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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게임픽커(20) 푸에르토리코1897:좋은X나쁜X이상한X (+밀수꾼과 소소한꿀팁)
  • 2024-01-26 11:23:34

  • 2

  • 424

Lv.21 Sweine

안녕하세요, 스웨인입니다.

오늘은 이번주 출시된 따끈한 신작인듯 신작아닌 신작같은 명작, 푸에르토1897 리뷰입니다.

블로그원글
https://m.blog.naver.com/sweine/223334339655


고전게임, 명품게임, 좋은게임, 인 것은 모두가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게임 쏟아지는데 굳이 푸코를...?' 라는 말이 함께 나오기도 하죠.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푸코보다는 카네기하지뭐. 푸코 너무 매운 마라맛게임이라 나는 어렵더라고- 등의 핑계로 자주 안 쳐다봤었어요.

 

하지만, 작년 무지하우스에서 한번 플레이하면서 이미지가 좀 바뀌었다가,

이번 신판 푸코를 접하고는 ,

 

'어 세팅복잡에 잔룰많은 게임도 좋지만, 푸코가 간결하고 진한 맛이 나서 좋을 수도 있겠는데?' 싶더라고요.

단순한 액션팔로우 규칙은 그대로에 밀수꾼과 축제가 들어가면서 게임흐름이 마치 옆그레이드된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ㅎㅎㅎㅎ

 

저와 비슷한 생각이나 느낌을 가진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 후기에서는 푸코식액션과 축제확장, 밀수꾼확장으로 인한 플레이흐름 중심으로 후기를 작성해볼라고요!

게임의 규칙은 영상 및 다른 후기에서도 많이 다루고있어서, 규칙을 어느정도 알고 이 글을 읽는다는 전제하에 작성했습니다.

 

또,

그리고 역시 연륜은 무시못한다, 보드게임인생 30년이상의 저희 모임원 꿀팁도 공개합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럼, 다들 퐐로퐐로미-!

 

*게임협찬: 코리아보드게임즈

 

 

1. 푸코식 액션때문에 푸코가 싫었어

 

저는 보드게임 초보때- 그러니까 2018년, 석기시대와 마폴을 하고 전략의 재미를 느끼던 때, 푸코를 푸코꾼에게 배웠습니다.

왜 푸코꾼이라고 했냐면, 그 친구는 푸코를 몇백판을 돌렸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모닝푸코 런치푸코 굿나잇푸코했을듯요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럼 이 사람한테 배우면 전략도 잘 알려줄거고 양학당해도 당연하겠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탈탈 발렸던 기억과 함께 뭐 이런 잔인한 게임이 다있어?????? 라고 생각하며

몇년간은 누가 푸코하자고 해도 '글쎄 다른거할까....?' 라며 말돌리기 시전을 했더랬습니다.. ㅎㅎㅎㅎ

 

왜 그랬냐....? 바로 푸코식 액션 때문이었죠.

푸코는 '액션팔로우' 게임이라, 선턴부터 차례에 역할을 하나 선택하면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그 역할 액션을 한번씩하는 게임입니다.

즉, 한 라운드에 주지사(선턴)부터 하나의 역할씩, 플레이어 수만큼 역할을 수행하면 한 라운드가 끝나요.

 


>>누군가 개척자를 선택하면 선택한 사람부터 모두 개척액션을 합니다. 날래날래 개척하라우!!

 

그런데 이 푸코식액션이 꽤나 매운 마라맛입니다. 눈뜨고 코베이는 느낌이 좀 나요. 그래서 요즘게임과는 살짝 다른느낌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아래상황이라면 어떤 역할을 선택할 지 생각해보세요!!! 렛츠 띵크어바웃 디스!

