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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알아보는 아줄 VS 아줄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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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23: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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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개굴이]
안녕하세요, 3주만에 모임을 다녀와서 기쁜 개굴이입니다.
더군다나 다녀왔더니 아줄 미니와 명탐정을 위한 교양세트가 배송이 되어있어서 두 배로 기쁜 개굴이에요.
하여, 아줄미니를 아줄 본판과 바로 비교합니다. 막 무게를 재는 등 제원을 상세표시하진 않을거고요, 그냥 두 개 놓고 편하게 비교해보려고요.
긴 말 할 것 없이 바로 갑니다. 꼬!
아, 본판은 한국에 아줄이 유통되기 전 내돈내산한 독일어(...)판이고요, 미니 버전은 코리아보드게임즈로부터 제품 제공을 받았습니다.
박스 비교입니다. 어차피 미니 박스 들고 다니실거 아니니까 그냥 이정도만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박스채 들고다니실 청개구리 친구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두깨는 대충 오리지널 아줄의 박스의 타일 하나 폭 정도 됩니다.
오리지널 아줄은 타일 하나 반 정도의 폭이고요. 즉 오리지널에 비해 약 66퍼센트 정도로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저도 저정도로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는데요. 흠흠..
타일의 경우 이 정도의 크기 차이를 보여줍니다.
미니 버전만 만졌을 때에는 "아 좀 작구나" 싶었는데, 오리지널 버전과 비교하려고 오리지널 타일을 딱 잡은 순간, "아 꽤 작고 얇구나" 로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오리지널만 할 때에는 몰랐는데 미니 잡다가 잡으면 타일의 볼륨감이 확 느껴져요. 그렇다고 미니가 막 너무 얇아서 종잇장 같고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크기 외의 외형적 차이점이라면 뒷면의 홈입니다. 저 홈 때문에 미니 버전의 타일은 타일의 앞 뒤가 구분이 됩니다.
오리지널은 그냥 타일 한웅큼 잡아서 막 내려놓으면 됐었는데, 미적 요소를 중시하신다면 미니를 즐기실 때에는 앞으로 정리하셔서 타일을 꺼내셔야 합니다.
그럼 저 호X스 처럼 생긴, 혹은 아줄2 처럼 생긴 홈은 왜 있느냐, 단순히 플라스틱 사출량 감소를 위한 질소포장 개념이냐, 물으신다면
당연히 아닙니다. 아줄 "미니" 아닙니까? 휴대성을 중시했다구요.
개인판에 레이어 세팅이 되어있는데, 그 레이어에 저렇게 돌출부가 있습니다. 타일 뒷면의 홈이 저 돌출부에 쏙 하고 들어가서 꽤 안정적으로 고정이 되더라고요. 착착 넣는 맛도 좋구요.
이 부분은 본판에 비해 장점입니다. 사실 본판 타일 배치하다보면 이리 흐트러지고 저리 흐트러지는데 그거 꽤 불편했다구요 저는.
물론 그렇다고 저 개인보드를 들고 뜀박질을 한다거나, 마구 좌우로 쉐킷쉐킷 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시도하다가 엎어버려서 알고있는건 아니구요(...)
오리지널 버전과의 개인판 크기 비교입니다. 저 보세요 이미 삐뚤빼뚤(...)한 오리지널 개인보드를.
그 밖에 검은색 큐브를 올려놓아서 표현하던 오리지널의 점수표시와 달리 미니 버전에서는... 저걸 뭐라고 하던가요? 다이얼은 아니고 레버? 아무튼 저 검은색 표시기를 좌우로 왔다갔다 하며 표시합니다.
두 개인데, 하나는 일의 자리고 하나는 십의 자리입니다. 왜 십의자리가 우측에 있어서 반대로 읽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 점수표시장치도 중간중간 돌출부가 있어서 막 칠렐레 팔렐레 하지 않고 딱 잡혀있습니다.
물론 공용 타일 공급처도 저렇게 홈 처리가 되어있어서 흔들려도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이 쯤에서 아줄 미니의 발매 의도를 알게되었는데, 이거 그냥 여러분의 보드게임 가방에 게임 하나 더 넣으라고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여행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더라고요.
기차나 차량 등에서 앵간치 흔들려도 게임이 흐트러지지 않고 딱 잡혀서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즐길 수 있지 싶습니다.
다만 과속방지턱을 기세 좋게 넘으면 타일이 다 같이 단체줄넘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싶습니다. 기차에서는 큰 무리 없겠지만요.
그 밖에 타일 진열용 원형 디스크 및 1번 타일, 주머니 등의 비교. 저는 크리스탈 모자이크 확장이 없어가 1번 타일이 플라스틱인걸 처음 봤습니다 우와아...
주머니의 경우 특이한게, 아줄 오리지널 버전보다 더 큽니다. 왠가 했더니 저렇게 모든 구성물을 담아서 다닐 수 있도록 안배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인지 위쪽을 오리지널처럼 쭉 땡겨서 쫌매는 방식이 아니라, 똑딱이 단추로 똑 하고 닫는 방식입니다.
그러니 저 가방 채로 들고다니실땐 반드시 타일을 지퍼백 하나에 수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사용한 타일 반납하려면 지퍼백은 필수기도 하고요.
이상 간단한 비교기 끝! 궁금한건 댓글로 남겨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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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아줄 미니는 못 봤어 가지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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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일을 열심히하고 계시면 자사 신상을 유저를 통해 접하시나요...OTL 쉬엄쉬엄 하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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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맡아서 처리하는 업무 영역과 게임이 서로 달라서 그런 것도 있고, 우리 회사에서 나오는 게임들이 엄청 많기도 해서 그런 것뿐입니다. ㅎㅎ 저희가 한 달에 게임 하나만 낼 거 같으면 모든 게임을 금방 다 파악하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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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2, 3, 4 미니도 나오려나요...?(진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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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는 저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2, 3 정도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을 것도 같구요...-ㅅ- (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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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이 있는데 방출하고 미니를 사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ㅎ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완전히 동일한 규칙의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패턴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책장에서 빼서 밖으로 자주 들고다니실거라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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