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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시작해서 대부분 독일에서 직접 공수한 Alea 시리즈 빅박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장과 컬렉션을 구분하는데 컬렉션은 게임의 재미와 상관없이 무조건 모으는 걸 뜻합니다.

한창 게임을 살 때는 제법 이런저런 컬렉션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다 부질없어서 하나씩 통째로 팔아버리곤 했었죠.

(여기 사진 게시판을 보면, 제법 있습니다. 기프라든가, 마스터 프린트 시리즈라든가..^^)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은 게 Alea 빅박스입니다.

(물론 중간박스도 4개 정도 있는데 이건 무조건 사 모은 건 아니니 엄밀히 컬렉션이 아니죠.)

사실 Alea 빅박스 11번 노틀담부터 연속 대박이라 충분한 소장의 가치가 있지만...

요즘 테마성 강한 게임에 꽂혀서 그다지 돌아갈 일이 없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쓸데없는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게 됩니다.

그래서 소장이야 하겠지만 아예 컬렉션에 대한 미련을 버릴려고 합니다.

내 30대 후반을 같이 했던 게임이라 이렇게 기록에 남기고...

장터에 내놔야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