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슬램덩크 엔딩처럼 되진 않았습니다.

취향에 맞았는지 꽤 돌릴 수 있었죠

대략 3번 꺼내지면 만족했다 싶어하는 측면이 있는데..

(..덕분에 딱 한번 꺼낸 xx디텍티브 게임과 딱 두번 꺼낸 xxxx하우스는

 좀 억울한 측면이 있죠. 각각 시나리오가 한개, 두개라...

 xx타임의 경우 단 두번플레이에 급 텐션이 떨어졌고

 xx리더스의 경우는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욕을 먹었으니..)

임페리움은 정말 의외로 그 세번을 훌쩍 넘겨 돌렸습니다. 흠..

역시 취향은 다양해요.

쓰루디를 실물로 구해 봐야하나...

임페리움 클래식과 레전드는 역사류 테마게임입니다.

사실 게임적인 느낌보다는 문명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느낌이라

역덕 레벨이 높을 수록 대략 즐겁게 훑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게 단점이기도 한데 장점인게

주둔이라든지 역사에 기록, 확보와 성취 등의 용어들을 사용해

테마뽕을 살려주는데 이것들 때문에 뭔가?? 뭔가???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테마뽕이 강하긴 한데 몇몇은 그 맛이 좀 부실한 진영도 좀 있습니다.

오히려 가상진영들(?)은 재밋습니다.

물론 제가 잘 몰라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어쩨건 진영이 잔뜩인건 꽤 장점입니다.

보통 처음에 추천하는 로마는 호불호 없이 테마뽕 느끼기에 좋을껍니다.
 

아내는 직접적인 대결을 바랬지만 사실
내꺼 하는 와중에 곁다리로 다른 플레이어 옆구리를 찌르는 정도의 인터렉션이라

피튀기게 치고박고 싸우진 않는 느낌입니다.

일러스트야 색이 뚜렷하니 분위기를 느끼기에 나쁘진 않은 편인데

아이콘.. 토큰들의 디자인과 활용은 초큼 바보같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Bgg에서 뽑은 토큰 이미지입니다.

이뻐보이지만...그건 사진을 잘 찍은거고

왼쪽 두 토큰은 좀 한숨나올 정도의 디자인이긴 합니다.

잘 보시면 지원과 인구 위에 •••표시가 있는데

그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른 토큰입니다.

 

아.. 마지막으로..

플레이 중엔 해당 진영의 수호신(?)이 된것 같은 기분으로 꽤 즐겁게 할 수 있는데,

점수계산이 좀 귀찮습니다.

이 부분이 게임을 다시 꺼내기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죠.

뭔가 풍겨오는 테마맛과 게임구조의 재미에 비해

뭔지모를 너저분한 감이 있지만 전반적으론

최근에 했던 덱빌딩류 중엔 꽤 즐겁게 했습니다.


....이거 간단한 컷만 그리고
후기는 나중에 따로 올려야지.. 했는데
거의 후기처럼 되어버렸네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