 


 

+ 상점에 담배,과일,옥수수를 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설탕은 이미 누가 팔았음)

+ 배는 한 척에 설탕이 2개 실려있고 나머지 배는 비어 있습니다

 

 

A : 돈 없음. 상품없음. 설탕, 커피 생산가능

B : 돈1원, 담배있음, 옥수수 있음. 담배 옥수수 생산가능

C: 돈1원, 옥수수있음. 과일 있음. 옥수수 과일 생산가능

D: 돈 4원있음. 설탕 옥수수 생산가능

>>>>>>>>>>>>>>>>>>>>>>>>>>>>

 

자 이런 상황에서 A가 주지사입니다. A는 무엇을 선택하면 좋을까요?? 5지선다입니다.

 

1. 생산자를 선택하고 '모두' 해피하게 상품을 생산한다.

2. 개척자를 선택하고 '모두'에게 농장을 배치할 기회를 준다.

3. 상인을 선택하고 'B와 C'에게 상품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준다.

4. 탐험가를 선택하고 타일위 2원과 은행에서 1원을 '혼자' 얻는다.

5. 밀수꾼을 선택하고 간을 본다.

 

-

저라면 4번을 선택합니다.

 

1번-절대안하겠죠. 내가 생산시켜주고 B부터 상품팔고 C부터 배에 선적하고 여기서 번돈으로 D가 건설하면 나는 뭐 떨어지는게 없으니까요?

 

2번-이것도 굳이 지금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1원이 아쉬운 상황이나 농장이 필요한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설탕 커피 생산이 가능하고 심지어 커피는 A만 생산가능하니까요!

다른사람에게 농장을 지을 기회를 줄 필요는 없죠

 

3번- ..이걸 왜하죠? ㅋㅋㅋㅋㅋㅋ 절대하면 안되는 액션이죠. 나는 아무것도 못파는뒈에에에에에

 

4번- 저라면 탐험가를 선택하고 혼자서 3원을 뇸뇸뇸합니다.

 

5번- 이 게임에서 가장 이상하고 재미진 부분이죠. 밀수꾼을 선택해서 다른 이득을 도모하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낄낄낄낄낄(아래 설명)

 

 

-----

 

위에 읽다보니 얘 엄청 인성나쁘네 다같이 해피해피할 수도 있지!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다같이 생산하면 그걸로 돈도벌고 점수도 얻을 수 있는데 굳이?

 

-> 하지만 이 생각흐름으로 플레이 하는게 푸코식액션입니다 꺌꺌꺌 비록 내가 1원만 줍더라도 다른사람에게 이득을 주지 않는 액션을 고르는거요!!!!

예전 로비님 빌리지플레이스루 참여할때 다들 물건이 없는데 저혼자 상점액션을 해서 물건팔고 점수 뇸뇸뇸했는데,

그때 다들 진저리를 쳤죠....저 장터녀 너무 잔인하다며 ㅋㅋㅋㅋ

 

이기적으로 나만의 이득을 챙기고 다른사람들에게 쩝- 소리 나오게 하는 이 푸코식액션을 돌아가면서 계속하다보면

누군가는 지속적으로 얼굴이 울상이 되며 쩝과 한숨을 반복하게 됩니다. 왜그러냐....

 

다시 볼까요? (아래 플레이흐름은 제 개인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다른 전략도 무궁합니다 ㅎㅎㅎ )

 


 

+ 상점에 담배,과일,옥수수를 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설탕은 이미 누가 팔았음)

+ 배는 한 척에 설탕이 2개 실려있고 나머지 배는 비어 있습니다

 

 

A : 돈 없음. 상품없음. 설탕, 커피 생산가능

B : 돈1원, 담배있음, 옥수수 있음. 담배 옥수수 생산가능

C: 돈1원, 옥수수있음. 과일 있음. 옥수수 과일 생산가능

D: 돈 4원있음. 설탕 옥수수 생산가능

>>>>>>>>>>>>>>>>>>>>>>>>>>>>

 

주지사는 혼자 3원을 옴뇸뇸했습니다.

B는 상점을 선택합니다. 그럼 B부터 판매를 시작하죠.

->B는 담배를 팔고 달달하게 돈을 챙깁니다. C는 과일을 팔고 소소하게 돈을 챙깁니다. D는 가만히 쳐다만봅니다. A도 쳐다만봅니다.

