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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 은하계는 냉전중! 레이스 포 더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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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00: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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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뿅태
20세기를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냉전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현실 사회주의 국가를 완성한 스탈린. 소련은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침략을 막아내고 미국의 대등한 경쟁자로 성장한다. 그리고 이어진 것이 미소 냉전. 냉전은 두 강대국의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었다. 그것은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라는 상반된 이념의 대결이자 헤게모니 투쟁이었다. 미소 양국은 군사력뿐 아니라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해야 했던 것이다. 냉전은 체제 경쟁이었고, 냉전에서의 승리는 무엇보다도 체제의 승리를 의미한다.
나는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이하 <레포갤>)의 주제가 냉전이라고 생각한다. 왜? <레포갤>에도 자본주의, 사회주의가 나와서? <레포갤>의 게임 방식이 냉전을 다룬 보드게임 <황혼의 투쟁>과 비슷해서? 물론 둘 다 아니다. 하지만 냉전이란 주제는 <레포갤>과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지난 세기 우리가 경험했던 냉전의 온갖 특징이 <레포갤>에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고? 앞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보려 한다. 말이 되는지는 독자님들이 판단해주시길! ^^
차례 및 소개
1. 들어가며
바로 이 글.
2. 네가 하면 나도 한다
<레포갤>의 핵심 규칙에서 냉전을 발견!
3. 국지전은 있어도 전면전은 없다
우리는 여기서 <레포갤>의 빈틈을 <레포갤>의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팬심을 보게 된다…….
4.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다
개인적으로, 게임의 전략과 테마가 맞물리는 플레이는 <레포갤>의 백미라 생각한다. <레포갤>에서 각 플레이어의 전략은 은하계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각 나라의 입장 차를 아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전략과 관련된 글인데, <레포갤>의 전략에 대해서는 이미 BGG에 좋은 글이 있어 따로 번역한 적이 있다. 여기를 참고해 볼것.
5. 리뷰 후기
뭔 글이 이렇게 길어? 바쁘신 분들은 ‘리뷰 후기’만 읽어도 된다.
규칙 설명은 따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포갤>을 잘 몰라도 이해할 수 있게 썼다.
아니, 어떻게 보면 규칙 설명만 2,3,4편에 걸쳐서 한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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