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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에센 박람회 리포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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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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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Divedice
Esssen Report 2011
1. 페어플레이에서 잘나갔던 게임들 디벼 보기
안녕하세요. 특파원 가이오트 돌아왔습니다. 가벼운 감기에 걸려 있습니다. 2009년에 저한테 감기 옮으신 분들이 많아 독일 감기의 독함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제 건강도 회복해야 하고 페어플레이 차트 상위 게임 중심으로 구매한 샘플들이 지금쯤 비행기에 실릴 것이며 이것들이 도착하는데 시간이 몇일 걸릴 겁니다. 그런 이유로 올 해 애프터 에센 파티는 다음 주 주말에 열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1. 페어플레이 차트 중심으로 올해 인기작들 이야기
2. 박람회 풍경 상
3. 박람회 풍경 하
4. 게임 밖 이야기
마지막 파트에는 그 동안과 달리 미녀사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들 큰 기대는 안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본 박람회장에서 미녀 만나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모두 아름다와 보일 뿐.
그럼 페어플레이 차트 이야기를 해볼게요. 페어플레이는 독일의 보드게임 잡지인데 해마다 에센 현장에서 투표인단이 주요 게임을 해보고 내린 평가를 바탕으로 차트를 게제합니다. 투표인단이 많은 것은 아니어서 각 게임마다 평점 주는 사람이 60명 안팎이지만 안목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평가이기에 믿을만한 차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좋은 게이머즈 게임을 찾는 분들은 이것만 참고하셔도 중요한 게임을 대부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차트가 박람회 첫날 저녁에 올라온 차트입니다. 평점과 평가자 수는 누락되어 있고 아미고 카드 게임이 2위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 최종 차트와는 좀 차이가 나겠다고 생각했는데 싱겁게도 저기 나온 게임들이 대부분 마지막까지 상위에 있었습니다. 그럼 최종 차트를 볼게요.
트루나이의 우세를 비롯해서 큰 차이 없이 끝나서 어찌 보면 싱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1~3위 사이에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맛이 있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순위가 결정되어 그대로 가네요. 사실 시간대별 차트를 실감나게 중계해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변동이 적어서는 의미가 없다 생각하여 생략합니다. 사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인기 신작들에 대한 스케치가 중요하죠. 업계 경력 10년에 빛나는 "게임 조금 보고 파악하기 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특파원 가이오트가 인기 신작들의 면면을 리포트합니다.
자 그럼 빠져 봅시다.
펄 게임즈의 신작 트루나이(Tournai)가 단 한순간도 1위를 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점 면에서도 타 게임을 크게 압도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평점은 1점부터 6점까지 주게 되어 있고 평균을 내는 건데 보통 차트 1위 게임은 1점대 후반 정도에서 나오죠. 트루나이의 평점은 1.1 정도에서 오래 유지되다가 마지막 날에는 좀 떨어져서 저정도까지 갔는데 그래도 2위와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게임 내용은 역시 일꾼 놓기 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주어진 일꾼을 써서 액션을 할 수 있는데 각자에게는 3가지 색깔의 일꾼이 2개씩 주어지고 이걸 써서 액션을 하는 겁니다. 주로 하는 행동은 자기 앞에 3X3 형태로 카드를 놓아서 도시를 꾸미는 것입니다. 일꾼의 색깔에 따라 할 수 있는 행동 카테고리가 다르고 다른 플레이어의 일꾼을 돈 주고 사서 쓸 수도 있어서 약간 더 자유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 액션 제약을 극복하는 수단이라는 것은 론델과도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작년의 트로이에 이어 올해 트루나이까지 연타석 홈런으로 펄 게임즈가 저력 있는 제작사라는 것이 증명되었고 향후 제작사 펄 게임즈의 인지도는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페어플레이 마지막 차트 올라가는 순간 펄 게임즈 담당자분과 같이 있었는데 입이 귀에 걸린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일요일 오전 즈음 결국 트루나이는 매진이 되었습니다. (실은 이번 박람회에 매진 사례 게임이 많지 않아요.) 솔직히는 샘플만 가져왔고 설명서만 읽었을 뿐 이 게임의 진가를 저도 아직 모릅니다. 애프터 에센 파티에서 저도 들어보고 싶네요.
