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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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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2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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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 후추
안녕하세요.
지난 목요일에 1822를 플레이한 후기를 써봅니다.
킥스 받고 몇년만에 첫 개봉해봤네요.
1822+ 확장까지 포함된 버전으로 플레이 했고 풀게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설명이 1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플레이가 8시간 걸렸네요.
주식 라운드에 비딩이라는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플탐이 많이 소요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사기업의 가치판단을 제대로 못 해서 저렇게 쎈 거를 싼 가격에 가져갔다고? 라며 후회하는 상황도 종종..
주가표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주식보다 왼쪽으로 한참 쳐져 있지만 윗쪽칸에 있는 회사들의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생각보다 완판의 효과가 큰 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또 풀 배당시 주가가 2칸씩 뛰는 것은 예삿일이었습니다.
모든 회사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2칸씩 뻥뻥 뛰니 되도록이면 메이저 회사를 빨리 열어서 주식을 선점해두는 것이 낫지 않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또 하나의 꽃인 합병.
메이저 회사랑 연결된 마이너 회사들을 합병하면서 덩치를 키워 나중에 E 기차로 수익을 빵빵 내는 루트를 만들면 기분 좋더라구요.
게임은 7시대가 열린 후 몇 라운드 지나지 않아 은행이 터져서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근래에 한 18xx 중에서 1822가 가장 재밌는 것 같아요.
1817을 가장 재밌게 했었는데, 그거 다음으로 22를 꼽고 싶습니다.
요즘 62 선주문으로 18xx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62로 18xx 시리즈에 입문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른 게임에 비유하자면, 본판부터 해보다가 확장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첫플부터 확장들을 이것저것 넣고 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취향의 문제겠지만 18xx 시리즈의 기본 뼈대부터 익히고 싶은 분들은 1830이나 1889, 18체서피크를 먼저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머지 18xx 시리즈들은 이 기본 뼈대에 추가적인 개념이나 룰들이 붙은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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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모임 '개노답'입니다.
개봉노플 게임들의 답을 찾아주는 모임이라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는 개봉노플이나, 혹은 개봉노플까지는 아니더라도 돌릴 기회를 잡기가 힘든 게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이 프론티어처럼 웨이트가 높아서 같이 할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18XX 시리즈처럼 플탐이 길다보니 같이 할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영문판 게임이 재밌어 보여서 샀는데,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을 찾기 힘든 케이스.
2인 전용 혹은 2인베스트 게임인데, 모임에서는 2인만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못 돌리고 있는 케이스.
이런 게임들을 좀 더 자주 돌려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본인이 게임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런 게임들을 좀 더 자주 해보고 싶은 분들도 환영합니다.
대체로 고웨이트 전략 게임들이 많이 해당됩니다. 따라서 초보분들은 다른 모임을 권장드립니다.
게임을 정해놓고 사람을 모으든, 사람을 모아놓고 할 게임을 정하든 자유롭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소도 카페가서 하든, 개인집에서 하든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편한 장소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모임의 단톡방 링크는
https://open.kakao.com/o/gCsqqpI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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