-> 하지만 D는 돈이 있으니 이따가 건축액션으로 1원할인받고 5원짜리 건물을 지을 생각을 합니다.

-> 주지사는 3원을 벌었으니 그래 너희도 그럴줄 알았다 하고 있습니다.

 

C는 건축가를 선택합니다. 1원할인받고 건물을 짓습니다.

-> D는 계획이 빠그러졌습니다....4원건물은 병원인데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공장이나 상가를 지어야하는데 기분이 씁슬합니다.

-> A는 아까 탐험하고 번 돈으로 소소하게 건물을 짓습니다.

-> B는 역시는 역시로구나!!! 하면서 건물을 짓습니다.

 

D는 고민입니다.... 뭘해도 맛있는게 업숴.....

 

 

A,B,C가 다 혼자서 뇸뇸뇸 즐겁게 액션하는 나쁜X 일때,

D가 내가 한번 생산해보가쒀!!! 라며 생산자를 선택하는 순간,

D는 좋은X가 되겠지만, 생산을 통한 이득은 다음 라운드의 주지사인 B가 가져갑니다.

다음라운드가 되면, B는 수북하게 생산한 상품을 수송선에 실어 점수로 바꿔먹으면 되거든요!!!!

 

아......그럼 어쩌라고.........그러게요 D는 뭘하면 좋을까요......

에라이 그럼 개척자 선택하고 채석장이나 가져가야겠다...이렇게 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누군가는 머리를 쥐어싸고, 누군가는 히죽 웃으면서 진행되는 게임이 바로 푸에르토리코'였'습니다. 히히

 

그런데, 여기에 밀수꾼확장이 들어가면 느낌이 좀 많이 바뀝니다.

 

2. 이상한X 의 등장 뚜둥!

 

 

아래 사진을 보면 아랫줄 맨 오른쪽 밀수꾼 타일이 있는데요,

요 역할타일은 이번 푸코에 추가된 확장입니다. 구판에서는 해적확장이라고 있었다는데, 고게 새롭게 나온듯요???


 

이 밀수꾼은 게임의 흐름을 조금 비틀기도 하고,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주기도 하죠.

 

뭔 소리냐,

 

밀수꾼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4가지 중 선택하면 되는데요.

 

1) 수송선습격 : 배 하나를 선택해서 상품을 털어서 3개는 소매넣기, 나머지는 버립니다.

2) 상점 약탈 : 상점을 털어서 3개까지 점수로 바꿔 갖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3) 포획 : 일꾼 배에 게임 인원수만큼만 일꾼을 남기고 나머지 일꾼을 포획해 내 개인판에 배치합니다.

4) 역할 납치: 다른 플레이어가 선택하지 않은 역할 하나를 찜꽁합니다. 위에 올라가 있는 돈도 갖습니다. ㅎㅎㅎㅎㅎ

만약 누군가 그 역할을 하고싶어하면, 그 사람에게 역할을 넘겨주고, 나는 은행에서 3원을 받습니다.(네?????)

아무도 그 역할을 하지 않겠다하면, 내가 라운드 끝에 그 역할 액션을 합니다. (뭔의미야? -> 엄청난 의미야)

 

위 네개 중 1번과 4번이 아주 맛돌이 입니다. 아주 맛돌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수송선 습격은, 배에 커피나 담배가 3개 이상 실려있다면 강력추천입니다.

수송선을 털어서 상품을 창고에 가져온다 -> 훔쳐온 상품을 팔거나 배에 실을 수 있다. -> 돈이나 점수로 바꿔먹는다 뇸뇸뇸

 

아까 본 상황처럼 D가 울상일 때 D가 밀수꾼을 하면 조금 다른 양상이 생길 수도 있겠죠. 상점에 있는 상품3개를 3점으로 바꿔먹을 수도 있고,

혼자 일꾼을 포획해서 개인판을 채울 수도 있고요.

 

역할납치는 묘합니다. 게임 흐름이 틀어져요.

