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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열리는 베니스 최고의 축제인 베니스가면 축제...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 속에서 누가 나의 아군인가? 누가 나와 손을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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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7 22: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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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gonglee
Inkognito 아름다운 추리게임
가면 축제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Twixt, Sagaland같은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Alex Randolph는 당시 25세이던 새파란 베니스 청년 Leo Colovini와 함께 이 수상한 명작을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Venice Connection이라는 회사가 창립되고, 그 회사의 로고에 당당하게 인코그니토의 캐릭터들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쁘니까 로고까지 들어가는거지...정말 아름답다.
일단 구성물을 보면 꽤! 아름답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람들과 스코틀랜드 야드를 연상시키는 보드판 그리고, 특이한 스타일의 다이스가 눈길을 끕니다. 전체적인 일러스트는 신비로운 가면 축제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역시 목재보다 플라스틱은 분위기를 잘 살려주지 못하는군요. 가격이 조금 비싸 지더라도 목재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게임들보다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깔아 놓으면 정말 축제에서 사람을 찾아헤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디자인되었습니다.
카드까지 이쁘다니까~4명이 필요하다.
인코그니토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인해서, 마작처럼 반드시 4명이 필요합니다. 이 점이 바로 이 게임의 가장 아쉬운 점이 아닌가합니다. 물론 3인용 특별룰이 있긴 하지만,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네요.
일단 4명은 자신도 모르게 편이 갈리게 됩니다. 클루와 비슷한데, 클루와는 다르게 자신의 정보는 자신만 알고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알아내서, 미션을 완수하면 됩니다.
누구일까요?게임에는 2가지 추리요소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신분이며, 다른 한가지는 외모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처음에 신분카드와 외모카드를 지급받아서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외모를 하고 있는지를 알고 시작합니다. 이제 자신을 알았다면, 누가 내 편이지를 확인해야겠죠? 추리시트를 보시면 앞에 2명과 뒤에 2명이 같은 편이 됩니다.
다이스의 풍채가 독특하다.플레이는 특이한 모양의 다이스를 흔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다이스를 흔들어서 내려 놓으면 3개의 구슬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것을 사용해서 자기 색상의 말을 이동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이동되어서 다른 말과 접견을 하게 되면, 그 말의 주인에게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신분" 혹은 "외모"를 말이죠.
질문을 받은 사람은 즉시 한 개 이상의 진실된 단서를 포함한 3개의 단서를 물어본 사람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때신분을 물었다면 신분카드 2장을 외모를 물었다면 외모카드 2장을 섞어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턴이 돌아가면서 물어보고, 보여주면서 자신의 동료를 찾아가야 하는 것이죠.
대사에게 묻거나 상대방에게 묻거나.
속임수와 암투가 난무한다.
인코그니토는 속임수와 암투가 극성을 부리는 게임입니다. 쉽게 누가 누구인지 알기 힘들며, 이동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정보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나의 동료임을 확인하면, 자신의 암호를 슬쩍 보여주어서 임무를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게 다른 사람이거나 임무를 잘 못 수행한 경우 적과의 동침이되어 버려서 게임을 그르칠 수 있게 되죠.
처음하는 사람들은 순진하게 게임을 하게 되지만, 게임에 많이 익숙해진 사람들이 모이면, 아무렇지도 않게 암호카드까지 살짝 흘려서 정보를 은폐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견제하기 위한 행위는 그 뿐이 아닙니다. 상대를 파악하고, 암호를 파악해서 절대로 그 미션을 수행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멋진 전략도 가능합니다.
팀플의 아름다움누가 누구인지 모르는 가면축제에서 자신의 동료와 접선하고, 공통되는 미션을 수행한다! 너무나도 멋진 주제를 정말 말도 안되게 멋지게 만들어 내었습니다. 물론 이 것은 컴포넌트가 만들어낸 화려함도 한 몫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인코그니토는 누구인지 모르는 그 동료와 손발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만약 동료가 계속해서 다른 행동만 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지 않는다면, 절대로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겠죠.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암흑 속에서 서로만이 통하는 무언가로 함께 미션을 완수해서 승리한다! 이 것이 인코그니토가 추구하는 진정한 멋인 것입니다.