2위는 암모나이트라는 제작사의 신작 Trajan(트로잔)이 차지했습니다. 다양한 시스템이 총망라된 복잡한 전략 게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고, 둘째 날 오후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와 마지막에는 1위 트루나이를 위협했습니다. 작가는 알레아의 작품을 통해 많이 알려진 스테판 펠트(Stefan Feld), 알레아 등 주요 제작사의 작품에서는 발휘할 수 없었던 복잡하고 묘미 있는 게임에 대한 응어리를 풀어낸 듯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3위는 룩아웃 게임즈의 Ruhm fur Rom이 차지했는데 실은 이 게임은 2005년에 나온 Glory to Rome의 독일어판입니다. 룩아웃 게임즈의 안목을 알 수 있달까, 덕분에 이 작품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게임은 보드게임긱 랭킹에서도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위는 파워그리드의 외전이라 할 수 있는 "파워그리드: 최초의 스파크"가 차지했습니다. 석기시대 인류의 발전 과정, 특히 도구의 개발과 그로 인해 더 많은 식량을 얻고 그로인해 더 많은 인구가 불어나고, 이런 점들이 맞물려 인류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류의 진보를 나타내는 카드를 가져오는 과정은 파워그리드의 발전소 시장과 유사하고 각 도구는 특정 지형에서 음식을 만들게 해줍니다. 각 지형의 음식은 가치가 조금씩 다르고 비싼 음식을 만들어주는 도구는 쉽게 얻을 수 없을 겁니다. 늘어나는 인구는 파워그리드는 전력망과 유사하고, 부족을 먹이고 남는 음식이 바로 파워그리드의 이윤이 되죠. 팩토리 매니저가 그랬던 것처럼 결과적으로는 파워그리드와 매우 유사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5위는 하와이, 오랜만에 한스 임 글룩 게임을 차트에서 봅니다. 그 동안 해마다 스타로 떠오르는 작은 제작사 게임에 밀려서 크게 부각 안되는 면이 있었으나 한스 임 글룩이야말로 좋은 게임을 알아보는 안목으로 먹고사는 중소 개발사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 타일 사서 자기 앞에 놓는 과정은 바이킹 비슷해 보이고, 자원 관리하고 돌아가며 일꾼 놓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6위는 헬베티아, 작가 Matthias Cramer는 글렌 모어의 작가로 알려져 있죠. 제목 헬베티아는 나폴레옹 시대 스위스에 있었던 국가 이름입니다. 대형 제작사 코스모스가 참여하고 Franz Vohwinkel이 그림까지 그려서 매우 그럴싸해 보이는 게임이었습니다.
7위는 Ora et Labora, 게임 돌아가는 것을 보면 르 아브르가 연상되는 면이 많고 내용물에서는 아그리콜라가 연상되는 면이 많습니다. 여기서는 7위지만 보드게임긱 평점은 다른 경쟁작들보다 높은 편입니다. 사실 르 아브르가 차트 끄트머리에 겨우 들었다가 마지막엔 그나마도 빠지는 수모를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 게임 확실히 대단한 게임은 맞을 거에요. 단 페어플레이 투표인단에게는 좀 저평가 받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그리콜라 이후 우베 로젠베르크 신작에 대한 기대치는 항상 어느 수준 이상 있어왔는데, 르아브르 때가 최고치였고 점차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르아브르 때는 구매자들의 긴 줄 때문에 이웃 부스들에 민폐를 끼칠 정도였는데 확실히 그때같은 분위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 작품과 Ruhm fur Rom, 그리고 Feudality이 모두 차트에 오르내리며 가장 많은 작품을 차트에 올려놓은 저력있는 제작사였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Feudality은 아쉽게도 최종 차트에서는 밀려났지만요.
