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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독일 올해의 게임으로 당당하게 뽑힌 알함브라 도대체 알함브라의 어떤 매력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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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9 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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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usie03
Alhambra 2003년 독일 올해의 게임
1979년부터 만들어진 독일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는 보드게임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20년이 넘은 역사동안 Queen Games는 단 한 번의 대상도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Dschunke, Expedition, Hexen Rennen, Die Handler등 후보에 올린 게임들은 많았지만, 실제로 상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런 관계로 Queen Games는 이 사실이 굉장히 기뻤는지, 수상작 발표직전에 알함브라의 제작을 중단시켜놓고, 수상작 발표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품귀현상을 빚었죠. 그 후 발표가 된 다음에 올해의 게임상 마크를 찍어서 다시 출하를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리메이크작의 쾌거디자이너인 Dirk Henn역시 첫 수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Show Manager, Metro, Atlantic Star로 후보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알함브라에서 멋지게 만회하게 되었습니다. 25년 동안의 독일 올해의 게임상의 역사상 가장 처음으로 리메이크작이 수상하게 되는 이변도 함께 낳았습니다.
알함브라는 그가 1997년에 만든 Stimmt So!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배경을 중세 스페인으로 바꾸고, 전체적인 아트웍을 모조리 바꾸어서 말이죠. 케이스에서 카드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디자인된 점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궁전을 지어 보자알함브라는 궁전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건축가들 중에서 그 들 국가의 통화를 지불해서, 그 들이 만든 건축물을 자신의 알함브라를 확장시켜나가야 합니다. 건축물을 사와서 자신의 알함브라를 확장시키고, 건축물에 따른 점수를 받는다. 이 것이 알함브라의 기본이죠.
통화는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통화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건축물을 사와야 합니다. 건축물을 구입할 때는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으며, 정확하게 돈을 지불할 때는 보너스 1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건축물보다 돈을 모아가면서, 자신이 노리는 건축물을 기다리는 재미도 있습니다.
만들자 만들자전체 건물은 6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건물 점수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이 해당 점수를 가져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많은 사람에게만 점수를 주고, 2라운드에는 1등과 2등에게 점수를... 3라운드에는 3등까지 점수를 차등해서 줍니다. 그리고, 점수계산은 돈 카드 더미에서 점수카드가 뽑히는 시점에 급작스럽게 일어나게 디자인되어, 시점에 대한 대략적인 예측으로 1점이라도 더 따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 타일에는 외벽이라는 것이 있어서, 퍼즐적인 즐거움도 주고 있습니다. 알함브라에서 모든 건물은 도보로 가야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외벽에 건물이 막히지 않도록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외벽을 길게 만들어서 외벽의 보너스 점수까지 노려야 합니다. 이 점이 후반에는 굉장히 압박을 주게 되는데요. 외벽이 너무 많은 타일만 있으며, 결국에는 전부 배치하지 못하고, 예비보드에 타일만 쌓는 허탈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초반에는 외벽 점수를 위해서, 벽이 많은 타일을 탐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오픈된 타일의 중요성도 만만치 않게되는 오묘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픈된 것만 추구하다가는 외벽점수를 못따게 되기에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계획성과 수학적 능력
알함브라는 다른 게임들보다 계획성과 수학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있는 듯합니다. 통화의 종류를 4개로 찢어 놓고, 정확히 일치하는 금액을 지불하면 1번의 보너스 턴을 주는 것 때문에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돈을 어떻게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턴을 마칠 수 있는가를 항상 생각하게 합니다.
또, 점수의 계산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 어떤 종류의 건물에서 몇 점을 가지고 있는가를 재빨리 계산해야 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타일들이 많이 깔려서, 계산이 계속 어려워지고, 잠깐 놓치는 사이에 계산을 빼먹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야말로 계산적인 게임이죠.
상업적인 성공작독일 올해의 게임상은 게임 자체로서의 평가보다는 상품으로의 게임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이 작품은 그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컴포넌트, 대단히 깊지는 않지만 적절한 전략성. 지루하지 않게 배치된 행운적인 요소까지 하나만을 놓고 보았을 때는 빼어나게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2인용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게임의 활용성도 높습니다. 2인용일 경우 가상의 플레이어인 Dirk가 등장해서, 게임을 재밌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저런 얘기가 많은 게임이지만, 모든 방편에서 평균이상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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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Stimmt So!를 플레이해보지 못해서 어떤 부분에서 컨셉을 얻어 어떻게 바뀌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리메이크작으로 분류된 게임이 올해의 독일상을 가져갔다는 것이 다소 못마땅합니다 :) 하지만, 게임자체는 해봄직 하더군요. 중후반을 치닫으며 각건물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싸움과, 건물 구입시 정확한 가격을 지불하면 턴을 한차례 더 가지는 것을 적절히 활용한 플레이가 인상적입니다.
