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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섬머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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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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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0 병아리
Skate Summer.
스케이트보드.
같은 ‘보드’지만 보드게임과는 왠지 거리가 먼 사이인 물건이죠.
화려하고 활동적인 이미지인 스케이트‘보드’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한 이미지를 가진 ‘보드’게임은 마치 물과 불 같이 상극인 느낌인데,
요걸 소재로 한 보드게임이라길래 바로 덥석 물어왔습니다.
게임은 트릭을 최대한 다양하게 펼치며 점수를 얻은 뒤,
라운드에 펼친 트릭들이 이동력이 되어 지도 위를 돌아 다니며 보너스를 얻거나 개인판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주입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종료.
참 쉽죠(?)
<트릭을 펼치는 중, 트릭 이름이 화려하게 써져 있건만 문외한이라 잘 모르는 슬픔이…ㅠ>
게임의 중요 요소인 이 트릭을 펼치는게 전략 약간에 운을 곱곱배기로 가미한 느낌인데,
스케이트를 탈 때 좌우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것을 트릭을 펼칠 때 마다 좌우측으로 균형이 틀어지는 것으로 구현해 놓았습니다.
거기다 트릭을 하면 할 수록 균형 잡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주사위를 점점 더 많이 굴리는 것으로 해놓은 점이 킬포인트.
문제는 이 운의 영역이 너무 크다는 것일까요.
매 라운드 펼칠 트릭도 결국 랜덤으로 받아오는데다, 주사위에 꽝이 존재하기에 균형이 한번에 와장창 무너질 수도, 잔잔하게 아무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한탕 크게 성공하기를 비는 기도 메타에 의존하게 된달까요.
<지도 위에선 각자 요 말들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잘 안보이시지만 일반 미플이 아니라 무려 스케이트를 탄 모양을 한 미플입니다!>
처음 한 두번은 하하호호 웃으면서 즐길 수 있지만,
점수를 내는 부분이 운에 너무 크게 좌지우지 된다는 점이 반대로 몇 안되는 전략 요소들조차 그 의미를 잃게 만들어 버리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참 테마도 좋고 재미도 충분히 있는 게임인데…
좀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에 자꾸 돌아보게 되는 마력이 존재합니다?
결론은 가끔가다 잊을만 할 때, 그럴 때 한번 즈음 생각나는 포지션의 게임이었습니다.
뭐… 한 게임을 주구장창 100판 할 것도 아니잖아요? 하하<<
<게임을 마친 후. 점수도 나름 치열했고 하고 싶은 만큼 다 이뤘지만 뭔가 아쉽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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