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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만화] 두 타일게임
  • 2023-11-10 15:24:26

  • 3

  • 701

Lv.47 포풍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은 타일 게임 두개의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게임처럼 이야기도 간간합니다.

 

우선 카르카손 이야기 부터...

 

 










 

카르카손은 사실 규칙서 읽을때 부터 이미 갓겜이다 생각했었는데 모두에게 그런것 같진 않더라구요.

저와 아이의 경우엔 꽤 치열한 게임이다 싶었는데 아이 엄마는 영 재미없어 하는것이...

 

 

아내가 이걸 썩 좋아하지 않았던건

게임의 템포가 좀 잔잔한 편인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농부의 치열한 암투(?)가 있긴 한데,

그 정도의 암투 정도는 그렇게 크게 확 와 닿지를 않았던듯 합니다.

(카르카손의 게임 진행은 위의 두컷에서 처럼 소근거리거나 사부작 거리며 가는 느낌이 있으니..)

뭔가 원대한 큰 계획을 세운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나오는 것에 맞춰 플레이 한다는 느낌도 좀 있고 말이죠.

 

조용한 게임 진행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플레이,

둘 다 제게는 호의 요소였지만 

아내에겐 아니였던게죠.

타일별로 몇종씩 있는지 카운팅을 하면

좀더 큰 그림을 그리는 플레이가 되는 느낌도 있지만

그럴 정도의 열정(?)을 쏟기엔 흥미를 붙이지 못했으니...

(사실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몇판 정도 돌리면 대략 뭐는 떨어졌겠다 감이 옵니다..물론 본판만의 경우지만요.)


명작이라 하더라도 뭐 취향이란건 있으니까요.

저 역시 경매 매커니즘을 가진 게임들에서 재미를 잘 찾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굳이 게임이 아니라 하더라도

많은 경우 구매를 망설이는 마음이 드는 시점이

이미 실물이 가슴에 안겨있을때 이기도 하죠.

 

가격(+공간)부담이 덜하면 질러놓고 실물을 받고 나서야

아 이거 같이 할사람 없는데..?

...하는 후회아닌 후회가??

 

여튼 카르카손과 비슷한 명작의 냄새가 났던 이 게임은 '아크로폴리스'였습니다.

 







 

안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규칙이 쉬웠죠.)




 

 

..시작

 

게임 종료!


살짝 딴소리로 인스타나 블로거 채질은 아닌듯 합니다.

아! 사진찍어 놔야지! 하면 이미 먹을껀 다 먹었고 재미있는건 다 지나간 시점이니...

 

사진도 부지런해야 잘 찍는다니까요..

 

 

가만 생각해 보니 아이가 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건

이미 카페 엑스프레소에서 레이어드의 개념을 익혀뒀기에 좀 더 편히 적응을 한 듯 합니다.

 

여튼 게임을 끝내고 주섬주섬 챙기는데(까먹고 안썼는데 플레이타임도 대략 딱 좋게 짧게 끝납니다.)

규칙서를 보던 아이가 물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계획경제 이야기를 하며 횡설수설했습니다.

보통 아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대답해 주려 하는 편이긴 한데..

벌써 버벅거리고 있네요.

 

 

 

...잠자리에서 이야기 하길

아이도 카르카손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나봅니다.

일단 두 게임 다 타일 배치가 메인이고...

 

정작 카르카손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박스 뒷면에 써 있던

미플랜드의 경우 타일 배치보다는 미플 관광객 유치가 더 기억에 남았는듯 합니다.

(입구에 줄세우고 말이죠..)

 




 

 

전 아크로폴리스와 카르카손 두 게임 다 비슷하게 즐거웠습니다.

아이 엄마가 카르카손에서 별 재미를 못 느껴 카르카손에 대한 마음을 접었었는데

이렇게 되면?!!

 

 

 

(마침 겨울에 맞는 예쁜 카르카손이...!?!)

 

 

 

급 추워졌는데 감기들 조심하시고 따듯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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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카손
    Carcassonne (2000)
    •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 아크로폴리스
    Akropolis (2022)
    • Marcel Gröber, Doris Matthäus, Anne Pätzke, Chris Quilliams, Franz-Georg Stämmele, Pauline Detraz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4 king
    • 2023-11-10 16:02:48

    카르카손 저도 참 좋아합니다
    파란통 빨간통에 안개카손 까지
    하지만 가족들은 싫어하는 ㅠ
    아크로폴리스는 한 150판정도  한거 같네요
    좋은게임 ㅎ
    • Lv.47 포풍
    • 2023-11-13 14:49:46

    엌?! 의외로 호불호가 좀 있나봐요 흐음;;
    그나저나 아크로폴리스 150판이라니 ㄷㄷ;;;;
    • Lv.47 채소밭
    • 2023-11-10 18:36:39

    둘 다 못해본 게임이에요. (무려 카르카손을..!) ㅎㅎㅎ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즐거워해서 다행이에요!
    매트 덕분에 우주에 도시가 생겨나고 있네요 ㅋㅋㅋ
    • Lv.47 포풍
    • 2023-11-13 14:48:44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카르카손도 아크로폴리스도 전 둘다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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