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스포라고 할만한 것들은 최대한 뺐습니다

 

 

 

...사실 박스의 아트웍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해서 손이 좀 더 가게 된 측면도 좀 있습니다.

그 아트웍은 튜토리얼 시나리오에 활용되죠.

 

아트웍이 예쁘긴 하지만 추리 게임에 활용되기엔 조금 부적절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튜토리얼 넘어가서 본 게임의 카드 아트웍들은 보다 일반적인 스타일로 가게 되니 아트웍에 대한 걱정은 좀 덜어내도 됩니다.
 

...약간은 저 멋진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끝나서 살짝 아쉬웠지만 본 게임의 아트웍도 나름 준수합니다.

(..그리고 게임 몰입엔 후자의 아트웍이 좀 더 맞을껍니다 아마..)

 

 

 

 

 

 

눈이 침침하긴 한데 아직 그정도는 아닙니다ㅋ

아니 왜 협력게임에 순위를...;;

 

 

 

 

 

 

구석에 써 있는 노랫말은 The Wallflowers의 One Headlight 입니다.

까짓거 한번 해 보죠

 

 

음... 다 쓰고 보니 내로남불이네요 하핫;;;

내가 잡는 발목은 게임의 재미요소라구!!!

혹 플레이 중에 삽을 푸는 플레이어가 있다 하더라도 너그러운 마음과 따스한 눈길로 봐 주세요!!

 

 

 

 

 

어쩨건 꽤 잘 구성된 게임입니다.

 

보유 추리게임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 셜록파일즈(..비슷한 규칙의 보다 가벼운 게임입니다.)와 몹시 닮아 있습니다.

그때도 간단한 구성으로 꽤 알찬 플레이 타임을 보낼 수 있는 게임이였는데,

전지적 추리 시점은 그보다 볼륨을 왕창 키워놓은 느낌입니다.
 

많은 다른 추리 게임들은 누군가의 추리여왕(?) 혹은 추리왕의 주도적인 추리에 감탄하며 바라보는 왓슨 포지션..

약간은 소외되는 플레이어가 생기기 일쑤인데,

이런식으로 서로 다른 단서를 가지고 그것을 하나로 취합하는 과정의 게임들은

각 플레이어들이 1인분 이상을 해 줘야 추리가 수월하게 됩니다.

(물론 전 그 반대의 사례가 되었지만..)

써 놓고 보니 추리게임의 기본소득제(재미?) 같은 느낌이네요. 하하;;;

 

2인은 단서가 너무 많아질것 같고 3인 이상- 4인 정도가 적절할 듯 합니다.

5-6인은 왁자지껄하게 보다 파티한 삽질(..?)을 즐기신다면 나쁘지 않을듯 하지만

핵심인 추리...부분에 아쉬움을 느끼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아.. 3인플 이였던 우리의 경우는 아래와 같은,

나름의 벨런스 조정 시도를 했었습니다...

...만 잘 되진 않았습니다. 하핫;;;

허용이 된다면 저런식의 벨런스 조정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 보여요.

 

음..아내는 추리물들을 꽤 좋아하지만

많은 추리물들이 일반적인 범죄 뿐 아니라 강력범죄인 살인 등을 다루고 있어

아직 어린 아이와 하기엔 거리껴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어찌 진행될진 모르겠지만 첫 시나리오 까지는 도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절도가 좋다는 이야긴 아니고;;; 치정극이나 살인 등에 비해서 말이죠...);;

물론 사망자가 좀 나와야 좀 추리할맛이 난다는 분도 있지만...

 

 

 

 

뭐가 어찌됐든!!! 소통의 중요와 재미를 일깨워준 멋진 게임인 전지적 추리시점 이였습니다.

본 게임 할때 틀어놓으면 좋을지도 모를 Capital Cities의 간질간질한 곡 Vowels을 들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나도 모음으로만 말할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