누굴까? 나를 알아봐줄 그 사람은...처음하시면 클루나 스코틀랜드야드등의 유사 게임들보다 룰이 복잡해서 적응이 쉽지 않지만, 한 번 해보면 게임이 복잡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클루보다 카드가 많아서, 자칫하면 쉽게 자신이 없는 카드만을 보여주어서 게임을 혼란에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깊은 생각과 심오한 추리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을 포함해서 3명을 모아서 인코그니토를 즐기라고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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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편이라 생각되는 사람에게 슬쩍 자신의 암호를 보여줄때의 그 스릴은... >.<
보고나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때 그 당혹감은 -_-;;; -
리뷰에도 나와있지만 3인용 특수룰은 별루 재미가 없습니다. 이 게임은 4인용 전용(!) 게임이죠. 그게 이 게임의 약점이자 강점입니다.
일다능ㄴ 클루와 스코틀랜드 야드를 적절히 조합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바로 이 게임의 최고 재미는 팀플에서 오니까요.
일단은 상대방 플레이어의 신분과 몸매(?)를 알아내어 누가 우리 편인가를 찾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동의 미션을 수행하죠.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추리능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같은 편과의 호흡입니다. 나 혼자 아무리 잘 해도 소용이 없죠. 그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트미플의 특징을 한 마디로 완벽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이스와 룰렛이 아닌 스크림(개인적인 용어입니다. 흔들어 사용하는 구슬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을 사용한다는 점도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콤퍼넌트의 아름다움이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게임의 가장 큰 즐거움은... 눈치없는 아군 플레이어를 향해 날리는 각종 액션들(!- 키스마크, 윙크 등등)과 여성 플레이어에게 몸매(!)를 과감하게 물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4인용으로는 이보다 더 즐거운 게임을 찾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
재미나죠..
친구에게 과감히 사라고 했다가..방에 썩고 있기는 하지만...-.-
물론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지 재미가 없어서는 아닙니다.
엄한(?) 친구가 우리 편이면...ㅡ.ㅜ
액숀!이 죽이는 게임입니다.
쪽~ -
처음엔 무척 머리를 아프게 하더니만...룰을 2해하고 나니 좀
낫더라구요..ㅋㅋ
자기 편을 찾기 위한 처절한 손놀림(주사위 질..더그럭 더그럭).
마치 스크림과 아마데우스를 동시 보는 듯한 느낌2,,좋더라고요
상대방을 과감히 속2고 속임을 당하고...그 배신감은 ㅋ~~~
해봐야지만 느낄 것 같습니다
4인용2면서 보2지 않는 팀플!! 2게 2 겜의 묘미죠
자자 82들 해보세여
아 그리고 밑에 kujo님 친구분 방에서 썩고 있으면 저한테 처리(?)
하시죠 연락주세용 가격도..
jjunho76@yahoo.com -
이게임 독일어판뿐이 없나요? 영문이나 한글버젼없어여? 그럼 게임룰을 어케 알아요?-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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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합니다만... 전 카탄이나 카르카손보다 이게 더 재밌는거 같습니다. 속일때의 희열과 당할때의 허탈함 안해보며 모르죠... 그리고 게임자체의 구성도 멋지구요. 개장수님 게임룰은 어렵지 않습니다. 매뉴얼을 참고하세요.^^ 미션해석과 매뉴얼은 자료창고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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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임이 도착했습니다..
플레이 후에.. 글을 남기죠.. 후훗~ -
이 게임은 3인부터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거의 4인 전용이라고 할 수 있죠.
게임을 하면서 느낀 건데 4인 전용이라는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추리과정이 클루보다 훨씬 쉬워서... 운 좋으면,
단 한번의 질문으로도 우리편을 알아내거나 상대편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사만 5번 안팎으로 만나면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답니다.
(여기서 모든 것이란 우리팀과 상대팀의 신분, 몸매... 그 모든 것)
운이 끝장나게 좋으면 4번, 운이 안 따라주면 8번.
그러니 회색카드 건내주면서 속인다는 것이 참 무의미하죠.
우리팀 미션만 정확히 확인시켜주는 꼴입니다.
어차피 상대방 미션을 50%의 확률로 알아맞추는데,
거기에다 회색카드를 보여주는 것은 100% 알아맞추라고 하는 거죠.
이미 몇 번의 질문으로 우리팀이 확인이 된 마당에
상대방이 날 속이겠다고 회색카드 넘겨줘보십시오.
