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에는 개봉기 쓰는 게시반이 없어 일단은 여기다 쓰겠습니다.

보라에는 많이 써봤는데 다다에서 개봉기 쓰는 것은 처음이네요.

며칠 전에 중고로 쓰루디 에이지스 주사위 게임을 구했습니다.

본판 처럼 제목이 길다보니 보통 롤쓰루라고 줄여부르죠. 듣기론 본판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게 코보게가 2000년대에 유통한 유일한 한국어판 롤앤라이트 게임입니다. 틀렸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목재구성물이 들어있긴 하지만 소비자가 48000원이라는 지금기준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재미는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기에 인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박스 크기는 같은 라인업인 포세일, 잉카의 황금과 같습니다.

박스 뒷면입니다. 2009년에 생산됐습니다.

규칙서입니다.

전주인 분께서 열심히 공부한 흔적이 보입니다.

규칙의 양은 많지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참조타일 2개입니다.

4명이서 할 때는 둘이서 가운데에 하나씩 놓고 봐야합니다.

이런데서 원가절감을 하다니...

주사위 7개입니다.

아쉽게도 주사위 하나의 동전 면이 밀려서 인쇄됐습니다ㅠ

이제와서 A/S를 받을 수도 없고 게임하는데도 지장이 없으니 그냥 써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롤앤라이트 게임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 되어버려 핸드메이드를 어렵게 만든 목재개인판과 표시못입니다.

덕분에 가격도 상당히 비싸졌죠.

시트지만 쓰는 다른 롤앤라이트 게임보다 공간을 더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롤앤라이트의 장점이 부각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자원 얻는 매커니즘은 지금 기준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트지를 보여드려야 하지만 전주인분께서 재밌게 플레이하시느냐고 시트지를 전부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보드피아 자료실에 있던 시트지를 B5용지에 인쇄했습니다. A4는 살짝 커서 상자에 안들어갑니다.

기념물에 이름이 없는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코팅해서 쓸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