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협찬 받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벨라티는 2018년 에센 페어플레이 차트 1위게임으로, 3명에서 7명까지 즐길수 있는 파티게임입니다.

그 밖에도

2018 Hippodice 어워드 1위 수상작

2018 Golden geek 최고의 파티 게임 부분 후보작

2019 올해의 게임(SDJ) 추천작

2019 A-la-carte 카드게임상 1위 수상작

에 빛나는 재밌는 파티게임입니다.

이번에 파주슈필에서 발매되는 벨라티는, 기존 버전과는 디자인이 좀 달라요.

 

좌측이 이전 버전, 우측이 이번 버전입니다.

코보게에서 나오는 한글판은 우측 디자인 이에요.

구성물은

그림 카드가 192장, 역할 캐릭터 카드가 7장, 벨라티(위조그림작가) 카드가 1장 이고

이전 구성에서는 카드로 되어 있던 조커가 이번에는 토큰으로 나와요.

그리고 변형 규칙 적용시에 사용되는 붓 토큰5개가 들어 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이렇게 종이 트레이와 카드가 들어 있는데, 저는 이 게임은 슬리브를 안 씌울 생각이라서, 이렇게 보관하려고 하고요

슬리브를 씌우실 분들은 종이 트레이를 빼면 될거 같아요. (트레이를 빼면 3줄로 카드를 놓을수 있는데, 공간이 좀 빡빡하긴 할거 같네요)

이 게임은 벨라티라는 위작을 만드는 사람이 있고, 플레이어들은 화가 오울이나 미술관 관장 캣츠 박사가 되어 위작이 아닌 진품을 고르는 협력 게임이에요.

대략의 게임방법을 설명 드리면

1. 플레이어 수에 따라 그림 카드를 받습니다

(3명 18장 / 4~5명 9장 / 6~7명 6장)

2. 각 플레이어에게 역할 카드를 한 장씩 나눠줍니다. 짝수인 경우에는 관장과 화가가 같은 비율로, 홀수인 경우에는 관장카드를 한 장 더 사용합니다.(한 라운드가 끝나면, 자신의 역할 카드를 자기 왼쪽에 앉은 사람에게 넘깁니다)

3. 이후 그림 카드 더미에서 2장을 뽑아 테이블 가운데 펼칩니다. 이번 라운드의 주제에 해당하는 두 그림입니다. 이 두 주제를 보고 관장팀은 이번 라운드에 얼마나 많은 그림을 요구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3~7장까지 가능)

4. 화가들은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 중 주제에 맞는 카드를 관장이 요구한 카드 수만큼 내려놓으면 됩니다.

(여기서 누가 카드를 몇장씩 내려놓을 것인지, 자신의 그림이 두 주제 카드에 잘 맞는지, 아닌지 정도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나는 주제 카드와 색깔이나 모양이 일치하는 카드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안됩니다)

5. 그리고 나서 그림 카드 더미 윗 4장을 화가들이 내려놓은 그림과 섞습니다(이 4장이 벨라티가 위조한 그림이에요)

6. 그린 그림을 보고 미술관 관장은 전시할 그림을 선택합니다. 이때 단순히 카드 장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그림이 어떤 주제에 해당하는지 까지 골라야 합니다.

7. 다음으로 화가가 자신의 그림을 밝힙니다.

- 알맞은 주제에 배치된 그림은 1장당 1점을 얻습니다

- 벨라티 그림을 관장이 선택했다면, 위작 1장당 벨라티가 1점을 얻습니다

- 알맞은 그림을 골랐지만, 주제가 틀렸다면,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8. 사용한 카드는 모두 버린 카드 더미에 놓고 카드가 다 떨어질때가지는 다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후 화가들은 사용한 카드 만큼 손의 카드를 보충 받습니다. 역할 카드를 왼쪽사람에게 넘기고 다음라운드를 시작합니다.

9. 이렇게 계속 라운드를 반복하다가 벨라티가 6점이 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이때 플레이어 점수가 15점 이상이면 성공. 30점 이상이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보너스 조커 토큰이 5개가 있는데
 
주제 카드를 교체하거나 / 벨라티의 위작을 4장이 아닌 3장만 더하거나 / 관장의 요구 장수를 변경하거나 / 손의 카드를 원하는 만큼 바꿀수 있는 기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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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후기
 
그럼 이제 벨라티를 해본 감상을 써보도록 할게요. 
 
일단 이 게임의 매력이 어디있는지는 룰만 봐도 알수 있을 거에요.

화가들은 주제에 맞는 그림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고, 관장들이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이 주제에는 이 그림이 맞다, 아니다를 서로 논의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 생각에 주제에 알맞은 그림을 골랐다고 해도, 상대방은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충분히 있고,

특히 벨라티의 위작 4개가 들어가는데, 이게 또 의외로 주제에 딱 맞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게임룰이 어렵지 않은데다가, 그림이 난해하거나 몽환적이지 않고 단순한 그림이라, 접근성이 좋아요. 
 
이정도면 초등학생 저학년이랑 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거 같아요
 
(제가 부모님댁에 갈때는 항상 보드게임을 같이 가져가서 하는데, 이번에는 벨라티를 가져가서, 조카(초1)랑도 같이 한번 해보려고요)
 
(초1 조카를 안껴주기도 그렇고 해서, 초등학생부터 부모님들까지 같이 하기에 어떤 게임을 같이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이번 벨라티가 좋은 선택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협력게임이다 보니까, 당연히 게임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관장이 그림을 맞출때, 제대로된 주제에 맞췄는지는 그림을 낸 화가만이 알수 있기 때문에, 화가가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그림을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하면 문제가 될수 있거든요)
 
잘못된 추리를 했을때, 서로 비난을 강하게 하거나 하면 문제가 될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지 않고, 가볍게 파티게임이다 생각하고 하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 이 게임 2인플은 가능할까?
 
그리고 이 게임 3인플부터 가능한데, 2인플도 구조상 가능해요. 저는 딸이랑 2인플도 몇번 해보았는데요. (둘이서 한번은 관장, 한번은 화가 반복)
 
대신 서로 같이 상의한다는 이게임의 매력은 사라지는 대신, 조금 전략적으로 접근하게 되요
 
조커 보너스 토큰을 언제 사용하는지 라던지, 우리는 일단 색깔이나 그림에 나온 물건의 종류를 우선하자고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봤어요. 
 
15점이 안되서 터질때도 있지만, 한번은 30점을 넘기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다인플만의 재미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둘이서도 충분히 재밌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혹시 이 게임에 대해 더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