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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오입니다

매달 초에 열리던 크리에이터데이가 페스타 때문에 한주 밀렸더니 꽤 오랜만에 참여하는거 같네요

나름 파티보다는 전략러에 가까운 저로써 이번 크리에이터데이는 기대가 되는 라인업이더라고요!

메인 게임으로 본파이어, 트레킹:역사속으로, 동인도 회사 이렇게 3개가 메인이었고 빨리 끝나는 테이블은 알쏭달쏭 열고개나 우노 플립을 플레이 가능했었습니다

원래는 매 게임하기전에 가이오트님의 TMI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엔 메인 게임 3개를 한번에 다 하고 게임을 진행하더라고요




역시나 신기하면서도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TMI 시간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앞 줄에 본파이어 3개 뒷 줄에 트레킹:역사속으로 & 동인도 회사 이렇게 진행되고 다 끝나면 바꿔서 진행되는 방식이라 각자 테이블에 룰마 해주시면 직원분이 계셨습니다

간단하게 느낀점이나 어떤 게임을 했는지 작성하는 형태로 쭉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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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파이어 빅박스

저는 초반에 어려워보이는 본파이어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룰설명은 예전부터 종종 룰 잘알려주시던 직원분이었는데 역시나 멋지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암튼 본파이어는 제가 활동하는 고인물들이 꽤 많은 보드게임 단톡방에서 종종 언급이 되고 재밋다고 해서 궁금했던 게임인데 아닛?! 스테판펠트 작가의 게임이더라고요?!!!!!

제가 해 본 스테판펠트 작가 게임은 버건디의 성, 트라야누스, 노트르담, 장미의 이름, 마라케시가 있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최애 게임인 버건디의 성도 있는데 크리에이터데이 끝나고 다음날에 뉴건디 마제스티가 왔더라고요~(자랑중..ㅎ)




제가 해본 이 작가의 게임은 항상 누가 먼저 가져가기전에 내가 먼저 챙겨야하고 많은걸 할 수 있는데 그 중 효율적인걸 찾아서 해야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떤 액션을 하는지 계속 보고 게임 끝날때까지 집중하도록 만드시더라고요!!

처음부터 큰 그림을 생각하고 그려가는게 아닌 그 상황에 맞는 최적의 조각을 모아서 퍼즐을 맞춰서 큰 그림으로 만든다의 느낌이 들더라고요

어려워보였지만 막상해보면 참조표에 나와있는 액션중에서 하면 되서 플레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이기기 어려울뿐...





병아리님, 삼삼님, 민디님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에서 플레이하면서 '와 우리 너무 빠른거 아니냐?', '생각보다 빨리 끝나겠는데요?' 하면서 플레이 했는데 본파이어 시작한 테이블 중에 가장 늦게 끝났다는...ㅋㅋㅋㅋㅋ
그만큼 게임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는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어요
그리고 시작하기전에 가이오트님이 본파이어는 나는 답답하고 남이 하는거 보면 부럽다고 하던데 다들 뭔가 이거저거 하는데 그저 너무 부럽고... 나는 왜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끝나고나니 공동1등이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얼릉 한판 더 해보고 싶은데 빠른 출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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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역사속으로

두번째 게임은 트레킹:역사속으로 라는 게임이었어요
역사를 잘 모르는 저지만 일단 컴포가 너~~~무 이뻐요..!!
심지어 다윈 인장 컴포업글 느낌의 컴포도 있...!




이 게임은 역사를 몰라도 진행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내 차례에 역사 카드를 가져와 오름차순으로 배치하는 게임이었어요!
그럼 시시한거 아니야?! 하겠는데 가져올때 해당 카드에 자원을 얻어서 내 개인판에 채우고 점수를 얻을 수 있고 각 역사 카드마다 시간 흐름이 적혀있어서 자원을 많이 주고 좋아보이는건 시간이 빠르게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흐름도 관리해주고 개인판에 채울 자원에 맞는 카드도 가져와야하고 확장이 있어서 확장을 끼면 라운드마다 1번씩 쓸 수있는 추가 능력까지 고민해야되서 패밀리 게임으로도 좋고 보드게임에 많이 접하지 않은 어른들이 해도 꽤 좋은 게임인거 같아요
TMI로 누가 장고하고 있으면 내 역사 카드 뒷면에 설명이 적혀있는데 이거 읽고 있으면 역사 공부도 가능하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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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 플립

