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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er Knizia는 영화라는 소재를 가지고, 절묘한 경매게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꿈을 쫓는 경매꾼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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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6 16: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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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susie03
TRAUMFABRIK Knizia의 아름다운 경매게임
꿈을 쫓아가는 경매꾼들의 이야기
영화를 만드는 꿈을 꾸어 보신 적이 있나요? 화려한 조명. 멋진 배우. 감동적인 각본. 감미로운 음악. 여기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게임이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영화를 만들어볼까?Reiner Knizia의 게임임을 생각해본다면, 일단 게임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게임은 언제나 테마와는 별로 상관없기로 유명하죠. 이 게임 또한 비슷합니다. 영화제작을 가장한 경매게임이죠. 하지만, 영화를 만들기 위한 Staff와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이 결국 경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이 게임에 대한 불만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훌륭한 구성물Traumfabrik의 구성물은 정말 좋습니다. 영화 제작에 필요한 요소들을 나타내는 토큰들의 디자인도 훌륭하며, 개중에는 비비안리, 마릴린 몬로, 험프리 보가드, 프랭크 시내트라, 오손웰즈, 알프레드 히치콕 등의 유명한 배우와 감독들의 모습이 프린트되어 영화 게임으로서의 분위기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구성물과 토큰들도 모두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져 있는데, Doris Mathaus여사님의 디자인답게 질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흡사 흑백 영화를 보여주는 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성물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만, 단 하나 박스에서 보드판을 빼기 힘들다는 것이 옥에 티입니다. 손을 넣을 수 있는 홀만 있었어도 정말 100점을 줄만한 구성물이었을텐데 말입니다.
경매로 이루어지는 캐스팅게임을 시작할 때, 플레이어들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스크린 플레이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제 각 부분의 스탭과 배우를 캐스팅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게임의 시작은 토큰의 배치로 시작합니다. 도큰들을 숫자에 맞게 배치를 하게 되면, R위치에서부터 화살표 방향으로 지나가면서, 하나 하나 경매를 시작합니다. 경매가 끝나게 되면, 가장 높이 부른 사람이 해당 칸의 토큰을 모두 가져가고, 모아진 입찰판넬은 입찰에서 떨어진 플레이어들이 나누어 갖습니다(만약 남는게 있다면, 다음 턴에 적립됩니다). 토큰을 가져간 플레이어는 반드시 하나 이상의 토큰을 자신의 스크린 플레이에 배치를 시키고, 다음 경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턴이 진행되며, 두번째 파티의 토큰까지 다 소진한 다음에 다음 라운드로 남어갑니다. 라운드는 총 4개(매뉴얼에는 쿼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로 나뉘게 되고, 각 쿼터마다 시상식을 진행하고, 라운드가 끝나면 대상 시상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절묘한 카드 전략Knizia는 게임의 밸런스를 위해서, 경매에 떨어진 사람들이 다시 입찰판넬을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낮은 것에 많은 입찰판넬을 사용하기 힘들고, 아무리 낮은 토큰일지라도 싼가격에 입찰되지 않도록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이렇게 되어, 플레이어들은 결국 비슷한 수의 판넬들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죠.
스크린 플레이에 놓인 토큰 위에 토큰을 겹쳐 놓는 것도 가능하며, 화이트 포지션이라는 어느 것이나 위치시킬 수 있는 일종의 보너스 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것이라도 별이 높다면 욕심을 낼 수 밖엔 없죠. 그렇기 때문에 토큰은 계속 필요게 되고, 플레이어들은 경매에 계속해서 신경을 쓸 수 밖엔 없게 됩니다(단, 한 개의 스크린플레이에는 감독 1명과 게스트 1명이상은 놓을 수 없습니다).
같은 영화 게임인 Showmanager와 비슷하게 영화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완성되었을 때 받는 보너스도 틀리죠. 뿐만 아니라 게스트 스타를 사용하여 일종의 보너스 포인트를 노릴 수도 있어서, 영화 하나 만드는데, 많은 전략이 필요하게 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승부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매게임처럼 이 게임도 원하는 토큰들이 한 곳에 모이는 그랜드 크로스(?)가 존재합니다. 별 3개짜리의 필요한 요소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면, 놓칠 수 없겠죠?
