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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듄 임페리움 의 두 번째 확장, 불멸 후기
  • 2022-11-27 00:05:30

  • 5

  • 2,322

Lv.10 포짱
 <듄 임페리움 : 불멸 >


듄 임페리움 불멸 확장을 페스타에 기회가 되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따른 간단한 불멸 확장 소개와 개인적인 평가를 첨부하여 리뷰를 작성합니다.



1. 듄 임페리움
2 듄 임페리움 : 익스의 부상
3. 듄 임페리움 : 불멸
  1. 연구트랙- 틀레이락스 트랙
  2. 가문핵토큰
  3. "접합" 카드 시스템의 추가
  4. 유전자 마커
4. 익스와 불멸의 비교
5. 총평





1. 듄 임페리움의 등장

듄 임페리움이라는 게임은 2021년 4월 20일에 등장하였습니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유명 SF소설 듄과 그 소설을 배경으로 새롭게 제작된
듄 영화 시리즈를 배경으로 제작된 "덱빌딩 + 일꾼놓기" 게임 입니다.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전략과 전쟁을 통해 제일의 통치자를
선정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출시 당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출시 된 후에 게임의 완성도로 인해 더더욱 많은 인기를 불렀던 게임입니다.
웨이트 3점이라는 평이한 나이도와
3-4인이 베스트 플레이, "듄" 영화의 출시라는 점에서
낮은 진입장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업도 하며, 재미를 느꼈습니다.


현재 듄은 BGG 기준 종합 게임 14위, 전략게임 12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있으며,
아직까지도 덱빌딩과 일꾼놓기를 잘 결합한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고잇습니다.
1더하기 1 의 값이 2가아니라, 3이 된 아주 좋은 시스템과 테마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각 가문에서 지도자를 한 명씩 선택 한 후에,
그 지도자가 가지고 있는 특수 능력 및 패시브를 적절히 이용하며,
전투 보상 혹은 덱빌딩을 통해 매 라운드 이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전투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카드를 구성하여
"스파이스는 흘러야한다"라는 1점 추가의 카드를 사올 것인지,
아니면 힘을 숨겨두었다 다음 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다소 은밀한 계획을 실천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 라운드에 주어진 행동의 횟수가 2 혹은 3회밖에 되지않아
매번 순간의 선택이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리플레이성 또한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듄을 좋아합니다.
광활한 세계관의 소설이 배경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내가 직접 우주를 통치하는 듯한 테마의 몰입성에 빠져들었습니다.
우주의 통치라는 목표, 그리고 다수와의 전투, 책략카드를 통한 음모 실현이라는
점이 매 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고,
보린이들에게 덱빌딩과 일꾼놓기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서로 저에게 자리잡았습니다.
테마게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않아도 어느새 테마에 스며들어
우주를 지배하기위해 경쟁을 하고있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는 것도
듄 임페리움의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때에 따라서 내 병력(troops)를 통해 전투를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이번 전투 보상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전략으로 점수를 얻을 방법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약간의 블러핑으로 전투를 참여하는 척 하며
노선을 마지막에 뒤트는 모습을 보여줄때 저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다인플의 경우 보드판에서의 액션칸이 좁아짐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
약간의 정형화된 전략이 기본판에서 아쉬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에 맞춰, 발빠르게 정말 발빠르게,
한국 기준 본판출시 1년이 안되어 확장이 발매되었습니다.
바로, [익스의 부상]입니다



2. 듄: 익스의 부상

듄 익스의 부상에서는 익스 행성이 보드판에 추가되었으며
"운송"  액션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패시브 혹은 1회성 능력을 가진 기술타일이 추가되었으며
우주 함대인 드래드노트, 3개의 가문 6명의 지도자가 새롭게 등장하였습니다.


듄 익스의 부상은 임페리움의 첫 번째 확장으로
액션의 추가, 기술타일의 등장, 가문 지도자의 추가 등으로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늘려주는 면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존 스파이스 채굴 - > 돈으로 교환 은 단조로운 평면적 플레이였던 반면,
"운송", 기술타일과 새로운 가문의 등장은
평면적이며 약간 정형화 되었던 플레이를
좀 더 입체적으로 바꾸는데에 일조하였다 느꼈습니다.