그리고 3번째 게임은 우노 플립!
사실 우노 자체가 처음이었는데 그냥 원카드 같은 게임으로만 알았는데 꽤 재미난 특수카드가 있더라고요
블러핑이 가능한 특수카드도 있고 우노 플립에서는 밝은면과 어두운면으로 양면 카드인데 게임하다가 플립 특수카드가 나오면 덱, 손패 등 모든 카드를 뒤집더라고요
그래서 게임하던 중에 상대 뒷면을 잘 보고 있다가 플립 카드로 뒤집어지면 어떤 패가 있는지 알아서 견제를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꽤 매력적인 카드게임이라 하나정도 집에 나둬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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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열고개

4번째 게임은 알쏭달쏭 열고개!
아직 동인도 회사 1테이블이 끝나지 않아서 우노 플립을 끝내고 알쏭달쏭 열고개를 해봤습니다
게임 박스에 주제가 적혀있더라고요
먹는걸 좋아하는 저로써 세계 음식 주제는 쉬울거야!하고 생각했는데 아니 웬걸... 전 구경만 한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상대팀 : 리오님도 질문좀 해보세요 라고 하는데 진짜 멍.....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이름도 모르고 먹던 음식들을 이번 게임을 하면서 알게된게 꽤 있더라고요
앞으로 먹는 음식 이름이나 어떤 나라 음식인지 어떤 재료들이 들어가는지 좀 살펴봐야겠어요..!

그리고 열개 밖에 질문을 못해서 해당하는 문제에 관한 단어를 2~3개 말해주고 시작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비빔밥이면 [한국], [야채] 이렇게 듣고 상대팀이 질문을 해서 정답을 맞추는 게임!




스포가 될까봐 사진을 안찍었나...라는 핑계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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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도 회사

드디어 마지막으로 동인도 회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지인을 통해서 영문판으로 한번 해봤던 게임인데 꽤 재밋게 했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pbW_CWSCgc/?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실제 코보게에서 발표나오기 전에 작성한 인스타에서도 보통 사겠다고는 잘 안적는데 가격만 괜찮으면 이건 사야돼..!! 하앍.. 하면서 작성을 했더라고요

확실히 3인플보다 4인플이 더 재밋는데 저는 3인플도 꽤 재밋게 했었습니다

무역을 해서 상품을 사오고 그 상품을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얻고 주식을 사고 하는 게임인데 재미난 요소는 무역을 하는 배를 비공개로 배치해서 상대의 어떤 배가 어디에 무역하러 갔는지 나랑 겹치면 어떤 배가 저기에 왔는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빠른 배가 먼저 상품을 사서 시장 가격이 올라가버리거든요!
앞에서 개당 2원에 샀는데 내가 늦게 사버리면 개당 3, 4원에 사버리고 또 판매할때도 상대는 1개에 8원 얻는데 나는 1개에 5원 얻을 수 있기에 눈치싸움 요소도 있어요





그리고 시장에 상품들이 채워지고 빠지는걸 플레이어가 액션으로 선택하는데 그럼 강력한 정보를 가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그 플레이어가 어떤 액션을 하는지 지켜보게 되고 그걸 뺏으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기에..ㅋㅋㅋ

그래서 좀 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눈치게임+정보싸움의 집합체?!이지 않을까

안해보신분은 정말 재밋는 게임이기에 기회가 있으시면 꼭 플레이 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게임을 다 하고나니 21시가 되었더라고요
이번 크리에이터데이에서는 거를게 없는 라인업이지 않나 생각이 들고 얼릉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본파이어는 주변에서 재밋다 재밋다하는데 왜 재밋는지 알거 같았고
트레킹:역사속으로는 쉬우면서 고민거리도 있어서 가족들 또는 비보드게이머와 하기 좋았고
우노 플립은 장만해서 집에 하나 놔두면 좋을거 같고
알쏭달쏭 열고개는 상식도 늘어나고 새로운걸 알게 해주고
동인도 회사는 저만의 재미난 게임이었는데 한글판이 출시되서 놀라웠고 다른 분들도 플레이 꼭 해보셨으면 좋겠고

저만의 한줄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