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Four
입체로 즐기는 사목게임

1970년대부터 있었던 아주 오래된 입체사목게임은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하게 즐겨지던 오목과 아주 흡사합니다. 5개를 연속적으로 줄지어서 만드는 오목과 4개를 연속적으로 줄지어서 만드는 입체사목은 정말 유사하죠.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입체성의 여부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입체사목의 경우 위에서부터 아래로 칩을 투하하는 방식으로 오목보다는 조금 더 제한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입체사목게임의 구성물은 간단하지만, 가격대비 코스트 퍼포먼스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각종 구성물은 종이로 만들어진 여타 보드게임들의 구성물과는 조금 이질감이 있어 보입니다만, 대량생산과 생산국의 이점등으로 상당히 저가격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것도 자본이 집중된 토이 자이언트 하스브로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딸각 걸리면서 들어가는 칩의 느낌은 상당한 중독성을 주는데요. 이 독특한 게임성으로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서 각종 전시회에서 상당한 홍보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죠.

게임 자체는 무척 간단합니다. 한 명 씩 번갈아 칩을 사용하고, 연속된 4개가 이루어지면 승리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오목과는 달리, 다른 사람이 놓은 것을 밟고 올라서기도 해야하며,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견제가 빠르고, 수는 적습니다. 복잡성이 적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까지 즐기기에도 좋은 게임입니다. 작은 공간과 적당한 전략성과 쾌적한 게임 구성은 짧게 짧게 여러번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옆에 둔 만화책처럼 언제나 손에 닿으면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겁고 머리아프기보다 2명이 단란하게 즐기고 싶을 때 적합한 게임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