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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미스테리 파티 인 더 박스 시리즈 머더미스테리오브더데드, 흰 까마귀는 붉게 물들고 리뷰입니다. [머더미스테리]
  • 2022-07-29 23:18:59

  • 5

  • 1,282

Lv.31 정서희
안녕하세요~ 페리페리입니다.
간만에 짬이 나 리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리뷰는 머더미스테리 장르게임으로 유명한 미스테리 파티 인 더 박스 의 시리즈 중 두 가지인
머더미스테리오브더데드 와 흰까마귀는 붉게 물들고 입니다.
 
※ 그 전 시리즈들인 구두룡관 살인사건 외 다른 리뷰입니다.
https://divedice.net/board/review?viewMode=view&idx=48029&ca=
 


 

사실 두 게임은 제목이 영어, 일본어로 되어있는데요
이번에 한글화를 진행하면서 각각 이름을 지어보았답니다. 
 
제일 처음, 머더미스테리오브더 데드는 좀비물입니다.
 
20XX년, 좀비화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의해 문명은 붕괴되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사는 커뮤니티에 나타난 의문의 백의를 입은 남자는 "항체가 발견되었다. 이제 좀비화를 억제할 수 있다!"를 외치고 있다.
각지에서 발생하는 좀비 신봉자들에 의한 습격 사건이 뒤를 잇는 와중에 수수께끼의 연쇄살인마의 소문과 차례차례로 사라져가는 가는 생존자들.

그리고 밤에만 들리는 수수께끼의 노랫소리…….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 '안전지대'에 이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간략한 스토리로 시작을 하는데요.
소개문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번 게임은 좀비, 바이러스 라는 특수한 키워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이 게임은 감사하게도 김건우님께서 번역해주셨습니다.
머더미스테리 특성상 번역한 사람은 게임진행을 할 수 없기에 궁여지책으로 돌아가면서 한글화를 맡기로 했어요.
그래서 감사하게도 제가 게임에 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캠핑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게임이기에 컴포넌트도 자연 친화적으로 주변에 돌을 주워 진행했습니다 ㅎㅎ

현재의 임시 거처 속에서 연대되어 외부와의 교류를 끊고 좀비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끄는 자,
그 커뮤니티에 속한 각자의 사정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홀연히 등장한 백의를 입은 연구원의 존재가 이번 게임의 주인공인데요.
사건은 갑자기 나타난 두 명의 연구원 중 한명이 시체가 되어 발견된 상황 속에서 시작합니다.
 

 
인원은 7명이서 시작했구요. 6~7명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되도록이면 인원은 꽉 채워서 진행하는게 맞는 듯 해서 딱 맞춰서 진행했습니다.
약간의 세기말 감성과 SF적인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 세계관에 캠핑이라는 실제 환경이 더해지니 꽤 그럴듯하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머더미스테리는 약간 이런식으로 넓은 야외공간에서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또한 이번 게임은 새로운 요소로 파워 더하기가 등장해 타 시리즈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중간중간 이 시리즈의 보조개념인 파워를 어떻게 쓰는지는 다른 게임에서도 각각 특징이 있었는데요. 이 게임에 한해서는 또 새로울 수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백의를 입은 연구원 야에코를 맡아서 진행했는데요.
열심히 노력해보았지만 점수상으로는 크게 평균치를 밑돌았답니다...ㅠㅠㅎㅎ
하다보니 역시 이 게임은 끊임없이 교류하고 항상 호시탐탐 정보 교류를 잘 해야 하는 게임이구나. 를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ㅎㅎㅎㅎ
생각보다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이 많아 정보카드 싸움도 치열 했습니다.ㅎㅎ
 
지금까지 했던 머더미스테리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더 생각하고 좀 더 치밀하게 알리바이나 여건을 조성해야겠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극중 캐릭터 별 난이도 편차가 있는 편이라 몰입을 좀 더 잘 해야 되겠구나. 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은 흰 까마귀는 붉게 물들고 입니다.
 


처음에 붙인 가제가 잘못 인쇄되어 ㅠㅠ 제목이 다르게 올라갔습니다.

