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Open menu
Search
커뮤니티 > 콘텐츠 bGeister/bbr 세상에는 착한 유령과 나쁜 유령이 있다. 그 들의 정체는 앞에선 알 수 없다. 일단, 부딪쳐야 무언가 견적(?)이 나온다~
  • 2003-07-07 17:50:22

  • 0

  • 31,607

Lv.1 susie03

Geister 착한 유령? 나쁜 유령?

Twixt, Inkognito등을 만들어낸 Alex Randolph가 한창 시절 만들어낸 명작 게임입니다. 란돌프는 지금도 7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게임 위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가 만든 작품들은 Inkognito, Venice Connection등과 같이 대체로 컴포넌트가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습니다. 가이스터 역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생긴 유령말들과 왠지 오래된 건물 내부와 같은 보드판이 돋보입니다.

컴포넌트 뿐만 아니라 게임성도 훌륭합니다. 물론 20여년 전의 작품인 관계로 어딘가 조금 썰렁하다는 느낌이 들지 모르겠지만, 재밌고 깔끔한 맛은 여전합니다.

등짝에 박혀있는 저 것이 유령의 정체를 증명한다!

뻥장기~

가이스터의 기본은 일본에서 군인장기라고 불리는 이른바 뻥장기입니다. 서로 상대방의 말의 정체는 모르는채로 다가가기도 하고, 도망가기도 하는 것이죠. 그러다가 잡히면, 서로의 계급을 비교해서 승부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가이스터는 이 뻥장기를 무척이나 단순화시켜 놓았습니다. 오직 착한 유령과 나쁜 유령으로만 나누어 놓았죠. 말의 개수도 무척이나 적구요. 그럼 어떻게 이런 게임이 전략적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하지 않나요? (^^)

넷은 착하고, 넷은 악하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유령말들은 뒷편에 파란색 핀이나 빨간색 핀을 달고 있습니다. 파란색 핀을 달고 있는 유령은 착한 유령이고, 빨간색 핀을 달고 있는 유령은 나쁜 유령이죠. 플레이어들은 각자 착한 유령 4개와 나쁜 유령 4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날 잡아줘~ 나쁜 유령의 매혹적(?)인 유혹이 시작된다

승리를 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나쁜 유령을 모두 잃거나 상대방의 착한 유령을 모두 잡아버리거나 혹은 자신의 착한 유령을 상대방 진형의 뒤에 있는 탈출구를 통해서 탈출시키면 됩니다.

한 번씩 한 번씩 조심스럽게...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말을 상하좌우로 1칸씩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 유령이 있는 칸에 들어가면 가 유령을 무조건 잡습니다. 착한 유령이건 나쁜 유령이건 상관없이 말이죠. 이러한 점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공격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 칸의 이동을 위해서 상대방의 눈치를 끊임없이 살펴야하죠.

이 조심스러움에 반해서, 당하는 측은 최대한 표정을 숨기거나 분위기를 잘 조장해서 승리해야 합니다. 착한 유령을 나쁜 유령으로 위장해서 탈출을 한다던가 나쁜 유령을 착한 유령으로 위장해서 일부러 공격을 당하게 만들어야죠.

드디어 탈출! 빛을 향해 나아가자!

대화와 속임수

이러한 점 때문에 가이스터를 하게되면 대체로 많은 대화가 오가게 됩니다. 아주 유쾌한 대화죠. 어떤 유령일까? 궁금해야는 상대방과 자신이 서로 잡히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는 이야기를 해야하는 것이 이 게임의 최고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1분이면 배울 수 있는 게임으로 20분을 즐기고, 두고두고 재밌어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테마도 그렇고, 구성물도 그렇고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만 하네요.

  • link
  • 신고하기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7-07 19:51:38

    앗 저의 대화명이...^^;;;
    • 2003-07-07 20:56:42

    가이스터 괜찮죠...^^ 둘이서 하기 적당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한사람이 지나치게 착하면 그다지...;;
    역시 이런 블러핑류의 게임은 사악과 얍삽이 만나야 최고의 재미가..^^;;;
    보드카페 가서는 고스트 달라고 해야 알아들어요;;;;
    • Lv.1 임곰
    • 2003-07-07 22:11:35

    흐음.. 저는 괜찮든데 ;; 리뷰에서 주사위 1을 보는건 처음인듯.. ^^;; ㅎㅎ
    가이스터, 간단한 룰에 치열한 심리싸움이 잼있죠.

    무엇보다 설명하기도 쉽고 ;;;
    • 2003-07-08 01:56:14

    가이스터. 제가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저희 가게에선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을 게임입니다. 별로야.. 별로... 누가 뭐래도...
    제가 소감게시판에 올린 비소꼬깔콘 가이스터면 몰라도.... :)

    정혀뉘님 아닙니다. 바방크에 주사위 1 있습니다.. :)
    • 2003-07-08 19:17:24

    근데 유령은 빛을 싫어하지 않나요??^^a 밤에 활동한는데....괜찮은 겜입니다
    • Lv.27 WinDOS
    • 2003-07-09 12:10:10

    2인용 게임중에 아주아주 쉽게 접할수 있는 블러핑요소가 들어가 있는 게임이죠.. 특히 여자분들은 귀신말들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_-a
    괜찮은 게임임은 틀림없습니다. ^^;
    • 2003-07-09 18:18:54