익스의 부상 이라는 첫 번째 확장의 등장만으로도
사람들은 기존 듄에서 많은 변화를 느꼈고
새로운 재미를 찾아 일꾼놓기와 덱빌딩에서의 필수적인 확장의 교과서로 
또 한 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익스의 부상없는 듄 본판만의 플레이는 이제 지양되었으며
그에따라 익스의 부상 플레이 판 수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어떻습니까?
플레이어들은 항상 새로운 컨텐츠를 갈구합니다.
사람들이 목말라갈 때쯔음
딱 적절한 시기에 맞춰 이제 발매하는 것이
바로 듄: 임페리움 불멸 확장인 것이죠.




3. 듄 임페리움 : 불멸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것이 바로 불멸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하하)
불멸이라는 확장이 듄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있는지
이해드리고 싶어서 듄에서의 모든 흐름을 설명드렸습니다.



불멸 확장에서는 유전자 연구라는 테마가 등장하였습니다.
유전자 연구라니 넘호넘호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단순히 전쟁만하는것이아니라 좀 더 다크다크하고 딥한 느낌의 우주전쟁이라니
하악하악.. 전쟁의 밑낯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테마의 깊이를 더했다 생각합니다.
덕분에 듄 덕후인 저는 그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 기괴한 친구들을 보세요! 매우 두근두근 )



이번 확장에서는 아쉽게도 지도자 추가는 없습니다
다만 그에 못지않는 게임의 변주를 줄 수 있는 연구트랙과 틀레이락스트랙 보드의 추가,
"접합" 이라는 새로운 카드시스템, 과 카드들
카드를 새롭게 살 수 있는 유전자 카드 시장의 등장 등은
듄 매니아 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 올 것 입니다.

 
  1. 연구트랙- 틀레이락스 트랙
  2. 가문핵토큰
  3. "접합" 카드 시스템의 추가
  4. 유전자 마커




1) 연구 와 틀레이락스 트랙의 추가


새로운 보드판이 생겼습니다!
베네 틀레이락스 와 연구판의 추가인데요
게임 중 연구 아이콘을 이용한다면
나의 디스크를 오른쪽으로 전진 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약간 재밌던 부분이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연구트랙을 디자인하여
플레이어에게 또 한번의 선택을 강요한다는 점입니다.
내가 다다음에 어떤 연구 보상을 획득하고 포기할 것인지에 따라
이번에 대각선 위로 갈지, 대각선 아래로 갈지를 선택할 수 있다보니
단조로운 액션이 아닌 입체적인 선택지를 주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기존 기본 카드 사막행성 듄이 실험 카드로 대체됩니다)

또한 틀레이락스는 점수 및 책략과 스파이스를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루트이다보니, 이 트랙을 먼저 달리느냐
아니면 다른 곳에서 점수를 얻고 이 트랙을 마지막으로 뽕 뽑느냐에 따라
진짜 이제는 누가 이길지 한치않을 모르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벌써 긴장감에 쫄깃쫄깃하군요


2) 가문 핵 토큰

게임 중 플레이어마다 한 번씩
임페리움열의 모든 카드를 펑 하고 터트려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가문핵토큰이 등장하였습니다.
기존 듄을 많이 플레이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카드의 순환을 위해, 매 라운드 종료 가장 오른쪽 열에있는 카드를 한 장 혹 두 장씩 제거하는
하우스룰을 많이들 사용하셨는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요소로 가문 핵 토큰이 등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문 핵 토큰은 기존 하우스 룰과 확실히 다릅니다.

...너 못가져 가 임마......ㅋ


남을 견제하기 위한 용도로 남이 가져가고싶은 카드 또한 폭팔시킬 수 있거든요...
우리의 경쟁을 좀 더 치열하게 만들려고하는 개발사 놈들....
아주 짜릿하게 만들어줬잖아...? 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접합" 카드 시스템의 추가

으앙 이거 진짜 재밌어요.
기존 플레이는 5장 드로우 후 ,  일꾼마다 카드 한장씩 밖에 못 쓰고
남은 카드의 효과가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쓸 수 있는 기회는 2-3회 뿐...
게다가 설득 비용이 부족하다면 ㅜㅜ 카드만 날려버리는 꼴이되어서
다음에 카드드로우가 무조건 안 좋을 걸 예상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햇는데요.
이번에 "접합"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접합 태그가 붙어있는 카드는 "반드시" 다른 카드와 붙여서
내려놔야하는데요, 이 때 내려놓는 카드의 효과 또한 함께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가 들어갈 수 있는 태그 또한 추가되고요...!
접합 콤보로 카드효과를 발휘하거나 접합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면
진짜 기분 최고입니다.

