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장의 카드로 벌이는 즐거운 마법 파티!

‘매직 더 개더링 – 커맨더’ 는 플레이어가 커맨더라고 불리는 전설 생물 카드를 하나씩 대표로 내세우고 싸우는 캐주얼 멀티플레이어 형식의 게임입니다. 그리고 커맨더를 보위하는 여러분의 덱은 커맨더의 개성을 잘 활용하고 그 카드와 잘 혼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끔 특별하게 세팅된 생물, 마법물체, 소서리 등등의 주문으로 구성합니다.

이런 장군을 위시하여 매직 더 개더링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커맨더 형식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리-포-올(Free for All, 모두가 적이 되는 게임이죠.) 부터 투헤디드 자이언트(Two-headed Giant, 2:2 팀플입죠.), 황제전(Emperor, 3:3 팀플 규칙임다.)까지…… 웃고 떠들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매직의 기본 방식인 1:1 대전으로 커맨더를 즐길 수 있습니다만, 이 글을 읽으면서 커맨더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순간 커맨더는 왜 1:!보다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 더 좋은 종목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보드게임과 매직의 접점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래서 언급하겠지만, 커맨더를 즐기기 위한 덱은 같은 카드를 두 장 이상 넣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한 카드는 한 장만 들어가야 하며, 덱의 크기는 커맨더를 포함해 100장이어야 합니다. 이런 많은 카드 모음을 구성하다보니, 강력한 카드가 있어도 나올 확율이 매우 낮습니다. 언젠간 나오겠지만, 꼭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여 비싼 카드로 덱을 짤 이유도 없고, 자기가 좋아하는 카드를 잘 배치해서 사람들과 즐겁게 놀 방법을 고민하는게 낫습니다. 먼저 체제를 갖춰서 빨리 상대를 무너뜨리기 보다는 긴 탐색전을 벌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비 등 문제로 평소 덱에 넣을 수 없었던 로망급 생물들을 넣어주셔서 올스타전 분위기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집단 전투이다보니, 서로의 외교 전술과 협상 능력, 그리고 분위기가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게임 중 훈수를 두는 것도 인정되고 협잡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누구 한 사람이 너무 강해지는 것도 좋지 않고, 그런 사람이 보이면 다른 사람들이 견제를 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1:1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다른 사람들 돕는 행위 같은 것도 있기에, 커맨더는 재미 있습니다. 매직을 뱅, 맥블래스트 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매직에 있는 500여종에 가까운 전설 생물들은 각기 재미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에, 최소한 500종의 다른 커맨더 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수 많은 종류의 덱과 게임을 하는 것은 끝없는 즐거움을 줍니다.

매직 더 개더링에 등장하는 전설 생물은 여기를 누르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알파벳순)

커맨더 덱을 만들어봅시다!

1. 커맨더는 매직 더 개더링에서 나온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 카드라면 무엇이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직 더 개더링은 완성덱을 만드는데 있어 종목마다 쓸 수 있는 카드의 범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탠다드의 경우는 현재 발매중인 블록의 카드 세트와 그 전 블록의 카드 세트, 그리고 가장 최근 발매된 코어 세트 하나에서만 카드를 구성해서 덱을 짜야 합니다.

하지만 커맨더 덱을 만드는데 쓰는 카드 세트의 범위는 제한이 없습니다. Un- 시리즈를 제외하고 모든 세트를 다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의 밸런스를 심각하게 해치는 카드 몇 장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금지 카드 리스트 보기)

<이런 은색 테두리의 카드는 쓸 수 없습니다.>

커맨더는 특별하게도 기본 대지가 아닌 카드를 한 장씩만 쓸 수 있습니다. 비싼 카드를 꼭 4장씩 준비할 필요도 없고, 내가 원하는 덱을 짜기 위해서 카드 모아 삼만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딱 한 장만 있으면 됩니다

2. 커맨더 정하기
먼저 자신의 커맨더가 있어야 합니다. 커맨더는 매직 카드로서 전설 생물(Legendary Creature) 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전설 생물을 골라 커맨더로 쓰면 됩니다.

