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읽고 이래저래 생각해 봤습니다만, 제 생각은 달라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전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만 같은 인터XX와 같은 표기가 인터하비라고 정확하게 지칭하는 것보다 나은 것인지 혹은 필요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 글에선 항상 분명하게 밝혀 왔었고 앞으로도 그러려고 합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렇게 모이면 어떤 이야기이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가 좋더라, 나쁘더라, 어느 보드게임 카페가 친절하더라, 설명을 잘/못 하더라 등등.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인터하비 게시판에 가서 다이브다이스를 헐뜯는 이야기를 쓰면 문제가 되겠지요. 왜? 그곳은 단순한 쇼핑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곳 다이브다이스 사이트가 단순한 쇼핑몰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고 글을 쓰고 하는 것이겠지요. 게시판이 하나이든 여러 개이든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커뮤니티일 테고요. (단, 기본적으로 쇼핑몰 사이트이기 때문에 여기보다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팔더라는 것 같은 글을 쓰는 것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게임방 사이트에서 공구를 하는데 가격이 비싸더라, 한글 매뉴얼을 팔려고 하면서 저작권 위조(?)를 하더라와 같은 글은 다른 사이트를 헐뜯는 것이 아니라 정보의 공유나 시민 사회의 비판 의식 같은 것으로 볼 수 있고 전혀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양반 문화의 잘못된 전통(?) 같은 것이 있어서 정당한 비판마저도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잘못된 것들에 대한 비판은 분명하게 지지해 줘야 합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할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균형 있는 비판 의식을 키워야 하는 것은 물론일테고요.

글이 좀 꼬이네요. 죄송합니다.
아래에 관련될 것 같은 이전 글타래 몇 개의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 준원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free&mode=view&n=340&p=21&q=450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free&mode=view&n=347&p=21&q=450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free&mode=view&n=374&p=24&q=453

바람돌이님 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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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에 관심이 있거나 구입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다이브다이스와 인터XX를 잘 알 것입니다.

저도 자주 두 곳에서 많은 관련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물론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겠지만 다른 사이트에 타 사이트에 대한 내용(그것도 좋은 것이 아닌...)을 게재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이브다이스는 다이브다이스로서의 개성과 특징, 장단점이
인터XX는 인터XX로서의 개성과 특징,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타 사이트의 이런저런 사연들이 올라오는 것을 자주 보면서 매우 안타깝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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