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플로 한명이 봇 상대하는것보다는
2인플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2인플로 먼저 돌렸습니다.




사실 패배요인은 사실 한결같긴 합니다.
아이가 엘도라도를 할때 카드를 잘 덜어내질 않고 강력한 카드만 계속 쌓아가는거죠.
음.. 최근의 함께 했던 리빙포레스트 같은 경우는 애초에 카드를 덜어내는 부분이 없으니
묘하게 잘 할 수 있었지만 분명 후반가면 좋은카드 뽑기 전에 벤치가 꽉차서 망할텐데..
하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벤치를 비워주는 카드들로 구성했...
(...는데 말이죠 벤치에 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먼저 나오...)









직접 앞에 와서 자신의 카드셔플 방법을 보여주는게...
의심이 어지간히 억울했었나봅니다.



이거 말고도 재미있던게,
위 만화에서 처럼 카드를 테이블에 다 펼쳐놓고 하나하나 보면서 뺐습니다.

버릴꺼 버리고 셔플까지 끝낸 전,
아이가 뭐하나 지켜보고 있었죠.

그 시선을 느낀 아이가
자기가 남긴 카드와 버린 카드가 뭐가 있는지 보지 말라고 하더군요.ㅋ;;
(그걸 다 기억해서 카운팅 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진 않은데..)
본다고 해도 그거 기억해서 카드 섞으면 안된다고...


여튼 게임 끝낼때 까지 자기손으로 셔플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