<이런 장군도 좋지만, 나오자 마자 집니다.>

3. 덱을 만들때 색은?
덱을 짤 때는 ‘색 정체성’을 꼭 지켜야 합니다. 색 정체성이란 커맨더 생물이 갖는 색에 맞춰 덱의 다른 카드들이 해당 색깔 이외의 색을 가져서는 안되며, 생산하는 마나 역시 커맨더가 갖는 색에 맞는 마나만 생산됩니다. 만약 색 정체성에 맞지 않는 마나가 생산되는 경우, 이는 무색 마나로 취급됩니다. 여러 색깔로 이루어진 커맨더를 쓰면 좀 더 다양한 카드를 쓸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설의 생물 가운데 5가지 색깔의 생물도 있었으니 이런 생물을 커맨더로 쓴다면 5색 덱도 가능합니다. 색깔이 말리는 문제는 외교력으로 극복해 보세요.

4. 덱의 총 장수
덱은 커맨더를 포함해 정확히 100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만큼…>

게임 해보기

※ 시작하기 전에……

1.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커맨더를 따로 빼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꺼내서 커맨드 존에 둡니다. (그냥 앞면으로 전장 바깥에 놓으란 얘깁니다.) 그리고 남은 카드 99장이 플레이어의 서고가 됩니다. 자신의 서고를 잘 섞고,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잘 섞였음을 보여주면서 서로 커팅 혹은 셔플을 해줍시다.

2. 주사위 등의 수단을 활용해서 가장 먼저 플레이할 플레이어를 정합니다. 그 플레이어부터 왼쪽 방향으로 턴 순서를 받습니다.

3. 자신의 서고 위에서 7장씩의 카드를 받습니다. 그리고 멀리건 여부를 먼저 시작하는 플레이어부터 결정합니다. 기존의 방식으로 멀리건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과 같은 룰을 적용해서 멀리건 하는게 좀 더 낫습니다.

커맨더 게임의 룰
매직 더 개더링의 기본 룰을 따르지만 다음과 같은 커맨더 게임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1. 각 플레이어의 생명점은 40점부터 시작하며, 매직 더 개더링의 각종 승리 조건이 적용됩니다.
물론 모든 상대방의 서고가 0인 상태에서 드로우를 받게 하거나, 생명점을 0점으로 만들거나, 독 카운터를 10개 얻게 하는 등의 승리 조건이 여전히 적용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한 커맨더에게 21점의 피해를 받는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카드를 다 쓰는 포맷이기에 무한 라이프 콤보 같은 것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이프가 무한인 플레이어를 이길 방법으로 추가된 규칙이라고 생각됩니다.)

2. 커맨더를 불러내기
커맨더가 커맨드 영역에 있다면, 주문처럼 발동할 수 있습니다. 커맨더를 커맨드 영역에서 발동하는 추가 비용으로, {2}만큼의 마나가 이전에 발동된 횟수만큼 추가로 지불되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죽어도 다시 쓸 수 있지만 죽을 때마다 발비가 (2)만큼 올라간다는 이야기)

커맨더는 여러분의 보통 생물과 똑같습니다. 다른 상대방 혹은 플레인스워커에게 공격을 갈 수도 있고, 다른 생물들로의 공격에서 부터 여러분을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커맨더가 갖고 있는 갖가지 특수능력도 그대로 사용됩니다.

3. 커맨더가 무덤에 가거나, 추방되면, 소유자는 커맨더를 무덤 혹은 추방 영역에 보내지 않고 커맨드 영역에 둘 수 있습니다.
커맨더는 특별한 카드입니다. 보통의 생물 처럼, 무덤에 갈 수도 있고, 추방될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원한다면 게임 시작에 있었던 커맨드 영역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커맨드 영역에서 나오는 방법은 위의 2와 같이 하면 됩니다.

4. 커맨더는 전설 규칙을 따릅니다.
매직 더 개더링에서 전설(Legendary) 지속물은 같은 이름을 가진 카드가 동시에 전장에 있을 수 없습니다. 커맨더와 같은 이름을 가진 카드나 커맨더가 게임에 들어오면, 두 카드 모두 무덤에 가며, 커맨더는 무덤 혹은 커맨드 존을 선택하여 갈 수 있습니다.

