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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도색팁] 5화 - 포인트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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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1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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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JADE
안녕하세요, JADE 입니다.
<지난 회 바로가기>
[미세먼지 도색팁] - 1화 준비물
[미세먼지 도색팁] - 2화 프라이밍
[미세먼지 도색팁] - 3화 컬러링1
[미세먼지 도색팁] - 4화 컬러링2
파주 슈필로 인해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올리는 다섯 번째의 소소한 미세먼지 팁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찡…긋…
마지막으로 안내드리는 미세먼지 팁은 화룡점정, 눈이나 악세사리 등의 포인트 채색입니다.
1. 보다 작은 것들을 칠할 때는 조금 더 경건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눈이나 악세사리같은 포인트들은 가능한 한 작은 세필로, 손을 고정하고 그려주시면 됩니다. 이때, 붓을 든 손을 어딘가에 고정하고 그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전증이 없는 사람도 눈 그릴때는 손이 떨려요…(덜…덜…)
위 그림처럼, 손의 끝을 다른 손이나, 피규어를 들고있는 어딘가에 붙인 상태로 그려주면 됩니다.
심지어, 위와 같은 자세를 취해도 떨린다면 양쪽 팔꿈치를 책상에 올린 상태로, 위와 같은 자세를 취해주세요, 믿거나 말거나 가장 안정적으로 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 포인트도 사람 바이 사람, 재료 바이 재료, 느낌 바이 느낌인지라 원하시는 방법대로 하시면 되지마는, 피규어 잘 칠해놓고, 꼭 이 부분에서 아쉽게 칠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심신이 안정된 상태에서(ㅎㅎ…) 가장 편안한 자세로 조심스럽게 채색하기를 권장드립니다.
2. 눈
대부분의 피규어에는 눈이 있죠… 하지만 다들 눈을 칠할 때는 설레지만 두려운 마음도 클 겁니다. 망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듯 합니다… 눈의 경우, 대부분 같지만, 제 팁이 아주… 기똥찬 팁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주목해주세요! 눈은 괴물 눈과 사람 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1. 괴물 눈
괴물 눈은 일반적으로 다른 주변부보다 상당히 밝게 묘사됩니다. 소위 말해, 어두운 곳에서도 안광이 번쩍번쩍 빛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어둡게 해주고, 눈을 빛나게 칠해주는 것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칠하는 방법입니다.
눈 주변에 쉐이드나 어두운 베이스 컬러를 한 번 더 칠해줍니다.
이후, 쉐이드 위에 흰색 프라이머를 칠해 눈이 들어갈 영역을 만들어 줍니다. 꼭 프라이머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흰색 도료여도 되어요!
흰색 프라이머 위에, 가장 작은 붓으로 칠할 괴물 눈 색 안구를 찍어줍니다. 그리고, 튀어나가거나 한 부분을 어두운 베이스 컬러로 잘 다듬어 주면 괴물 눈이 완성됩니다.
2.2. 사람 눈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주 보는 것일 수록, 어색한 것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눈을 포함한 모든 인체는 조금만 잘못 그려져도 상당히 티가 많이 납니다. 사실 저도 엄두가 나지 않는 부분입니다만, 사람 눈을 모두 자연스럽게 찍어줄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저는… 사람 눈을 그리지 않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두둥)
눈 주변에 쉐이드를 한 번 칠해주고요, 또 다시 한 번 칠해줍니다.
이 때, 칠해주는 쉐이드는 검은색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얼굴이니까요! 특히 보드게임 미니어쳐들은 대부분, 사연있어 보이는 캐릭터들이 많기 때문에 눈 주변이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듯 처리해 주는 것이 잘못 찍은 인공 짝눈의 피규어보다 나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도색 어린이 여러분들은… 자신이 없다면 눈을 안그리시는 것도 방법인 것을 잊지마세요..!!(흑흑)
하지만, 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눈을 그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괴물 눈과 동일하게 눈을 그릴 영역 주변을 어둡게 만들어 눈 영역을 잡는 것 부터 시작해주시면 됩니다.
