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 바로가기>
[미세먼지 도색팁] - 1화 준비물
[미세먼지 도색팁] - 2화 프라이밍
[미세먼지 도색팁] - 3화 컬러링1

<주의> 여전히 저는 도색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므로 제가 틀린 말을 한다면 무조건 여러분들 말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JADE 입니다.

네 번째의 소소한 미세먼지 팁은 두 번째의 컬러링 방법, (찐)사기템인 스피드 페인트와 시타델 콘트라스트 사용법입니다.

사기템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색칠하기 너무 편하고, 빠르고, 쉽기 때문입니다. 스피드 페인트와 콘트라스트들은 베이스 컬러와 그 위에 얹어주는 중간 톤의 컬러들, 그리고 쉐이드까지를 모두 합해놓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베이스 컬러나 쉐이드를 따로 살 필요 없이 하나만으로 충분히 깊이감 있는 피규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녀석입니다.
 

프라이머를 바른 피규어 위에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드라이브러쉬 한 뒤, 흰색으로 드라이브러쉬를 마무리 해주는 것이 소위 말하는 그림자 채색 입니다. 실제로 판매하는 그림자 채색은 훨씬 더 촘촘한 단계로 명암을 구분해서 채색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런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조금 더 풀어서 보여드리자면, 검은색 프라이머를 바른 상태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드라이브러쉬 해주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1/5 정도만 남겨주고, 색이 들어갈 곳을 과감하게 칠해주되, 너무 뭉치지 않도록 가볍게 칠해주면 됩니다. (지난 번 드라이브러쉬 설명드렸던 것 처럼요)
 

이 녀석에 밝은 회색 베이스 컬러로 드라이 브러쉬 해주면 아래같은 느낌이 됩니다. 당연히 어두운 회색으로 칠한 영역 위에, 보다 좁은 영역을 칠해줘야 해요!(정말 미세하게 밝아진 것이 느껴지실까요...)
 
마지막으로 회색 드라이 브러쉬로 칠해진 영역 위에 흰색이나 밝은 회색의 드라이 브러쉬를 올려줍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와 같이 변합니다.
   

전반적으로 흰색, 회색, 검은색 등으로 피규어를 상하좌우 후드리촵촵 드라이브러쉬해주시는 것이 끝이니 “도색이 어려워 보워서 시작하기 힘들다!” 라고 느끼는 도색 어린이 분들은 그림자 채색부터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런 드라이 브러쉬로 칠해 줄 때는, 각진 부분이나, 튀어나온 부분, 굴곡진 디테일한 부분들을 너무 죽이지 않도록 과하게 뭉치지 않게 칠해 주셔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작은 붓을 쓰시는 것도 괜찮아요! ?

미세먼지팁! 빛을 더 받거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특히 얼굴!)을 더 하얗게 해주고, 빛을 덜 받는 부분에는 흰색을 과감하게 칠하지 않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후의 색상을 얹을 때, 흰색일수록 더 선명하고 밝은 색상이 얹어지는 것에 유의해주세요!


2. 투명한 도료 채색

사실 그림자 채색에서 멈춰도 이미 상당히 멋지지만, 이후에 색을 얹으면 두 배로 멋져집니다. 겉보기와 달리 채도가 너무 과하게 높은 색들이 종종 있으니, 꼭 흰색 종이에 펴발라본 후, 피규어에 바르기를 권장합니다. 노란색이나 밝은 주황색 같은 색은 바르기 전에는 명확한 명도나 채도를 알기 어려워요!
 

대략적으로, 1번 칠하면 약간 있는듯~ 없는듯한 상태가 됩니다. 도료마다 다르고, 색상마다 다르지만 한 큐에 엄청나게 진하게 발리지는 않아요!
 
2번 정도 칠해주면 이제 조금 느낌이 나는 듯 마는 듯 합니다. 팔 끝쪽에는 조금 더 푸른끼가 도는 색으로 발라줬어요! 이렇게 묽은 도료를 사용하면, 그라데이션이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색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을 표현하는 데는 꽤 유용합니다!
 
3번 정도 발라 줬더니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게 되었어요!
 

3. 디테일한 명암 처리

스피드 페인트나 콘트라스트는 사용했던 물감을 그대로 덧바르거나, 더 어두운 쉐이드를 섞어 그림자를 표현해 주면 됩니다. 일반적인 도료에 비해 너무… 너무 심하게 쉽죠… 전반적으로 한 차례 모두 칠하고 난 이후에는 흰색을 더 칠해준다거나, 다른 색을 사용해서 디테일을 찾아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마무리를 위해 얼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하기 위해 조금 더 어두운 색으로 샤샥- 칠해주거나, 얼굴 부분만 흰색으로 밝혀주는 과정을 진행하면 전반적인 채색이 완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