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손상품 목록에 제가 너무 구하고 싶었던 게임이 있길래 고민없이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늘 배송이 왔는데 모두의 마블 카톤박스로 포장돼서 왔습니다.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깊은 곳에서 제가 구매한 상품이 굴러다고 있습니다.
어차피 손상품이라서 이렇게 큰 상자에 넣어준걸까요
아니면 감사하게도  중고거래할 때 쓰라고 주신걸까요
제가 구매한 게임은 바로바로 듀플릭입니다.
일반적인 그림그리기 게임이 그림을 그리고 무엇늘 그렸는지 맞추는 '그림으로 말해요' 매커니즘이라면
듀플릭은 그림을 말로 설명해서 똑같이 그리게 하는 '말로 그려요' 메커니즘입니다.
종종 손상품을 구매했는데도 큰 손상이 없는 상품을 받으시는 분이 계시던데 다행히 저는 누가 봐도 손상품을 받았습니다.
상단에는 손상품 라벨이 붙여져 있고 손상된 부분도 아주 잘 보입니다.
애초에 패키지가 얇은 턱박스라 손상되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단 역시 손상된 부분이 매우 잘보입니다.
2016년 6월에 딱 한 번 생산되고 그 후로 재생산이 없었습니다.
구성품은 규칙서, 그림카드, 시트지, 주사위, 모레시계, 빨강 투명 플라스틱 카드, 주머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구성물은 카드이지만 스포일러가 되면 안되기 때문에 카드는 따로 자세히 안찍었습니다.
양면으로 이루어진 시트지입니다.
앞면은 그림을 그리는 용도고 뒷면은 점수 적는 용도입니다.
저는 역시 사용 안하고 따로 출력해서 쓸 생각입니다.
모레시계와 주사위입니다.
모레시계는 90초 타이머고 매직메이즈 모레시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10면체 주사위는 언워항처럼 0~9의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머니입니다.
패키지가 손상되도 문제 없는 이유는 주머니에 모든 구성품을 넣고 휴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중고품에도 패키지 상자는 없습니다.
주머니의 모든 구성물을 넣어봤습니다.
무리 없이 아주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카드사이즈가 70×134라서 아쉽게도 현재는 맞는 슬리브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아무래도 그냥 써야할 듯 합니다.
이상으로 개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