내가 이번에 뽑을 수 있는 효율은 다 뽑은 느낌이라
룰루랄라 신이나며 다음 플레이에 미련이 없어져요!
재미를 극대화 시켜준 굉장한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4) 유전자 마커의 추가


태그의 추가가 없으면 섭섭합니다.
유전자 마커가 추가되었습니다.
내가 전진시킨 연구트랙에 따라 유전자 태그를 한개 혹은 두개 얻을 수 있는데요
이는 책략 및 카드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후반 가서의 최고 효율을 바라보며
유전자 트랙을 증가시키고, 유전자 카드의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스노우 볼을 계획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기존 베네게세리트 혹은 프레멘은
카드가 나올때까지 기도해야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유전자 시장은 정규 시장으로 임페리움 열 위에 열리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확실한 스노우볼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좀 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큰 그림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4. 익스의 부상과 불멸 확장의 비교

어떤 확장을 추가하던 초보 플레이어에게 듄+확장의 플레이는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익스의 부상과 불멸 중 한 가지 확장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불멸을 선택할 것 입니다.
(다른 말로, 숙련자와의 플레이에선 두 확장 모두 넣어 플레이하고 싶다 말할 수 있습니다)

불멸에서는
분명하게 점수를 낼 수 있는 트랙이 추가되어,
좀 더 선택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초보 플레이어에게 편하게 불멸 확장이 다가갈수 있는 이유입니다.

기존 익스의 부상 운송 시스템은
내가 영향력을 올릴 것인지 전투에 임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어,
다소 플레이에서 너무 입체적이다보니, 초보들에게 다소 난해함을 줄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불멸 확장은
내가 분명하게 나아가야하는 지표를 알려주기에 직관적이며.
또한 "접합" 이라는 카드 시스템이 분명한 콤보 재미를 느끼게 해주니,
플레이에 난이도는 낮추되 스릴감은 높였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익스에서의 콤보도 분명 존재합니다만,
내려놓기와 폐기 콤보는 다소 어렵게 느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익스의 부상은 "티-익스프레스" ,
불멸은 "아틀란티스"가 아닐까 라는 비유를 살짝 해봅니다.



듄 익스의 부상의 장점 : 지도자 추가, 기술타일 등장, "운송" 시스템, 
듄 불멸의 장점 : 연구 트랙, 틀레이락스 트랙, "접합" 카드 시스템


5. 총평

별로네요
내 마음의 별☆로

확실히 익스의 부상과는 다른 재미입니다.
새로운 트랙과 전술을 선사하여 플레이의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익스의 부상보다 테마적인 접근도 좀 더 높게 평가하는 바입니다.
물론 지도자의 추가, 운송 시스템 및 기술타일의 등장은
익스의 부상 아이덴티티를 유지시키는데에 큰 부분을 차지하죠.
이런 종합적인 면에서 불멸은 익스와 마찬가지로 필수구매 확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 분들에게도
기존 플레이어 분들에게도, 다른 측면의 선택을 하나 더 주고
플레이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입체적인 플레이를 제시하는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확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판만의 플레이
익스만의 플레이
불멸만의 플레이
익스와 불멸 모두 넣은 플레이 모두
매번 새로운 선택을 우리에게 제시할 것이며
매번의 선택은 그때의 양상에따라 달라질 것이기때문에
익스의 부상과 불멸 모두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빠른 불멸 확장의 출시를 기대하며
이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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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드게임

  • 듄: 임페리움
    Dune: Imperium (2020)
    • Clay Brooks, Brett Nienburg, Raul Ramos, Nate Storm
  • 듄 임페리움 확장: 익스의 부상
    Dune: Imperium – Rise of Ix (2021)
    • Clay Brooks, Brett Nienburg, Raul Ramos, Nate Storm, Clay Brooks, Raul Ramos, Nate Storm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dymension
    • 2022-11-27 00:35:47

    정성스러운 후기네요! 불멸 기대가 됩니당
    • Lv.10 포짱
    • 2022-11-30 09:39:23

    불멸 너무 재밌게 플레이해서 얼른 출시되었으면하네요 ㅎㅎ
    • msygw
    • 2022-11-28 09:07:54

    두번째 확장도 필구!!

    후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Lv.10 포짱
    • 2022-11-30 09:39:37

    :)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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