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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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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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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폭풍먼지
거의 매일 저녁,
오늘은 어떤 하루였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마지막에 점수표를 체크하며 더하기 빼기를(간혹 곱하기..) 보여주는건,
나름 교육(?)적으로도 괜찮은것 같아서 왠만하면 함께 하고 있는데요.
초플인 경우 게임 규칙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일부러 이상한 선택지 같은걸 고르곤 하는데
그 이유로 아이가 절 이기는 경우가 잦아
자신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점수차이가 꽤 나는게 맘 상했었나봅니다.
적당히 살살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헌데 미플랜드는 저도 초플인데 별로 설명할것도 없다보니
일부러 이상한걸 고르지도 않았고,
살살해야겠다..생각한 시점이 이미 마지막 라운드라
살살하고 뭐하고 할 틈 없이 그냥 게임이 끝났습니다.
1끝나고 살펴보니 아이의 공원 입구 밖에
못 들어간 초록미플들(감점)이 가득한데
제 공원엔 초록이 하나도 없...;;;
사실 꽤 심플해서 저와 아이 모두 초플인데 꽤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장고요소들이 좀 있긴 한데
있어봤자 4라운드면 끝이기도 하고..
사실 그것보다 더 오래 걸린건...
아이의 RP(롤플레잉의 그거 맞습니다.)였..습니다.
분홍색(무심코 빨강이라고 했다 핑크라고 태클도 당하고..)은 여자아이,
파란색은 어른, 노란색은 아기, 초록색은 연소자(음?!)로 설정해서..
미플 입장 차례에 들어가는 모든 미플들을
저 기둥 새워진 입구를 통과시켜서(!)들여보낸 다음
길 따라서 이동시켜서 놓는 바람에
2인플이였는데 플레이 타임이 왕창 늘어졌었습니다 하하..;;;
...뭐 그러고 놀기에 딱 좋은 컴포기도 하니까요.ㅋ
재촉했던게 살짝 미안해지네요.
사실 메인게임은 엄마를 끼워넣은 코라퀘스트였는데
아무래도 아이에게 미플랜드 쪽이 좀 더 재미있었나봅니다.
코라퀘스트는...
아이는 채력도 약한 치유사 고양이를 골라서 하라는 치유는 안 하고
경호원 고양이(원거리 무기..)를 던지려고 앞으로 뛰어나가고,
엄마는 마법검 믿고 원거리 캐릭터인 여전사를
적 사이로 집어넣어 다굴맞고 누워(mmorpg해본 사람이..) 두번째 기회 물약을..
나름 튼튼한 탱커였던 전 드워프의 발이 너무 느려서 꼼지락대는..
..대환장 파티였었죠. 그래서 미플랜드가 더..?
이런 사람들을 대리고 롤플레이어 어드벤처를 돌릴 생각을했었다니..
(물론 그 맛이 던전크롤링의 맛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여튼 두 게임 다 다음에 또 하게되듯 합니다.
(드디어 출력한 커스텀 캐릭터인데 아빠캐릭터의 이동 성능이?!!)
+후기와 창작 중 어느쪽에 놔야 할까 고민하다 이쪽에 놓습니다.
+촉수와 황색의 왕(색은 안 칠했었지만..)으로 그리다
요번꺼만 좀 다르게 해 봤습니다. 부디 귀엽게(?) 봐주세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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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플랜드에 캐릭터 부여해서 입구줄 세워 놓은거 귀엽네요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뀐 그림체가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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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종종 이쪽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할께요!
손이 빠른게 장점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왕창 느려져서..ㅎ;; -
아버지의 강함을 느낀 아이의 눈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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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주시지않으셨군요! 초플은 입문을 위해 살살~해주시면 더 재미있어 할것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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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살살 하는데 저도 경황이 없었던게 그만...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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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플랜드 컨셉 재미있네요ㅎㅎ저도 할 때 줄 세워놓고 해봐야겠어요!ㅋㅋㅋ
저희 어머니께서도 점수 차이 크게 나면 상심하실 때가 있어요ㅠㅠㅎㅎ -
너무 오래걸려요 겨우 4라운드 짜리 게임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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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데요~~ㅎㅎ 게임에 잘 몰입하는 것 같아요. 아이 너무 귀엽네요. 고양이도 귀여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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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촉하던게 좀 미안해지기도 했는데
이미 시간이 밤11시여서...음..ㅎ;;; -
다음에 저도 불러주세요 흑흑 넘 부럽다 애기와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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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이것저것 많이(게임 말고도 여럿)같이 할 수 있을껍니다.
엊그제 태어난거 같은데 금방 자라서..이젠 아빠와 놀고 있으니까요. -
나중에 패배를 모르는 강인한 보드게이머가 되겠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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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떤 야구팀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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