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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언더독게임즈의 머더미스테리 MMM시리즈 시체와 온천, 웬디, 어른이 되렴 두가지 후기입니다.
  • 2022-09-13 18:34:05

  • 5

  • 1,600

Lv.31 정서희

안녕하세요~!

후기를 쓸 정도로 머더미스테리가 나온다는건 좋은 것 같아요.

방탈출도 요즘 많이 나오던데 얼른 게임하고 후기 쓸 수 있음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보드게임은 언더독게임즈에서 내놓은 4~5인용 머더미스테리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시체와 온천, 그리고 웬디, 어른이 되렴 이죠.

 


두가지 다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드가 큼직큼직해서 좋았어요.

사이즈를 비교하면 eixt! 시리즈와 비교했을때 조금 더 작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사이즈를 재 봐야겠어요.


먼저 진행한 시체와 온천입니다.

머더미스테리는 저 회사 ( Group SNE) 특성상 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들이 미세하게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어디에서 그걸 느낄수 있느냐? 하신다면 게임 진행 방식이 좀 다릅니다.

각각의 게임에는 특성이 있고, 그 특성별로 게임의 호불호가 갈리게되는데요.

일단 시체와 온천에서는 아주 평범한 방탈출 같은 st로서의 카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스토리는 온천마을의 한 온천에서 시체가 발견이 되었구요. 그 시체의 최초발견자와 알리바이가 없던 이들이 모여 범인을 찾는 내용입니다.

출연진 각자의 짧은 설정서 카드가 있구요. 각자의 공개되지 않은 짐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짐들은 본인 것이라면 미리 확인 할 수 있구요.

순서를 통해 서로의 짐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떻게보면 서스펙트 게임의 느낌을 카드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승화시켰네요.

아 이러면 거의 다 확인가능한게 아니냐? 고 하실 수도 있지만 진행 방식을 따라가다보면 총 제공되는 카드 중 2장은 확인할 수 없게되어있어서 잘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물론 범인도 어떻게든 엮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겠죠?

 

시체와 온천은 머더미스테리 특성과는 약간 거리가 먼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플레이시간도 60분이라고는 써져있지만 마지막에 좀 더 토의를 할 수 있도록 재량시간을 늘린 사회자 분 덕분에 60분을 채울 수 있었지

사실상은 좀 더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소소하게 머더란 이런 게임을 통칭하는 구나~ 정도를 깨닫는 초보자용으로 적합합니다.

내용도 사실은 불친절한 편이에요. 그래서 이런 게임이 있으니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겠군 정도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저 게임을 한 멤버들은 머더미스테리에 고이고 고인 파티였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 도 있을 법 하구요.

실제로 다른 파티에서는 범인도 잡히지 않고 오리무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이건 정말 파티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 게임의 다른 파티가 열린다면 관전 정도는 하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그리고 이 후기를 쓰게 만든 웬디, 어른이 되렴 게임입니다.

여전히 4~5인이서 플레이 할 수 있구요

플레이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내용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게임을 하면서 공개되어가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조용한 장소에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아지트에서 진행했는데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들 덕분에 노래를 크게 틀고 잘 안들리도록 진행하느라 ㅎㅎㅎ 서로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ㅠㅠ

이렇게 머더미스테리에 진심이네요 ㅎㅎ


 

기묘한 실험실에 갇혀 파괴되어버린 Ai 웬디 의 본체를 보고있는 여러분과 컴퓨터상에 존재하는 웬디

그 죽음의 비밀과 실험실에서의 탈출이 결합된 머더미스테리 게임입니다.

 

시체와 온천보다는 길이가 긴 설정서가 캐릭터별로 주어지구요. 재미있는 것은 Ai인 웬디의 역활도 존재한다는 거였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시간이 정해져있고 그 시간마다 이 실험을 주최한 구양자 박사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도 아주 재미있는 사항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 패를 까볼까 까보지 말까를 저울질하는 그 상황이 참 재미있었어요.

 

 

 

 

게임이 진행되어 갈수록 전에 진행한 시체와 온천을 해본 사람들은 전율할 수 밖에 없었구요

와 소름... ㅇㅈ.... 이런 말들만 오갔음을 알려드립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시간이 충분히 아깝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과 탄탄한 스토리에 결말까지.

정말이지 하나도 빼놓고 싶지 않을 정도의 수작이었습니다.

 

게임은 4~5인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5인을 채워서 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

하나라도 빠진다면 미리 공개되는 정보들이 있기에 심심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Group SNE 에서 나왔고 mts에서 한글판이 예정되어 있는 구두룡관 시리즈의 머더미스테리 게임도 볼륨이 큰 만큼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머더미스테리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혹여 방탈출이라는 컨셉이 마음에 드신다면

일반 까페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작은 볼륨의 큰 감동을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더독 게임즈에서도 추후 두 작품이 내정되어 있다고 스포해주셨는데요. 얼른 다음 작품 진행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이걸로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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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9-14 09:22:02

    최근에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 류 게임을 해봤는데, 몰입감이 좋더라고요..
    리뷰 글 읽으면서 그때 기억이 나서 좋았습니다 ㅎㅎ
    • Lv.31 정서희
    • 2022-09-14 10:35:48

    오 혹시 서스펙트말고(했음) 다른 추천게임이 있으실까요?
    워낙 머더쪽을 좋아해서 다양하게 경험해보고싶은데 아직 가방끈이 짧아 알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9-14 11:27:53

    서스펙트 게임을 뛰어넘는 것은 오로지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 뿐...
    • Lv.31 정서희
    • 2022-09-29 11:27:52

    ㅎㅎㅎ 기대중입니다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9-23 17:02:46

    후기 추천~!
    웬디 후기 글 중간에 "시체와 온천을 해본 사람들은 전율할 수 밖에 없었구요"라는 표현이 있는데 왜 전율하는 걸까요? 두 게임이 연결되는 옴니버스 인건가요? 아니면 뭔가 이어지는 거라도 있는걸까요?
    • Lv.31 정서희
    • 2022-09-29 11:28:45

    아 ㅎㅎㅎ 사실 시체와 온천은 라이트한 난이도에요.
    그러다 중급난이도의 웬디 게임이 스토리 짜임이 탄탄해서 너무 재밌더라구요.
    표현이 야간 애매했나봅니다 ㅎㅎㅎ
    • Lv.31 정서희
    • 2022-09-29 11:28:58

    이어지는 내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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