속아줄 수가 없습니다. -_-;
그저 상대방 미션을 알고는 신나할 수밖에요. -_-;;
그래서 4인 전용이라는 것이 아쉽다는 것입니다.
6인까지 겜을 할 수 있도록 확장팩을 만들어달라고 건의하고 싶더군요.
적어도 6인은 되어야 우리편 찾는 것도 난이도가 생기고,
다른편 2팀을 찾는 것도 난이도가 생기고,
그 2팀의 미션도 절대로 50%의 확률로 알아맞출 수가 없게 되죠.
그때야 비로소 회색카드를 보여주며 속일 수 있지 않겠어요?
어쨌든 4인 전용이라 게임이 무척 쉬워져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래도 미션수행하는 과정은 참 조마조마하죠.
그래서 4점 이하는 줄 수가 없나봐요. ^^; -
테마, 컴포넌트, 밸런스 모두 훌륭한 좋은 게임입니다.
4인 전용이라는 것이 아쉽긴 합니다만. 추리과정이 쉽다는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클루와는 달리, 추리만이 이 게임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추리과정이 길어질 경우 게임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더군요. 만일 6인용으로 진행된다면 같은 편을 찾는 과정이 지나치게 루즈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추리게임인데 추리과정이 쉽다는 것은 크나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
그리고 루즈해지기는 커녕,
게임이 너무 심심하게 끝나버리는 느낌때문에 게임을 하다만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4인이 게임을 하면,
미션수행과정에서 상대팀이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재미가 쏠쏠해지고,
6인이 게임을 하면,
추리과정에서 우리팀 찾아내는 것 말고도
회색카드로 상대팀을 멋지게 속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장단이 있다고 봅니다만,
4인 전용으로 묶어둔 것이 무척이나 아쉽네요.
추리과정을 즐기는 사람들은 분명 아쉬울 것입니다. -
멋진 게임입니다. 콤포넌트하며 게임성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설명을 하면 이해를 못하시고 떨어져나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제 설명이 부족한 건지... 웃흥.... 이쯤되면 막나가자는 거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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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게임이야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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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수록 진가가 느껴지는 게임이죠...다만 4명 아니면 못한다는 점에서 저역시 하나 까고 볼래요.
클루는 왠지 여럿이서 하지만 혼자하는 것 같다는...
다만 클루보다 추리요소가 약해서 추리 게임 좋아하시는 분은 또 금방 질려버린다고 하네요;; -
로보렐리라면 그 리차드 가필드의 프로그램 레이싱게임을 말씀하시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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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봐야만 그 매력을 알수 있는 겜이져...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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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코틀랜드야드랑 크루를 좋아하는데
이게임은 그두개를 합쳐논거같은 기분이 들어요
강추강추~!!! -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물론 4명이 꼭모여야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모여서 하고나면 ~~다들 웃고 즐길수있는...근데 남자4명이서 하기에는 어느정도 비위가있으신분들만 하시기를....윙크하고 입술내밀다 맞을수도 있어요~~ 여자둘 남자둘이 끼어서 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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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들고 말았어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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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게임 방법을 터득했는데.. 같이 할 사람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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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해봐뜸 대략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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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일때 인코그니토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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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할때는 굉장히 재밌었는데 하면 할 수록 메너리즘에 빠지는거 같아서 -1점.. 4명이 모여야만 되므로 또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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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룰이약간아리까지하지만정말재미있음^^
5점주고싶은데 점수높이려 6점! -
어처구니 없이 쉬운 추리는 감점에 요인이 될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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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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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카드에 적어가면서 하는걸 별로 안좋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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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에 적어서 하면/// 한번밖에 사용하 못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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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재밌게 한 게임이지만 인원수 4인과 또한 팀을 이루게 되므로 멤버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다는게 감점요인...
구성물은 최상이지만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번역과 카드 기록지를 대체할만한 준비를 해놓을 필요가 있을 듯. -
임무의 난이도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전 추리 게임으로는 클루 이상 가는 건 아직 못 봤네요. 이 게임도 뭐랄지. 딱 한번 해 봤는데 첫 느낌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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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팀플이라는 매력에 흠뻑~~ 그리고 추리게임의 매력에 또 한번 흠뻑~~>.< 계속계속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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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플이라는게 정말 아쉽죠...
그 외에는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다는...
컴포넌트도 너무 이쁘고, 동료를 찾아 미션을 수행한다는 시스템 자체도 특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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