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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으로 굴곡진 항해사를 경험한다... 선장과 폭도들간의 숨막히는 접전 속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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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5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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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usie03
Meuterer 폭도들의 반란으로 얼룩진 굴곡의 항해사(抗海史)
카드게임들은 보드게임들에 비해서 화려함이 떨어지고, 운용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전략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에서 카드게임은 한 번도 대상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말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작은 부피를 차지하면서 장소에 구애를 덜 받으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카드게임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Verrater를 만들어낸 천재 디자이너 Marcel-Andre Casasola Merkle은 그 후속작격인 Meuterer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Verrater가 육지라면 이번에는 바다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폭도파와 선장파카드를 쭉 펼쳐 놓아서 항해지를 펼치면 이제부터 흥미진진한 항해가 시작됩니다. 선장은 다음 항해지를 선택하고,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판매할 상품의 카드를 내리면서 게임이 진행됩니다. 먼저 패스를 하는 사람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직업을 선택하는 부분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게임 내에는 크게 폭도파와 선장파가 있습니다. 폭도파는 폭도 주동자와 조력자로 구성되며, 선장파는 선장과 갑판장으로 구성됩니다. 이 들의 싸움에서 승리한 쪽은 승점을 얻고, 다음 턴에 선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에 선장이 제시하는 갑판장 승점과 내려진 카드들 중에서 무기카드가 얼마나 나왔는지를 잘 보고,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무기카드의 경우 상대방을 선동하기 위해서 내려놓을 수도 있고, 안내려 놓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생각할 것이 많고, 흥미진진한 속임수가 난무합니다.
또, 카드 등록 중에 가장 먼저 포기한 사람에게 직업선택의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서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괴로움(?)도 있습니다.
선장이 무기카드를 많이 내려놓아서 유능한(무기가 많은) 갑판장을 얻어 더 항해를 지속할 수도 있고, 폭도를 뽑은 사람이 무기를 많이 내려놓지 않고, 약한 듯 속여서 뒤엎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 저렇게 진행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Meuterer의 매력입니다.
결정적으로는 상품판매폭도가 되던, 선장이 되던... 가장 많은 승점을 챙길 수 있는 것은 상품판매입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판매한 사람이 많은 승점을 얻게 되는데, 이 점수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다음 기착지는 폭도파와 선장파중에서 승리한 계파가 결정하기 때문에 다음을 내다본다면, 상품판매를 위해서 어디에 붙을 지도 결정할 수 있겠죠.
상품판매도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카드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기에 상인이나 짐꾼같은 직업도 많은 도움이 될 때가 있습니다. 어렇게 어느 것 하나 균형이 깨지지 안도록 잘 만든 것이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잘 만든 해상의 로망모이터러는 해상에서 일어나는 폭도들의 반란과 선장의 능력 그리고, 상품의 판매와 해상이동의 낭만을 담고 있는 게임입니다. 매턴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할지 어디에 붙어야할지를 잘 결정하고, 배는 어떻게 움직이며, 상품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잘 판단해야 하는 의외로 복잡한 게임입니다.
필자의 짧은 글솜씨로는 잘 표현하지 못하는 의외의 즐거움도 상당히 많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바다를 생각나도록 멋지게 그려진 카드 일러스트와 탄탄한 게임 구성이 돋보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점수의 기록을 위해서 연필과 펜이 필요하다는 것과 게임에 몰입이 덜된 경우 어처구니없게 게임은 재미없게 흘러가 버립니다.
직업선택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건성건성 게임에 임하는 사람이 있다면, 게임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어 버립니다. 그리고, 선장을 잡은 사람은 좀 재미가 덜합니다. 직업선택의 짜릿함이 없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많은 승점을 챙기는 것도 아니구요.
기본적으로 3 ~ 4인용이지만, 4인이 플레이할 때가 훨씬 재미있습니다. 직업선택이나 액션선택류의 게임은 서로 부딪히는 것이 많아야 재밌다는 통설과 일치한다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단점을 나열했지만, 이런 단점은 사실 그리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바다를 휘젖고 다니는 뱃사람의 치열한 삶을 카드게임으로 잘 살려내고 있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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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중에서는 꽤나 난이도가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항해의 테마만큼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사실 게임을 하다가...
뱃소년과 모이터러가 반란을 일으키면 물고기밥으로 던져주고 싶은 충동이;;생긴다죠;
개인적으로는 시타델보다 좋군요; -
베레터의 후속작(맞나?)... 베러터보다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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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재밌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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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4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게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길지 않은 시간에 온갖 짜릿함과.. 칼에 대한 욕망-0-을 간절히 느낄 수 있는 카드 게임의 수작입니다.
긱에서의 평점도 그렇지만, 페어레터보다 한 수 위라는 느낌이네요. -
멋진 게임입니다. 뱃사람의 로망, 눈치보기와 배신, 멋진 일러스트까지... 나무랄데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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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을 보는 동안 계속 모이터러가 떠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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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훌륭한 평점을 주셨군요. 치열한 눈치보기 직업선택과 다음 도착섬에 따라 갈리는 희비... 처음엔 적응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테마로의 몰입도나 게임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 게임도 누구와 하는가가 중요한 듯... 한 야바위, 한 치사 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해 보시길... 피 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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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일 땐 선장의 막강함에 반란자와 선장의 싸움이 대단하고, 4인일 땐 각자 실속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 숨가빠집니다. 반란자보다 악덕 선장이 더 잘 산다는 진리가 숨어있습니다. --b 그런데, 인원이 5인까지도 가능하지 않나 합니다. 상품 카드 소진이 매우 빨라지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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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이터러를 처음해보았습니다. 정말 감동이더군요! 서로 물건 팔아먹기와 직업 집는데서의 눈치싸움, 그리고 카드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보드게임만큼 필요한 두뇌회전. 정말 작은 고추가 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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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휴대성에 점 1개.
일러스트에 점 1개.
테마에 점 1개.(제가 워낙 배만 나오면 아주 침을 죌죌...)
가격대비 재미에 점 3개.
합이 6개. -
오늘 드디어 돌려봤습니다. 작은고추가 맵다는 말을 느낄수 있군요.
선장과 폭도들의 칼싸움! 그리고 그런 분위기에서 상품 팔려는 사람들의 눈치보기! 여러모로 재미있고 몰입도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처음으로 산 보드게임입니다. 높은 전략성과 멋진 카드에는 점수를 주고 싶지만 처음하는 사람들에겐 좀 난해한 게임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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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격에 비해서 이런게임이 나올수있다니 하는 생각이 드는겜!
설명들어보시고 해보시면 이해가 않되실껍니다만 한판하시고 두번째판에가서야 이해가 된다는 뭔가 할려고하면 게임이 끝나버리는~ 생각보다 짧은 라운드~ -
저렴한 가격과 휴대성 무지 좋은 조그마한 카드 게임 안에 시타델의 직업 선택, 상품 판매의 치밀한 눈치등등 전략성으로도 또 카드 디자인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4인용 게임입니다. 테마도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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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심리전과 치밀한 눈치싸움!!!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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