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en Report #13 Hans im Glück

Hans im Glück

> 출시 신작 : :Carcassonne Die Burg, Attika > 대표 작품 : Carcassonne, Samurai, Amun-Re...

국내에서도 Carcassonne, Samurai, Amun-Re, Manhattan등으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Hans im Glück(이하 Hans)역시 많은 신작을 가지고, 에쎈에 출전하였습니다. 작은 부스였지만, 유통사인 Schmidt Spiele을 통해서 여러 곳에서 Hans의 제품들이 플레이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메인부스는 조금 작았으며, 테이블만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별다르게 볼 것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신작들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고, 기존 작품 중에서 플레이되는 것을 본 것은 Amun-Re와 Moskito Spiele부스에서 보았던, Attila정도였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보이지 않더군요. ^^

그러나, 워낙 유명한 Carcassonne의 신작 덕택에 플레이는 이 곳 저 곳에서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부스의 카펫 위에서도 버젖이 Carcassonne Die Burg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테이블에서는 단연 Attika의 플레이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고도 전략게임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었습니다.

Hans의 게임들은 판매에도 상당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박람회장 내부에 있는 판매처에서도 무척 많이 팔리는 모습이었으며, 시내 백화점에서도 발빠르게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박람회장에 있던 컨테이너에는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Carcassonne Die Burg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명장 Reiner Knizia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카르카손!이라는 기대만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던, 게임입니다. 2001년 최고의 히트작과 원 디자이너가 아닌, 명장(그렇다고 Wrede가 명장이 아니란 뜻은 아닙니다만)의 엄청난 네임밸류를 등에 업었기에 흥행과 작품성면에서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Essen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특히, 2인으로 특화시켜서 만든 점에서 쉽게 즐길 수 있었으며, 기존 Carcassonne에 익숙해진 유저들을 쉽게 끌어 당겼습니다. 한정된 성곽과 보너스 타일 그리고, 길만을 연결해서 완성되는 독특한 성 내부의 그림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Verrater, Meuterer로 카드게임의 신기원을 만든 M-C.A Merkle의 빅보드게임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입니다. 도시 국가의 건설을 위해 신전, 극장, 신탁소, 항구등을 만들어가는 게임으로 6각형 보드판과 타일들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발매전부터 Brettspielwelt에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었기에 더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이 초기 물량에 인쇄불량이 발견되어서, 물품 수급에 조금 문제가 생겼었다는 것이 옥에 티였습니다. 2004년 히트 예감이 번쩍들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어진 작품이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역시 게임플레이어들을 위한 공간을 많이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홍보활동이 있지도 않았지만, 게임자체가 워낙 인기가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 에쎈 어딜가나 Hans의 게임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