5. 사이드보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게임 밖의 카드를 가져다 쓰는 카드들(Wish 시리즈 등)의 능력은 발동되지 않습니다.

게임 시작!

자 이게 준비는 끝났고, 선공 플레이어부터 시작하되, 시계 방향으로 턴 순서를 가지면 됩니다. 나머지 규칙들은 보통의 매직 게임과 똑같습니다. 언탭, 업킵, 드로우, 메인 단계에 대지 하나를 내리고, 생물을 소환하고, 인스턴트나 소서리 주문을 쓰면 됩니다.

다만 꼭 지켜야 하는 것은 혼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자기 턴을 보내는데 쓰면 안된다는 것 입니다. 커맨더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게임이므로, 혼자서 많은 시간을 쓰면 다른 상대들은 지치고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빠르게 플레이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시다.

커맨더 덱의 추천 카드들

여러분의 커맨더 덱에 꼭 구해서 들어가야 할 카드 몇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남들에 뒤지지 않으려면 이 카드들을 꼭 넣고 덱을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커맨더 제품에 이들 카드가 들어 있습니다.)

Lightning Greaves 는 MTG Commander를 즐기는 사람들이 누구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꼭꼭 넣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먼 옛날 미로딘 시절에 나온 카드이며, 장착 비용이 0 밖에 안 들면서 동시에 장착한 생물은 haste 능력과 shroud를 갖습니다. 나온 턴에 바로 공격하거나 탭 능력을 쓸 수 있으며, 주문의 목표가 되지 않으므로 상대방의 직접 피해 주문, 능력으로 내 생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맨더에서는 나의 장군을 보호하고 장군의 능력을 바로 쓸 수 있게 하는 최고의 장비 카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커맨더 덱을 짜시려면, 꼭 하나 구해서 넣어씁시다.

Sol Ring은 Legacy, Vintage 종목에서 많이 쓰이는 마나 부스팅 수단입니다. 특히 1마나로 등장해서 바로 2마나를 생산하는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반한듯한 이 무시무시함은 커맨더 덱에서 누구나 한 장씩 넣고 싶어하는 카드로 등극했습니다. 1턴에 솔링을 등장시키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_-

이 Commander Tower 는 지금까지의 어느 매직 세트에서도 나온 적이 없는, MTG Commander 완성덱에만 들어 있는 대지 입니다. 카드에 쓰인 그대로, 여러분의 커맨더가 가진 색깔 중 하나를 골라 그 색의 마나를 생산하게 해주며, 결국 마나 부족이나 특정 색의 마나가 부족해지는 문제를 가볍게 해결하게 해 줍니다.

줄이며

여러분의 즐거운 게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줄 커맨더 포맷, 어떠셨습니까? 지금 당장 카드 더미로 들어가 나만의 커맨더 덱을 짜고 싶지 않으십니까? 만약 그것이 귀찮거나, 좋은 카드가 많이 없다고 느끼시거나, 덱을 짜는 센스가 모자라다고 느끼신다면, 다음 제품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커맨더 포맷 게임 데뷔를 위한 최고의 선택, MTG Commander가 6월 17일 출시됩니다. 각 제품은 3장의 대형 커맨더 전용 카드와 100장의 커맨더 완성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카드를 찾을 필요도 없이, 수준 높은 카드들로 구성된 멋진 커맨더 세트입니다. 전국 한국 매직 취급 매장에서 MTG Commander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커맨더가 초보자에게 좋은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100장의 덱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초보자분들에게 진입 장벽이 있었는데 이 세트 하나로 이 진입 장벽이 없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여러분의 커맨더 포맷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위해,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 매장에서 MTG Commander 발매기념파티를 진행합니다. 발매기념파티에 참가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대형 포일(반짝이) 커맨더 카드를 제공합니다. (소진시까지) 특히 이 날 매장에서 MTG Commander 제품을 구입하여 참가하는 플레이어에게 우선적으로 이 포일이 제공되오니 누구보다 빨리 매장으로 달려가셔서 커맨더 제품을 구입하시고 참여하시길 권장합니다.

매직 공식 매장 리스트는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커맨더 이벤트일에, 매직 공식 취급 매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