위 상황이면 B가 선택해도 재밌겠네요. B는 상점액션을 할 예정이지만, D가 돈이 많아 건축을 할 것처럼 보일때,

건축가 역할을 납치한 뒤에, D가 울며겨자먹기로 건축가를 선택하면, 3원을 받겠죠.

그러면 자신의 건축턴에 좀 전에 벌어먹은 3원으로 건물을 살 수 있습니다. (호우!)

만약 D가 에라이 안해 하면서 건축가를 선택하지 않으면, B는 1원할인받아 건축을 할 수 있어요. 이것도 나름 계획해 둘 수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밀수꾼을 잘 써먹는 타이밍은 내가 다음라운드에 주지사일 때 라고 생각해요.

이 게임에서 돈을 벌려면 생산을 적절한 타이밍에 해서 내가 가장 이득을 볼 수 있게 잘 팔아먹고 점수로 바꿔먹어야하는데,

바로 팔 수없고. 한 턴 뒤에 팔아야하기 때문에 내가 팔 자리가 남아있어??? 하고 계산하게 되죠.

그래서 다들 생산은 남에게 미루게 되고, 생산자 타일위에는 돈이 쌓이게 됩니다.

 

이 때 현재 2턴 플레이어가 밀수꾼을 선택하면서 생산자를 납치하면 해피합니다. 생산자 타일위에 있는 돈도 얻을 거고요,

다음 라운드는 내가 주지사니까, 이번턴에 아무도 생산안하면 내가 마지막으로 생산을 쨘- 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첫액션으로 바로 팔아먹거나 배에 실으면 되잖아?!?!?!?! 이런 행복회로 최고야재밌어짜릿해!!! 이렇게 플랜을 짤 수 있죠.

 

누군가 진짜 생산하고 싶어서 ' 내가 생산할래!' 라고 하면 밀수꾼은 3원 얻고, 모두 행복해지겠지만.....(이런 좋은X 또 없습니다)

하지만 그랬을 때의 이득은 글쎄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글쎄요.....

 

 


 


 

그리고 밀수꾼을 선택하면, 이후 라운드에 누군가 밀수꾼을 선택하지 않으면 아래처럼 밀수꾼 딱지가 붙어있습니다.

다른사람이 밀수꾼 딱지를 가져갈 때까진 밀수꾼 선택을 할 수 없어요.

밀수꾼액션이 생각보다 강력하게 이용될 수 있다보니 이렇게 장치를 해둔것같습니다 ㅎㅎㅎ

 


 

밀수꾼 확장을 넣고 플레이한 뒤 모임원들의 평은 꽤 좋았습니다.

 

푸코가 하다보면 건물테크도 생기고, 플레이 경험이 쌓이다보면 내가 최대한의 이익을 보는 타이밍들이 눈에 보인다고 하죠,

그래서 한번꼬이기 시작하면 게임끝날때까지 계속 괴롭게 생산생산생산 만 하는 상황도 생기고,

저처럼 '푸코시렁' 하게되는데-

 

그 부분을 좀 해소해주는 확장이 되지 않을까- 라는 총평이었어요.

저도 밀수꾼확장으로 인해 푸코에 대한 이미지가 확 올라가기도 했고요!

 

3. 푸코에선 나만 축제야?

 

축제확장은 많은 유로게임에서 보이는 공동목표인데요, 보통은 1,2등에게 보상을 나눠주는데

요건 역시 맵습니다. 1등만 줘요 ㅋㅋㅋㅋㅋㅋ


 

처음 세팅할 때 각 상품, 농장, 타일을 섞은 뒤 랜덤으로 3개씩 배치하는데 위 사진은 공교롭게도.....겹쳐버려서

제가 뇸뇸했습니다. 에헤라디야 나만 축제로구나아!!!!

->>> 에러플입니다!!! 농장과 건물은 겹치지 않게 배치해야합니다. 위처럼 커피와 담배 항목이 겹치면 안되어요!
      확인해주신 모르님 감사합니다.