눈이 있어 보이실 수도 있지만, 없는 상태입니다…
미세먼지 팁! 눈을 그리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수십 번 덧칠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만들기 쉬운 색을 피부색으로 고르거나, 시판 색을 피부색으로 고르거나, 피부톤 색상을 많이 만들어두시기를 권합니다. 다이소에 작은 크림통 같은거 팔아요! 생각보다 여러 차례 수정해야 하니 거기에 미리 만들어서 보관하세요 ㅠㅠ
이 상태의 어두운 영역 위로 흰색 베이스/프라이머를 콕 찍어주시면 됩니다. 너무 쨍한 흰색보다는 살짝 회색끼 도는 흰색에 가까운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후, 눈 주변을 어두운 색으로 살짝 칠해주면 눈 주변이 완성됩니다.
이제 동공을 칠해주면 됩니다만, 작은 피규어의 작은 눈의 작은 동공은 매우*3 작다는 것을 유념해 두세요. 500원 테두리 점보다 동공이 작습니다…
숨참고, 단전에 힘을 모으고… 손에 힘을 뺀 상태로 최대한 최대한 최대한 얇은 붓을 잘 다듬어 콬 하고 찍어주면 눈 완성입니다.
삐꾸가 났다고요? 그럼 눈 영역을 잡아주는 부분부터 다시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포기할게요…
미세먼지팁! 동공에 완전히 까만색을 쓰면 조금 많이 어색합니다. 가급적 갈색을 섞은 까만색으로 칠해주세요.
3. 악세사리 포인트
사람이나, 괴물에 달린 장식, 악세사리들은 기본적인 채색이 마쳐진 이후에 다시 덧칠해주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넓지 않은 영역을 차치하는 벨트나 가방같은 작은 악세사리들은 이 과정에서 다시 밑색을 칠해주거나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작은 부분들을 너무 신경쓰는 나머지, 전체를 골고루 예쁘게 칠하는 것을 잊을 수 있어요 ㅠㅠ
미세먼지팁! 만일, 포인트로 칠해야 할 영역이 완전히 흰색에 가까운 색이라면 처음부터 마스킹테이프를 사용하거나, 흰색 프라이머를 한 번 칠해 준 후에 색을 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밑색을 칠하고, 포인트를 주는 과정에는 간혹, 은빛, 구릿빛 등의 메탈 컬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메탈 컬러들을 사용할 때는 이제까지 칠했던 것과 동일하게, 한 번에 진하게 바르기 보다는 여러 겹으로 나눠서 바르거나, 촌스러워 보이는 느낌을 피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했던 색을 조금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악세사리들의 색들을 적당히 칠해줬다면 쉐이드로 조금 어두운 영역을 찾아주거나, 포인트 부분들을 흰색 드라이브러쉬로 조금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간지… 라는 것이 폭발하게 되니까요(찡긋).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여러분들은 이제 도색 어린이가 아닙니다... 졸업하셔도 좋습니다. 후후...
베이싱이라던가, 다양한 재료 사용법은 저로서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니 조금 더 깊숙히 알게되면 ㅎㅎ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여러분들께 긴 시간에 걸쳐 도색하는 법을 열심히 소개해드렸으니, 저도 다시 도색하러 떠납니다!
오늘도 즐거운 도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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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색하기전 명상 5분씩 하고 경건한 마음을 추가해야 겠군요!
hand stabilizer라는 유용한 도구도 있기 때문에 내 주머니에 흘러넘치는 돈을 주최 못할거 같으면
하나 구입해서 써도 유용할 거 같아요:D -
그럼요... 숨 참고 칠해야 합니다... 흡! ㅋㅋㅋㅋ 그나저나 역시 모든 것은 장비빨이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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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도색 언제 올라오나 했는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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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저도 눈 그리는데 시간이 들어서 그만...ㅎㅎ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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