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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아기돼지 삼형제 미리 보기
  • 2015-01-15 11: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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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아기돼지 삼형제 패키지

들어가며 
우리는 어릴 적부터 동화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껴왔습니다. 동화는 어느 나라에나 있으며, 모두 어린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수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들어있죠. 동화를 통해 즐거움과 재미, 교훈을 얻은만큼, 누구나 동화의 유익을 자녀들에게 권장합니다. 이러한 동화가 이제는 보드게임으로 재구성이 되었으니, 그 선발주자 “아기돼지 삼형제”를 살펴보겠습니다. 

내용물 살펴보기 
아기돼지 삼형제 게임 내용물

그럼 얼마나 동화에 충실하며, 또 얼마나 동화와는 다른 재미를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내용물은 집 타일 36개, 훅 불기 돌림판 1개(설명서에 실제로 이렇게 쓰여있습니다!), 주사위 5개, 상급자를 위한 상장 카드 6장과 아기돼지 삼형제 동화책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동화책에 대해 미리 언급할 게 있습니다. 이 동화책의 서두에도 작가가 적어두었듯이, 우리가 알던 이야기와 조금 다를 수 있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이야기도 바뀌게 될지 모릅니다. 이 동화에서는 집이 늑대의 입김에 날아가고 나서 돼지들이 다른 돼지의 집으로 도망가지 못합니다. 그저 늑대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족발친구’가 됐을 뿐이죠. 꿀꺽!  하지만 우리가 알던 것과 다르다고 틀린 내용은 아니니, 색다른 이야기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집 타일은 지푸라기, 나무판자, 벽돌 이렇게 3가지 재료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재료마다 문, 창문, 지붕 이렇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집 타일들을 모아 집을 건설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집을 완성하면 게임이 끝나고 집의 재료와 모양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물론 집을 지었다고해서 늑대의 태풍 같은 입김을 막을 수 있을지는 게임을 해야 알 수 있죠. 

‘훅 불기 돌림판’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것은 그냥 손으로 돌리는 룰렛처럼 생겼지만, 손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고 동화에서 늑대가 아기 돼지들의 집을 철거(?)하기 위해 입김으로 후하고 불었던 것처럼 입김을 불어 돌리는 물건입니다. 동화의 충실한 재현이라 할 수 있죠. 이 훅 불기 돌림판을 바닥에 내려놓고 불어서는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 돌림판을 한 손으로 살짝 집어 들고 불어야 쉽게 돌릴 수 있죠.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이 훅 불기야 말로 이 게임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늑대가 빙의된 마냥 훅훅 불어서 돼지들의 집을 날려버리세요! 

주사위는 두 가지 색깔입니다. 흰색과 검은색. 검은색 주사위에만 늑대가 한 면씩 그려져 있습니다. 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모양과 그 개수에 따라 집 타일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사위는 총 3번까지 재굴림을 할 수 있지만 늑대가 나오면 이 주사위는 재굴림을 할 수 없을뿐더러, 2개 이상이 되면 정말 늑대가 나타나버립니다! 

늑대가 되어 집을 훅 불기! 
주사위를 굴려서 집을 짓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지만, 그 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아무래도 늑대가 되어 상대의 집을 박살 내며 아기돼지를 꿀꺽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주사위를 굴린 후 늑대 주사위가 2개 이상이 되면, 이번에 주사위를 굴린 사람은 늑대가 됩니다. 물론 원래부터 속이 검은 늑대였을 수도 있겠지만요.
늑대는 한 사람의 집 하나를 지목한 뒤, 훅 불기 돌림판을 불어서 나온 재료에 해당되는 집 타일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푸라기로만 만들어진 집이라면 언제 날아가 버릴지 몰라 두 발 뻗고 자기 힘들죠. 늑대는 심지어 벽돌 까지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돌림판을 보면 확률적으로는 지푸라기가 날리기 제일 나오기 쉽고, 그 다음이 나무, 그 다음이 벽돌입니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벽돌집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해 스스로 늑대 스튜가 되어버렸는데, 이 게임에서라도 늑대의 한을 풀어주도록 하죠.  

상급자를 위한 규칙
아기돼지 삼형제 상급 규칙을 위한 카드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있듯이, 이 게임도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상급자를 위한 규칙입니다. 상장 카드라는 내용물을 포함하여 게임을 하면, 전략을 세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재료로만 이루어진 집을 가장 먼저 지은 사람에게 주는 점수, 집을 가장 많이 지은 사람에게 주는 점수 등 이러한 상장 카드를 노리며 전략적으로 게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힘들게 전략적으로 세운 집이라도 다른 플레이어의 ‘훅 불기’ 한 방에 그저 족발친구가 되어 안녕을 고하고 마는 경우도 있죠. 

마치며
누가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동화가 이렇게 유쾌한 딴지(?) 게임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했을까요. 이 게임은 동화라는 모두가 사랑해마지 않는 이야기를 게임이라는 시스템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보드게임 아기돼지 삼형제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유쾌한 동화책 한 권 읽듯이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집을 갖는 것은 현실에서나 게임에서나 그리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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