 

보통 게임 2-3라운드쯤 되면 하나씩은 달성하게 되는데,

초반이라 그런가 3원, 3일꾼, 3점 진짜 귀하고 소중해요 ㅎㅎㅎㅎㅎㅎ

 

 

 

4. 게임 소소꿀팁

 

1) 마커사용

위 사진에서 눈치채셨을지 모르지만, 플레이어별로 색깔 마커를 하나씩 정해두면

역할타일을 가져가지 않고도 역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라운드가 끝나고 1원씩 올려둘 때도 마커가 없는쪽에 휙 올려두고

마커는 퇴근을 시키면되죠.

 


 

선마커도 준비해두면, 주지사 타일을 가져가지 않고 게임할 수 있습니다.

뭐 굳이 그래야하나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집에 남는 나무컴포 많잖아요 ㅎㅎㅎㅎㅎ

푸코를 자주 플레이하게되면 타일이 닳을 수 있어서,

타일손상을 방지하는 면에서는 꽤 좋은 방법이에요!


2) 일꾼용 색깔구분한 미플사용

 

이건 좀 돈이 들 수 있겠어요. 미플을 사야하거든요.

푸코는 인원별로 사용하는 일꾼수가 다른데, 2인 40개, 3인은 55개, 4인 75개, 5인 95개입니다.

20개씩 차이가 나요. 그래서 게임 세팅할때 인원에 따라 하나하나 세서 빼두어야합니다.

사실 어려운 일은 아닌데 귀찮죠......

 

근데 어제 저희팟 한분이 꿀팁을 알려주셔서 무릎치고 박수쳤습니다.

사람모양 미플을 색깔별로 준비하면 좀 편해지더라구요!


 

위 컴포는 갈색 40개, 검정 15개, 흰색 20개, 빨강20개 입니다.

2인으로 할때는 갈색만, 3인은 갈색+검정,

4인은 갈색+검정+흰색, 5인은 전부 요렇게 사용하면되구요

 

기존 원형토큰보다 좀더 잡기 편하고, 배위에 올려두면 진짜 일꾼이 서있는 느낌이 납니다 ㅎㅎㅎㅎㅎ

 

 

 


 

 

저에게 푸에르토 리코는 평양냉면같은 게임입니다.

평냉을 처음 먹었을 때는 뭐야 이게, 밍밍하고 면은 질기냐? 했었는데요

두세번 먹을때부터는 육수의 깊은 고기향과 풍부한 맛이 느껴지면서 확 매력을 느꼈거든요.

저는 여전히 함흥냉면, 혹은 서울냉면이라 부르는 다시다맛 냉면을 좋아합니다만... 가끔 평냉이 땡길때가 있어요.

집근처에 평양면옥이나 우래옥이 없는게 아쉽지만요.

 

푸코도 비슷합니다.처음에는 이게 뭐하자는 게임이냐, 누구하나 양학하는 게임인데 그게 나네?

했었는데, 전략게임을 즐기면서 잔머리가 생긴걸수도있겠지만, 두세번하다보니 재미가 슬 느껴지더라구요

간단한 규칙인데 그 안에 턴싸움도 있고, 테크도 있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유로의 결은 아니지만 가끔 하고싶을때가 있더라구요

그 쫄깃하게 상대방 눈치를 살피면서 타일을 노려보는 재미가 땡기는!!!

 

많은 분들이 소유하지만 펼치지 않는 고전명작게임인 푸에르토 리코, 오늘 지그시 바라봐주시고

한번 재밌게 플레이해보시길 바라며 오늘 후기는 요기서 마무리할게요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윽 ㅋㅋㅋㅋㅋㅋ 그럼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시구요 저는 이제 친구네 놀러갑니다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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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GM]설감독
    • 2024-01-26 15:13:06

    저도 푸코를 처음 할 때 회사의 고인물 임원진 분들 4명과 함께 했었습니다. 결과는 처참ㅋㅋㅋㅋㅋ
    푸코 배울 때 국룰인가봐여...
    • Lv.47 채소밭
    • 2024-01-26 22:04:02

    상황 예시들이 너무 적절해서 아주 도움이 되었어요 ㅋㅋㅋㅋ 저렇게 와글와글 미플 색별로 갖고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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