 도움을 받고..
중반부에 빠르게 울타리를 치고 치안관 보너스를 받으면서
상대를 치안관 보너스를 못받도록 견제를 해주면
S급 카드입니다.

다시금 위에 썼던 카드 평가로 본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자신만 5점을 얻는다면 S급 카드입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경쟁자와 내가 모두 점수를 얻거나 못얻는다면 B급 카드입니다.
4나무를 초반에 얻고 경쟁자만 점수를 얻는다면
절대로 플레이 하지 말아야할 카드입니다.

이상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요지는 다들 아시겠죠?
치안관을 가급적 초반에 쓰고, 나무를 확보한 뒤
감점 없는 플레이로 5점을 노리자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은 가축 하나 정도 일부러 안 먹고 있다가
상대가 견제하면 뒤통수 때리는 카드를 준비하는 것인데요.
이건 유희왕 게임의 함정 카드 비슷해서 재밌네요.

곧 다시 뵙겠습니다.
사뿐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