    쉽고 간단한 게임이지요. 연인분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듯한 게임이네요. 설명할 것두 별로 없고 알바들을 위한 게임 ㅋㅋㅋ 그렇게 재미있지만 않지만, 심리전이 돋보이는 음.. 이 겜하면, 웅웅 정말 상대말 뒤집어 보고 싶지요. ㅋㅋㅋ
    • 2003-07-10 04:17:13

    모든 보드게임중 최고의 단순함을 자랑하는 룰이지만..
    정말 설명하는데는 30초도 안걸리죠 ㅋㅋ
    정말 전략은 다양합니다, 컴포넌트도 훌륭하죠.
    • 2003-07-10 17:55:35

    그나마 넘 귀여워서..^^; 점 하나 추가요~ ^^
    잘 연구하면 좀 더 나은 게임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왠지 아쉬움이..........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게임. ^^
    • 2003-09-30 19:06:44

    이 게임은 작정하고 즐겨야 합니다.
    그저 무관심하게 먹고 먹히고 하다 보면 재미없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지요-_-

    하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자신이 다음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다음에 저 녀석을 막아야 하나 마나, 지금 달려나오는 저 녀석은 과연 파란등짝일까 빨간등짝일까 하다 보면...
    정신없이 몰입해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단순함 속에 오묘한 묘수들이 깔려 있는 게임이 바로 이 가이스터입니다^^

    처음에 마구 돌진하던 남친도 고민과 모색을 거듭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덕분에 취향 맞는 게임 2순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즐기다 보면 재미를 알아가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평가 주사위를 20면체 주사위로 바꿔주세요!!!+_+)
    • 2003-10-02 18:43:21

    이 게임 이후 여자친구가 저를 믿지 못한다는^^
    단순해 보이는 게임 속에 자신의 깊은 곳에 있는
    음흉함과 능글맞음을...!!
    • 2003-10-19 05:47:49

    제가 그 "마구 돌진하던 남친"입니다. 정말 절묘합니다.
    규칙 간단, 외울 필요 없고, 먹고 먹히는 계급간 상관관계도 없는 스트라테고라.. 짧으면 10초, 길면 10분까지 가는 한판 승부.
    내가 남의 것을 다 먹기만 해도 질 수가 있고, 다 먹히더라도 탈출만 하면 산다... 빨간 녀석은 못 나가기 때문에 무조건 말들을 전진시키면 뽀록난다.. 하여튼 이런 요소들이 다 뭉쳐서 사람 성격 드러나게 만들고, 간단한 규칙으로 다양하게 오래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가히 최고.
    • 2003-10-23 22:24:12

    전략적인 요소가 너무 없어서 별로더군요. 배치도 결국엔 한정되어 있고, 무조건 잡아먹는 무대뽀 플레이를 하게 되면 상대방이 할수 있는 수가 줄어드므로 이길수 있는 가능성이 질 가능성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계속 하다보면 뻔히 보이는 리플레이성이 낮은 게임. 하지만 웃고 떠들다 보면 시간은 꽤나 잘가는 멋진 구석이 있으므로 4점..
    • 2003-11-04 16:26:54

    귀엽긴 하지만 왠지 시시했어요.. 뻥카 잘하시는 분들이 유리.. ㅇ_ㅇ;; (저희는 제가 그런걸 원가 모해서 ㅠ_ㅠ)
    • Lv.1 양뚱
    • 2004-02-11 15:25:03

    세판만해보면 다애~앱니다..
    • 2004-02-12 00:29:11

    잼나는 구석도 있어요....
    • 2004-02-15 16:17:41

    잼있어요... 집에서 동생과 하기에 ^^
    • 2004-07-12 21:34:23

    보드게임 입문용 게임. 블러핑도 있지만, 뭔가 전략적인 면은 단순해서, 비슷한 류인 스트라테고나, 반지의제왕-대결보다는 아동용(8세 이하)게임으로 적격인 듯. 역시 게임 하시는 분들이 분위기를 적당히 잘 이끌어서~~ 대화와 웃음으로 해야지. 체스 두듯이 그냥 무표정으로 말 없이 하면 재미 없어요^^
    • 2004-07-26 17:17:33

    재밌는게임 화투에 색칠해서 만들어볼까라는 생각도 한 게임
    • 2005-12-03 02:51:24

    담아갑니다~
    개인소장으로^-^
    • 2006-04-21 22:13:53

    뻥카건 뭐건...그냥 말만 막 옮기기 바쁘게 되서 별로였음...
    암흑의 플로어도 이런 시스템인가요?
    • 2007-09-09 16:10:01

    여자친구가 있다면 추천
    남자들만 있다면 절대비추

베스트게시물

  • [자유] 제곧내 탈퇴한다 씨발
    • 헬린이

    • 8

    • 230

    • 2024-11-12

  • [자유] 코보게는 이 게임 출시해주세요~~
    • Lv.11

      안녕이

    • 8

    • 454

    • 2024-11-28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338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990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10

    • 611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11

    • 550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519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20

    • 682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91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4

      leonart

    • 12

    • 844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1013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73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74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2

    • 561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8

    • 2024-11-11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