8위는 라파 누이(Rapa nui), 솔직히는 기대작이 아니었고 코스모스 부스 지날 때 저런 게임 있나 보다. 하며 지나쳤을 뿐이고 현장에서 그닥 주목받는 분위기가 아니었던데다 차트 순위권에 없다가 마지막에 치고 올라와서 저를 당황시킨 작품입니다. 카드를 모아서 세트를 만드는 게임으로 여기 언급한 게임들 대비 약간은 단순한 게임입니다.
9위는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가 차지, 이 작품은 쿠바의 외전격 작품입니다. 여러 쿠바인이 그려진 타일 위를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1칸 이동하면 무료지만 2칸 이상 이동하려면 이동 거리에 비례해서 돈을 내야 하고, 도착한 타일 위 캐릭터의 행동을 합니다. 말하자면 론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건물과 캐릭터의 위치를 매번 바꿀 수 있어서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1시간이 안넘는 전략 게임을 찾으신다면 이 작품을 추천하겠습니다.
10위는 코니 아일랜드, 해마다 한 작품씩 내고 차트 후비에 항상 올라가는 제작사 Argentum Verlag의 작품입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한자 토이토니카가 있죠. 작가는 그 유명한 미하엘 샤흐트이고 테마 파크 건설이 게임 테마입니다. 놀이공원에 놀이기구 놓는 게임이라는 것은 참 흥미로우나, 건설 자재로 생각되는 큐브를 내고 놀이기구를 놓는다는 것이 좀 꺼림직하기도 합니다. 한편 미하엘 샤흐트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비장의 신작 2개를 준비중입니다. 하나는 줄로레또 확장판이지만 또 하나는 오리지널 게임입니다. 다음 뉴른베르크 박람회에서 멋지게 터져 주었으면 해요.
이상 페어플레이 차트 상위 게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돌아가며 일꾼 놓기 게임이라는 점에서 저는 좀 피로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해마다 정교하고 날카롭게 다듬어지고 있습니다만. 발전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어느 해 부터인가는 작가들의 아이디어 고갈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크니치아나 알란 R 문 같은 예전 강자들이 돌아와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지만 그런 일은 요원해 보이고요. 계속해서 최종 순위 10위 안에는 못 들었지만 순위권에 들락날락했던 작품들을 살펴볼게요. 개인적으로는 이쪽 게임들을 좀 더 응원하는 편이었습니다.
아미고 작품으로는 정말 오랜만에 페어플레이 차트 한 구석을 차지한 게임 더 시티, 작가는 산후앙과 레이스 포 더 갤럭시를 만든 톰 레망입니다. 실은 이 게임, 산후앙이나 레이스 포 더 갤럭시와 진행 방법이 거의 같은 게임입니다. 거기서 교역품으로 점수 내는 부분을 없애고 건설만으로 게임을 압축했다고 보시면 틀림 없어요. 건물의 기능은 주로, 점수와 수입인데 수입은 그만큼 턴 끝날 때 카드를 뽑아주고, 점수는 말 그대로 점수이죠. 가격 대비 재미로 따진다면 이번 에센 최강 게임일지도, 그리고 이 게임이 최초로 판매하는 에센 신작이 될 것입니다.
던전 파이터, 오랜만에 액션 게임이 순위에 오르나 하고 응원했던 게임입니다. 판타지 캐릭터들이 나오고 던전도 나오고 대마왕도 나옵니다만 게임의 큰 흐름은 표적 중심에 가깜게 주사위를 던지는 것이에요. (이 게임의 경우는 굴린다기 보다는 던지는 것에 가깝죠.) 그래도 재미있는 룰이 많고 그림도 재미있습니다.