다양한 영화와 반가운 얼굴들... 험프리보가드와 오손웰스, 마릴린 먼로가 보인다.막판 뒤집기의 요소
마지막으로 Knizia는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시상식이라는 복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상은 빨리 만들기 상, 가장 재미없는 상, 우수상, 감독상이 있습니다. 빨리 만들기 상 때문에 플레이어는 계속해서 고득만을 노리기 힘들어 지며, 가장 재미없는 상이 있기에 -1점을 주는 검은별(Reiner Knizia의 사진이 있습니다)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완성한 다음에 받는점수에 +라는 요소를 도입하여 고득점을 견제하기 위해 고득점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딜레마를 안겨주죠. 정말 절묘한 밸런스라고 할 수 밖에요...
토큰에는 와일드 카드라는 존재도 있습니다. 이 것은 Atlantic Star에서 Royal Willliams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점수는 없지만 영화 완성을 위해서, 필요하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별이 많은 것도 있다는 것이죠.
흑백영화의 낭만게임을 하다보면, 옛날 배우와 감독들의 사진과 비록 독일어지만, 스크린 플레이에 쓰여진 옛날 영화의 제목(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카사블랑카, 킹콩, 시민케인)들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아련한 그리움같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저도 그 시대에 살진 않았지만, 게임에서 풍겨지는 고전적인 멋이 게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잘 만든 게임입니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Knizia의 노력은 상당히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고, Mathaus의 제품디자인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전략도 다양하구요.
그러나 게임이 조금 단순하게 흘러가 버리고, 웃고 떠들기보다는 조금 드라이한 맛이 있습니다. 자신이 손해를 입기 때문에 상대방을 무조건 저지하기도 힘들구요. 물론 저야 이런 분위기를 좋아합니다만...
TRAUMFABRIK... 영어로 해석하자면, Dream Factory라고 하는 군요. 꿈을 만드는 작업. 사람에게 꿈을 심어주는 작업. 영화에 대한 꿈을 한 번쯤 꿔봤다면, TRAUMFABRIK에서 당신의 꿈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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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을 가장한 크니지아의 타일 깔기 게임 시리즈의 연속편 ㅡ.ㅡ; 경매와 타일깔기라는 크니지아 게임을 정수를 물려받았으나, 배경과 게임은 무관함이라는 크니지아 게임의 속설을 뒤집은 획기적인(?) 제품. 배경음악(고전영화의 테마송) 시디를 틀어 놓으면 분기위가 상당히 좋아짐. ^^; 어떤 명배우보다 가치가 빛나는 크니지아를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한 영화는 어떨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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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불한 계약서가 남의 손에 들어간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아이디어입니다. 괜찮은 경매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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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것도없습니다. 이거파는데있으면 무조건사십시오.
절대후회안합니다. 경매게임의 진수입니다...
전이거사고 딴게임 한번도안해봤습니다... -
테마가 신선하긴 한데 무언가 심심합니다. 경매에 익숙하지 못하다면 밋밋하게 흘러가며 플레이어들이 분위기를 띄우지 않으면 기계적으로 흘러가 버립니다. 플레이어들이 제작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며 몰입한다면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발란스는 역시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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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 해봐도 경매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매게임이어야 재밌나요? ^^ 원츄~ -
영화를가장한 경매, 경매를 가장한 블러핑,,,
많이해본사람이 이기기쉽다는데서 -1점 -
크니지아의 게임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되어요. ^^
그 경매의 묘미도 상당하지요. 후훗.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으면, 경매에, 경매가 밋밋하다면 영화 에.
다양한 잔재미를 뒤섞어둔 파브릭 데어 트라움에 경의를! ^^ -
영화 만드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게임..
짧은 시간에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
유일한 단점은 영화와 배우들이 너무 old하다는것...만약 최근것들로 바꿨다면 엄청나게 재밌을듯...(뭐 타이타닉에 패리스힐튼이 나온다거나...-_-;;;)
암튼 시스템도 참신하고 재밌어요^^
(친구들하고 게임할때 누가 킹콩 여주인공으로 마릴린 먼로를 캐스팅해서 화제가 됐었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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