한데, 이번 사진에도 에러플레이가 많이 보이네요. 연출된 화면이라 생각해도, 벽끼리 맞춰야 타일을 놓을 수 있음인데, 제대로 벽을 맞춰 놓여진 그림을 찾기 힘듭니다. 수정이 필요할듯 싶네요. -
지적 감사드립니다. 사진은 수정했구요. 작은 사진은 건물의 종류를 보여주려는 사진이라서 그냥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리구요. 더욱 열심히 그리고, 정확하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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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상당한 게임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엔 많이 계산하지만 후반엔 좀 감으로 하는 맛이 있는 듯합니다. 1개는 집중으로 모으고, 나머진 눈치봐서 경쟁하는게 좋은 듯... 저는 개인적으로 아문레보다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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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없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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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평균이상의 게임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리메이크 작이니 뭐니하는 건 원작을 해보신 분들에게나 적용되는 말이고... :)
저같은 범인의 경우 여기저기 게임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몇번 돌려본 결과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이는 게임의 맥을 제대로 짚지 못한 까닭이라고 생각합니다. 1등과 2등, 3등의 점수차가 어이없게 크게 설정되어 있는건 그만큼 1등을 노리기 위해 경쟁하라는 뜻이고 또 그렇게 해야 재미가 살아나는데 말이죠. -
돈을 딱 맞춰서 사야하는 전략...그리고 어떻게 하면 외벽을 길게 건설할까라는 퍼즐적인 재미..그리고 내 턴이 돌아오기 전까지 바뀌고 바뀌는 건물...정말 잼 있습니다~뽀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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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모두들 자신이 지은 알함브라와 상대방의 알함브라의 건물종류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알맞는 건물을 사기위해 눈치가 치열합니다. 몇번이고 다시 하고싶은 겜입니다. 꼭 구입하세요. 후회하지 않을걸요.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다들 멋진 겜임은 부인하지 못하실겁니다. 역시 독일게임상은 폼으로 받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확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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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가면 Set과 비슷하게 자폐게임이 되어버립니다만-0-
즐거운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자신만의 알함브라를 완성하는 즐거움은 아문레의 그것과는 좀 다른 류의 즐거움을 선사해주죠. 어렸을 때 레고 같은 블럭놀이를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만족하실지도 ^^ -
누가 재미 없다고 했나봐요? ^^ 충분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원츄~ -
딱 맞춰서 사기 힘들어요, 흑... 뽀나쓰 한 턴이 얼마나 중요한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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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르카손을 좋아하지만 왠지 시시해진다.. 라고 생각 될 때 이 알함브라를 해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연결 잘 되게 타일 놓기 + 돈 주고 타일 사기가 합쳐져 있으니까요^^
게다가 카르카손과 달리 타일이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꼭 4개는 오픈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찜해 뒀는데, 다른 사람이 가져가면 속상하고 배아프죠 뭐- ㅠ^ㅠ
(물론 자신이 사고 싶은 타일을 사면 기쁨은 몇 천배!!^-^)
플레이 하면 할 수록 즐거움이 더해지는 게임입니다! -
둘이서 했을 때 에러플레이였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도 둘이서는 재미 없을 것 같으나, 5명/6명 플레이를 해본 결과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타일과 돈 종류의 압박..그리고 전략처럼 보이지만 결국 돈 카드 먹는 것이 거의 운에 맡기는 것 같아서 약간 실망.
어쨌든, 규칙이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닌데 설명하기가 매우 쉬워서 좋았고요. 딱 맞춰서 사면 턴이 한 번 더 온다는 단순한 이득만으로 게임의 전체 줄기를 잡았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건물 일러스트가 딱 6종 뿐이라는 점에서 대감점. -
그리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적당히 무게가 있고 또 적당한 전략이 있으며 인원폭도 2~6인용으로 넓은 알함브라. 가족용게임또는 시끄럽고 떠느느게임 또는 너무 진지한게임에 질려버려, 보드게임의 여유로운 면을 즐겨보고 싶다면 알함브라 추천입니다 . 소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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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턴에 받는게 아니라면 보드판은 거의 쓰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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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재미있는 소장게임!
여자친구와의 2인플도, 서너명씩하는 플레이도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
전, 이게임 2번 했는데, 할때마다 1등 했네요. 제가 원래 게임에서 1등 잘 못하는데^^ 게임성은 잘 모르겠네요. 무난하게 즐길 수 있겠지만, 뭔가 전략성은 잘 모르겠네요......(남과의 딴지 보다는 자기만의 전략 구상하는 듯한 느낌은 플로렌스의 느낌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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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부터 6명까지....물론 6임플이 압박이 심해서 재미있지만, 어떠한 인원으로 해도 손색이 없는 게임입니다.
구성물 역시 훌륭하고 재미도 쏠쏠하죠..^^
가족게임으로 아주 무난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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