픽토매니아, 그림 그리면서 다른 사람이 뭐 그리는 건지 맞히는 게임입니다. 카드 여러장이 세워져 있고 거기에 여러 단어가 표시되어 있는데 각 플레이어에게는 어느 위치의 단어를 그릴 것인지가 비밀리에 주어져요. 그리고 그걸 그리는 한편 다른 사람 그림을 맞히면 됩니다. 그림을 개발새발 그려서 아무도 못알아보는 데에 대한 패널티나 좀 더 표현하기 어려운 단어로 된 더 어려운 레벨 같은 것이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2008년 에센 때 체코 게임즈 에디션을 통해 주로 게임을 내는 작가 블라다 크바틸은 던전 로드와 함께 버니버니 무스무스라는 파티 게임을 선보였는데 올해 에센이 딱 그 분위기에요. 던전 로드의 후속 같은 느낌인 던전 펫츠가 나왔고, 파티 게임인 이 작품이 나왔으니까요. 던전 펫츠는 최종 순위에선 빠졌지만 차트 후미 쯤에 있었습니다. (너무 복잡했던 것이 문제인듯) 그 외에 라스트 윌도 최종 차트 후미 즈음에 있었으니 체코 게임즈 에디션 그럭저럭 괜찮은 분위기였어요.
킹덤 빌더, 도미니언의 작가 도널드 X 바카리노의 신작으로 퀸 게임즈를 통해 나왔고 퀸 게임즈에서 시연 공간 많이 주고 적극적으로 밀었던 작품입니다. 사실 박람회장 내에서 플레이도 많이 되었어요. 4페이지로 끝나는 짧은 설명서와 간결한 게임 내용, 그리고 게임마다 점수 얻는 방법이 무작위로 달라지게 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자체는 라이너 크니치아의 고전 명작 "사막을 지나서"가 생각나는 전개에요. 턴마다 지형 카드 1장을 받고 그 지형에 집을 3개 놓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결해서 놓을 수 있다면 반드시 연결해서 놓아야 하고, 할 수 없을 때는 원하는 곳에 놓을 수 있습니다. 점수를 내는 방법을 제시하는 카드 3장이 게임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전략도 바뀌어서 어느 게임에서는 물가에 집을 놓으려 싸우게 되고, 어느 게임에서는 자기 집을 일직선상에 놓기 위해 싸우게 되고 그렇습니다. 기대는 모았지만 요즘 유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랄까요. 그래도 저는 추천합니다.
킹 오브 도쿄, 정말 오랜만에 위대한 작가 리차드 가필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님은 무려 매직 더 개더링의 작가에요. 거의 창의력 대마왕이시죠.) 게임 내용은 야찌를 연상시키며 테마성이 매우 강하고 여기 나온 게임들 중 가장 설명이 간단한 게임이에요. 게임 경력이 많은 분들은 운이 게임을 좌우하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게임이 페어플레이 차트 상위에 오르기는 매우 어렵고 사실 이 정도 위치에 있는 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합니다.
이상 페어플레이 차트 중심으로 인기작들을 대략 살펴보았습니다. 다음은 박람회 스케치와 올해 박람회의 특징적인 일들을 소개할게요.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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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정 중이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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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완성됐네요^^
트로잔, 첫 불꽃, 더 시티, 킹덤 빌더 땡기네요~ 언어 타는 정도를 보고 정해야겠습니다.ㅎㅎ -
글 잘보고갑니다ㅎㅎ 아는 보드게임이 없어서 카르카손 사진이 되게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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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카손 사진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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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트루아 속편 트루네 기대 되네요. ^^* -
잘 읽었습니다
몇몇 작품은 구미가 땡기네요
특히 the city는 레포갤 비슷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는데
긱에 쫌 부정적인 리뷰가 있더군요
인터액션이 없고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을 견제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레포갤만큼 리플레이성이 좋지는 않다는 리뷰가 있어서
먼가 쫌 이쉬울듯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the city 추천합니다...
레포갤을... 게쉥크트 수준으로 쉽게 만들었다는 것은 나름 훌륭한 것이니까요... -
the city 브릿지 게임으로 돌리면 좋을것 같긴해요
그나저나 역시나 독어겠죠? -
더시티 기대작이였는데 기대해봐야겠군요^^
확실히 헤비급 히트작은 없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
킹덤빌더랑 킹오브도쿄 기대 됩니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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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력은 그리 길지 않은데... 전 살짝 올드타입인가 봅니다. 한스의 하와이가 가장 관심이 가는군요. 장인이란 말에 가장 어울리는 퍼블리셔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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