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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태양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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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 23: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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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용이나 전략게임만 주로하다가 처음 만난 경매게임 "태양신 라".
생소한 장르였고, 큰 관심도 없없는데... 막상 아내와 2인플을 하고 나니,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단순히 경매만 하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치가 들어 있어 고민도 많이 하게 하고, 반전의 묘미도 있습니다. 쪼이는 맛도 있구요^-^
그럼 재밌는 태양신 라 2인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 게임의 목적
- 여러 가지 타일을 모아서 다른 사람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자.
1. 게임 준비
- 반으로 접혀있는 게임판을 펴서 자리에 둔다.(매우 튼튼해 보임)
- 점수 카드(10점), 태양말 4개를 각자 나눠 갖는다. 점수카드는 1,2,5,10점으로 나눠져 있다. 태양말은 1-16까지 있는데, 2인플에서는 1-9번까지만 사용한다.(나머지 인원은 설명서 참조) 1번은 게임판 중앙에 놓고, 2-9번말은 게임 설명서에 나오는 숫자대로 나눠 갖는다.
- “라 말” 준비하기(게임판 중앙 쯤... 놓는다)
- 나머지 타일들은 검은 주머니에 넣는다.
2. 게임 진행
- 먼저 선수 1명이 검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타일을 하나 뽑습니다.
- 뽑은 타일을 경매 칸에 올려 놓습니다.
- 다음 선수도 타일을 뽑아 경매 칸에 놓습니다.
- 이렇게 타일만 놓는다면 재미가 없겠죠? 이제 경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 선수들이 뽑은 각각의 카드는 나름대로의 점수가 있습니다. 어떤 카드는 하나만 있어도 점수가 되고, 어떤 카드는 여러 종류를 모아야만 점수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며 타일을 경매칸에 두다가 갖고 싶은 타일이 나오면 게임 중앙에 있는 파란색 “라말”을 자신에게 가져오면서 “라!!!”를 외칩니다.
주의 : “라!!”는 타일을 뽑지 않은 사람이 자신의 순서에 왔을 때 할 수 있습니다. 타일을 뽑기 전에 타일을 갖기 위해 경매를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타일을 갖기 위해 경매를 하고 싶다면 “라!!” , 아니면 검은 주머니 속 타일 뽑기.
(검은 주머니 속~ 각 종 타일들...)
- 한 선수가 “라!”를 외치면 다른 선수부터 경매 금액(태양말)을 제시합니다.
- 아내는 9를 제시했고, 전... 8을 제시했습니다. 아내에게 낙찰 되었습니다. 아내가 제시한 9번 태양말은 게임판 중앙에 두고, 중앙에 있었던 1번 태양말을 아내의 자리로 가져와 뒤집어 놓습니다. (말이 뒤집힌 만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듭니다.)
내가 제시했던 8번 태양말은 다시 제자라로...(난 아직 경매기회가 4번이라고!)
- 낙찰받은 아내는 경매칸에 있는 타일을 모두 가져갑니다... 아내부터 다시 타일을 뽑기 시작합니다.
- 이런 경매를 반복해서 두 선수 모두 태양말이 뒤집어 지면 첫 번째 시대는 끝납니다.(이 게임은 총 세 시대를 하고, 점수를 더합니다.)
- 여기까지 보면 우리가 알던 보통 경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태양신 라”에는 보통의 경매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라 타일”과 “신 타일”입니다.
- 먼저 “라 타일”입니다.
- 검은 주머니에는 “라 타일”도 들어있는데, 누군가 이 타일을 뽑게 되면 강제로 경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라”를 불렀던 때와는 다르게 꼭 낙찰을 받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라”를 외쳤을 경우에는 처음에 “라”를 외쳤던 사람은 반드시 경매에 가격을 제시해야 합니다. 뭐... 자신이 원해서 경매를 시작했으니.. 당연한 말이겠죠)
- 이렇게 게임판에 라타일이 가득 차면 첫 번째 시대가 끝납니다.
- ‘신 타일’ 또한 검은 주머니에 들어있는데, 다른 타일처럼 뽑았을 때, 경매칸에 놓습니다. 누군가 낙찰을 받아 타일들을 가져갈 때 “신 타일”도 함께 가져 갑니다. 이 타일은 자체로도 점수를 갖고 있지만, 자신의 순서에 타일을 뽑는 대신, 게임판 경매칸에 있는 타일 중 필요한 1 타일을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필요한 타일을 가져온 후 ‘신타일’은 게임통(?)에 넣어 둡니다.(이젠 필요없다는 뜻이죠...)
- 여기서 잠깐! 내 순서에 선택할 수 있는 행동. 이 중 택1.
① 검은 주머니속 타일 뽑기
② 자신이 받은 ‘신 타일’을 사용하여 경매칸에 있는 필요한 타일 가져오기
③ ‘라!!’를 외쳐서 경매 시작하기
- 이런 식으로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가 모든 선수의 태양말이 뒤집어지거나, 라 칸이 모두 차면 첫 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총 세 번의 시대로 게임은 진행되며, 각 시대마다 점수를 계산하여 점수카드를 받습니다. (자세한 점수 계산 법은 설명서 참고)
3. 내가 느꼈던 게임의 묘미
① 타일이 몇 개 나오지 않았을 때, 숫자가 적은 태양말로 “라”를 외쳐 경매시작하기
(이러면, 큰 점수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당황하게 되죠. 쓰긴 아깝고... 고민... 고민...하하)
② 정말 필요해서 “라”를 외친 사람에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태양말 보다 한단계 작은 태양말 제시하기
(이러면, 그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큰 태양말로 낙찰을 받겠죠...)
③ 혼자 태양말이 모두 남아 있어서 혼자 검은 주머니 속 타일을 뽑고 있는데... 연속해서 “라 타일”만 나올 때
(이러면, 본인은 힘들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매우 기쁘겠죠^-^;;)
④ 이 외 다양한 상황들..하하하
4. 총평
태양신 라는 간단한 규칙과 구성을 갖춘 접근성 뛰어난 게임입니다. 또한 심리게임과 두뇌싸움을 할 수 있는 치밀한 장치를 갖고 있어 리플레이성이 매우 뛰어 납니다. 실제로 요즘엔 아내와 이것만 합니다~
2인플로도 매우 재밌는 태양신라. 4인플이면 더욱 치열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겠죠!
이상 초보자의 눈으로 본 “태양신 라”였습니다. 보드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처음써본 보드게임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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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생겼습니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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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라”를 외쳤을 경우에는 처음에 “라”를 외쳤던 사람은 반드시 경매에 가격을 제시해야 합니다. 뭐... 자신이 원해서 경매를 시작했으니.. 당연한 말이겠죠)-> 앞 사람들이 모두 패스를 했을 경우에만이고 누군가 경매에 참여했다면 패스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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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맞습니다. 라를 외친 본인이 마음이 바뀌거나 앞사람이 너무 큰 배팅을 하면 입찰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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