물론 정발판이 나온다면 바뀔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한글화 한 제목은 흰 까마귀 붉게 물들고... 입니다.
이번 게임의 소재는 스키장 입니다.
 
 
폐쇄가 정해진 적염산 스키장. 추억을 토론하기 위해 친숙한 손님들이 산 정상 오두막으로 초대되었다.
그러나 그 밤, 현지의 큰까마귀의 전승에 관련된 소름 끼치는 노래가 오두막으로 흐른다.
또한 다음날 아침, 마치 노래에 비유한 것처럼 참가자중 아가씨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드디어 밝혀지는 적염산의 황금 전설, 3년 전에 일어난 아픈 사고… … 과연, 그들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슬로프를 스키에서 미끄러지는 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진실인가 비극인가?

 
라는 스토리로 시작을 연 흰 까마귀 붉게 물들고... 게임입니다.
 


 

흔히들 미스테리나 추리물에서 등장하는 눈 쌓인 스키장이 소재이고 여러가지 직업들을 보면서 벌써 흥미가 돋궈졌는데 실제로 스토리도 꽤 재미났습니다.
시대도 현대물이기에 초보자가 하기에도 어렵지 않은 주제라고도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게임은 시연을 두 번 연속했는데요.
첫번째 파티는 머더미스테리 매니아들만 모여 추리에 아주 능통한 파티였습니다.
쥐죽은 듯 고요해진 공간 속에서 집중하며 추리를 해내고 협잡(?)에 서로 소통하는 것이 능숙한 팀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습니다.
하도 조용해서 유튜브로 자연의 새소리, 까마귀소리 등등을 틀어 놓고 진행했는데 적재적소에 까마귀소리가 공간에 스며드는 것이 참 소름돋고 인상깊었습니다.
 
두번째 파티는 초보자가 섞인 추리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 매니아분들을 섞어서 진행했는데요.
다소 번잡스러운 상황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몰입도는 떨어졌지만 열심히 연관해서 추리하시는 방식이 전 팀과 완전히 새로워서 또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싶었던 파티였습니다.
 
특히 이번 게임의 특징은 시간의 흐름을 물 흐르듯 아주 잘 표현해냈다. 라는 것입니다.
새삼 이런 상황적, 시간적 흐름을 표현하는 데에 보드게임이라는 소재도 한계가 있진 않구나. 라고 감탄했던 순간이기도 했죠.
그리고 다른 게임들 보다 추리요소가 조금 더 돋보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위의 두 팀은 전혀 다른 추리로 이어졌고 전혀 다른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덕분에 엔딩 또한 달라졌습니다.
이런 서로 다른 간극을 비교해 보는 것이 이 미스테리 파티 인 더 박스 시리즈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이 게임도 캐릭터 별 난이도가 조금씩은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6~7명이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6명 또한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머더미스테리 게임을 리뷰해보았는데요. 
구두룡관 시리즈가 얼른 정발되었으면 좋겠다만 아직 소식이 자주오질 않아서 애가 타네요..(mts힘내줘...)
다행히 같은 코사잌에서 나온 4인이 즐길 수 있는 머더미스테리 미니시리즈는 얼마 전 언더독 게임즈를 통해 텀블벅에서 펀딩이 완료되었더라구요.
 


 

https://www.tumblbug.com/mmm1/community/creator/5b4360a4-381a-4dae-9535-5527f297785d
 
이 시리즈도 4~5개 정도 되는 것 같던데 그중 먼저 정발되는 웬디, 어른이 되렴. 과 시체와 온천 또한 너무너무 기대중입니다 +_+ 
 
앞으로도 자주 머더미스테리 장르 게임이 올라오길 바라며 또 다른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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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53 상후니
    • 2022-07-30 16:50:59

    오오 엄청 재미있을 것 같아요! 부럽네요ㅜㅜ
    • Lv.31 정서희
    • 2022-07-31 14:52:20

    인원이 꽤 되어야 하니 쉽진 않을거같지만 얼른 정발되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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